아닐라오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 Anilao Underwater Shootout 2018 (2018/12)

2019-01-14 14:41:40
스쿠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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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라오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 Anilao Underwater Shootout 201

아닐라오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
Anilao Underwater Shootout 2018

“수중 촬영대회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중촬영대회가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개최되었다. 대회는 올해가 6회째인데 2017년에 총 173명의 참가자가 있었으며 올해는 전세계 곳곳에서 200명 이상의 수중 촬영가들이 참석하였다.

Anilao Shootout은 필리핀관광청에서 주관하였으며, 세계 여러 곳의 다이빙 리조트와 여행사 및 장비업체들의 협찬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스쿠버넷도 Media로 초청받아 이번 촬영대회의 이모저모와 아닐라오의 수중환경을 확인하고자 한다.

↘ 아카시아 리조트의 식당

↘ 5인의 심사위원과 스폰서

↘ 아카시아리조트의 행사준비

↘ 리조트 곳곳에 풍경

Anilao Shootout 수중촬영대회는 우선 참가자가 “Open”과 “Compact” 두 가지의 클래스로 참가신청을 하며, 각 클래스는 Macro/Super macro, Marine Behavior, Nudibranch 및 Fish Portrait 로 분류되어 있다. 그 밖에 Blackwater/Bonfire 와 Gopro/iPhone 사진 등의 스페셜 이벤트가 있었다.

↘ 입수를 준비중인 카메라

↘ 수면휴식중인 다이버와 장비

블랙워터 다이빙은 보통 수심 5m~20m 사이에서 이뤄지는데 야간에 심해에서 얕은 수심으로 올라오는 어린 생물들과 플랑크톤의 사진을 찍는 것이다.

↘ 블랙워터 다이빙 1

↘ 블랙워터 다이빙 2

↘ 블랙워터 다이빙 3

오픈클래스는 카메라의 종류와 부속기기들이 제한이 없으며, 전문사진사와 출판작가들이 오픈클래스에 참가하였고, 콤팩트클래스는 랜즈를 교환할 수 없는 카메라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다. 콤팩트클래스에는 DSLR은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는 허용되지 않는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주최측에서 카메라의 날자 설정값을 부여했고, 참가자들이 전원 면책동의서에 서명을 한 뒤에 대회가 시작되었다. 다이빙 횟수는 제한이 없었으나 대부분 오전 2회, 오후 2회 다이빙을 계획하였고, 블랙워터 다이빙까지 하는 다이버들도 있었다.

↘ 수줍은 갯민숭달팽이

↘ 호리병속에 두마리의 고비

↘ 말미잘과 공생하는 니모

첫 날 저녁에 Acacia Resort에서 개막식이 열렸는데 2018의 심사 위원으로 Ellen Cuylaerts, Laurent Ballesta, John Thet, Indra Swari, William Tan 등이 소개되었다. 심사위원인 Laurent Ballesta가 그동안 남극과 프랑스 폴리네시아에서 촬영한 멋진 영상과 사진을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소개하였다. 그는 리브리더 다이버로 주로 대심도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주었는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장면 때문인지 많은 수중사진가들에게 환호와 흥분을 주었다.

↘ 다이버를 기다리는 방카보트

↘ 포인트에 접근하기 위해 달리는 보트

↘ Laurent Ballesta 사진설명

↘ 폐막식의 장소 Aiyanar Resort

행사에 참가한 다이버들은 아닐라오 일원의 어느 곳에서든 다이빙을 할 수 있었는데 필자를 비롯한 미디어 그룹이 머물렀던 아카시아 리조트에서는 접사 및 광각촬영포인트에 맞춰 5~7명의 참가자들이 한 그룹으로 배를 배정받아 다이빙을 나갔다.

↘ 가이드와 협력하여 사진촬영중인 다이버

↘ 리브리더 다이버 Laurent Ballesta 의 수중모습

↘ 마레스의 전속모델이자 포토그래퍼

↘ 가이드와 협력하여 촬영중인 다이버

선수들은 대회 기간 언제든지 찍은 사진을 제출할 수 있지만 모든 참가 선수가 대회의 마지막 전 날인 12월 1일 오후 8시까지 최고의 사진을 제출하기 위해 찍은 사진을 수 차례 검토하고 심사숙고하여 선정하는 모습들이었다. 수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찍는 선수도 있지만 가이드나 함께 참여한 같은 팀의 다이버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이번대회의 심사위원들의 기자회견

5일간의 경쟁 속에서 세계 각국의 참가선수의 작품은 Acacia Resort에서 심사되었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Aiyanar Resort에서 대회의 종료를 알리는 폐막식이 진행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가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했고, 작품들의 심사방법 및 채점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이어서 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Monique de los Santos의 찬가로 폐막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바로 2018Anilao Underwater Shootout 시상이 시작되었다.

↘ 산호주위에 모여든 작고 알록달록한 물고기

↘ 대형 부채산호

↘ 출수 전 만난 거북이와 다이버

↘ 물속의 포토그레퍼들

↘ 타이거쉬림프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모두 1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그 중에서 임수동님이 콤팩트 물고기부문에서 2위, 이경미님이 해양환경부문에서 3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필리핀관광청은 2019년 대회는 더욱더 크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대회일정에 맞춰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Anilao Underwater Shootout 2018 수상작

Category: Open (Fish Portrait) Winner: Peri Palerac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