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World
냉정을 유지하라!
상황인식과 기본적인 안전기술이 곤경을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해외의 열대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중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서 상황이 바뀌었을 때 우리의 리더는 다이빙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멤버들의 능력과 나빠지는 일기 상황에 거칠어지는 바다 상황 등에 대한 그의 인식은 그날 다이빙 초기의 몇 가지 올바른 결정들을 이끌었다.
9m 정도 수심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던 우리는 그룹을 유지하며 리프와 멀어지는 방향으로 유영해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룹의 후미에 있던 나는 종종 이퀄라이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수심계를 체크하여 15m 수심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에 따라 오리발을 더 빠르게 차면서 약간의 공기를 BC에 추가했다. 버디가 돌아보며 OK 사인을 주었을 때 나도 OK 사인으로 답을 했다.
나는 상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며 눈으로는 그룹을 쫓고 있었다. 하지만 점점 자주 이퀄라이징을 해야했다. BC에 공기를 더 넣고 오리발을 더 강하게 찼지만 수심이 20m까지 떨어졌다. 나는 하향조류에 걸렸고 벗어날 수가 없었다.
버디가 다시 나를 체크했을 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렸으며, 그가 나를 돕기 위해 왔다. 우리는 팔을 서로 붙잡고 함께 오리발을 차면서 하향조류를 벗어나는 방향으로 나왔고 마침내 안전정지를 하고 있는 그룹에 합류할 수 있었다. 나중에 버디는 우리가 너무 빨리 상승할 것 같아 걱정했다고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의 다이브 컴퓨터도 얕은 수심으로 빨리 올라가야 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그 전체 과정은 약 2분 30초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몇 가지 요인들이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첫번째, 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행동을 취했다. 오리발을 더 빨리 차면서 BC에 공기를 추가함으로써 하향조류가 끌어내리는 것에 저항하였다. 훈련과 경험에 따라 리프로 더 가까이 갈수록 강한 조류가 약간 완화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는 이미 바깥으로 나와 있었기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두번째, 나의 노력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바로 도움을 청했다. 버디와 함께하니 우리는 하향조류를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세번째, 버디는 내 가까이 머물고 있었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기에 내가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버디없이 다이빙하거나 그룹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이런 상황에서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냉정하게 선택사항들을 고려하는 것은 어떤 문제든 해결하는데 중요하다. 버디가 나를 돕기 위해 왔을 때 나는 웨이트를 풀어버릴 시간도 있었다. 공기가 부족하기도 않았고, 사용하던 나이트록스 믹스의 한계 수심에 도달하지도 않았다. 때를 잘 맞춘 행동들은 사고의 연쇄고리를 끊어 놓았고 문제가 더 심화되는 것을 막아 주었다.
상황인식은 안전하게 다이빙을 하고, 빠르게 반응하는데 필요한 대단히 중요한 기술이다. 이 사건에서 나와 구조자는 서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기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레스큐 스킬은 단지 다른 다이버들을 도와주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구조 능력 – 언제 도움이 필요한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기꺼이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DAN의 Patty Seery, MHS
하향조류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