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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와 PFO 시술_최성순



다이버와 PFO 시술

실제 시술을 받은 필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

필자는 지난 12월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심장내과에서 PFO 폐쇄 시술을 받았다. 아침 일찍 입원하여 당일 시술을 받았고, 경과를 보기 위해 하루 입원 후에 다음 날 오후에 퇴원했으니 꼬박 하루 반나절 병원에 있었던 셈이다. 물론 그 전에 몇 가지 검사와 진료가 있긴 했지만 심장에 무언가를 한다는 걱정에 비해서 시술 자체는 무척 간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여기서는 필자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다이버와 PFO의 관계를 살펴보고, PFO 폐쇄 시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시술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PFO란 무엇인가?
아직 PFO라는 용어에 생소한 다이버들을 위해서 먼저 PFO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임상약어연구회의 의학∙간호 약어해설사전에 따르면 PFO는 Patent Foramen Ovale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난원공개존(열린타원구멍)이라고 하며, 출생 후에 닫히는 심방중격(심방사이막, atrial septum)에 열려 있는 구멍(난원공)이 닫히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성인의 심장은 대정맥에서 우심방으로 들어와서 우심실로 내려간 다음에 폐동맥을 통해서 허파로 가서 호흡을 통해서 신선한 산소를 받아 들인 다음에 폐정맥을 통해서 좌심방으로 들어가고, 다시 좌심실로 내려간 다음에 대동맥을 통해서 온몸으로 순환된다. 하지만 출생하기 전의 태아는 폐호흡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탯줄을 통해서 엄마의 동맥혈을 받아들여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혈액의 폐순환이 필요가 없다. 태아는 엄마의 신선한 피를 탯줄을 통해 받아서 심장을 통해서 바로 온몸으로 보내면 된다. 그래서 태아의 혈액은 대정맥을 통해서 우심방으로 들어가서 우심실로 내려갈 필요 없이 바로 좌심방으로 들어간 다음에 좌심실로 내려가서 대동맥으로 순환되면 된다. 이때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남아 있던 구멍은 출산 후에 태아가 폐호흡을 하기 시작하면 천천히(1세 이후에) 막히게 되는데 성인의 4명 중에 1명은 이 구멍이 완전히 막히지 않고 일부가 뚫린 채 살고 있다.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막에 뚫려 있는 이 구멍이 바로 난원공이며, 출생 후에 닫혀야 하는데 계속 열려있다고 해서 개존이라고 하는 것이다.

PFO는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남아 있는 구멍은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서 영향력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심방중격결손(ASD)은 동맥피와 정맥피가 섞여서 몸에 산소부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구멍을 말한다. 이는 명백히 수술로 치료를 하여야 하는 심장 질환이다. 하지만 PFO는 구멍의 크기도 작고, 평소에는 닫혀 있으며, 보통 좌심방의 압력이 높으므로 혈액이 우심방에서 좌심방으로 저절로 흘러가지는 않기 때문에 드러나는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4명 중에 1명이라는 25%~30%의 높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PFO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발살바 등으로 우심방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약간의 혈액이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넘어가기도 하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PFO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 구멍의 크기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영향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의 입장에서 PFO가 있다는 것은 다이빙 후에 발생한 질소 기포를 포함하고 있는 정맥 피가 허파에서 걸러지지 않고, 구멍을 통해서 바로 동맥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압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걱정이 되는 사실이다. 또한 일상에서도 PFO가 편두통을 일으킬 수가 있고,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맥 피에 들어 있던 혈전이 걸러지지 않고 동맥으로 넘어가면 중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걱정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은 필자에게 PFO를 막는 시술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DAN에 따르면 이런 설들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아니며, 다이버들이 PFO를 막는 시술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은 상태라고 한다.



PFO에 대한 DAN에 의견
다이빙 후에 기포가 발생하게 되면 정맥피가 이를 우심방으로 운반하게 된다. 만약 다이버에게 PFO가 있어서 이 기포가 허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동맥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론상 감압병(DCS)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신경학적 DCS를 경험한 다이버들 중에서 PFO가 있는 다이버들의 비율이 2배~6배까지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후향연구들에서 밝혀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것들이 PFO가 DCS 증세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PFO가 DCS의 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전향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의 이현종 과장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그 중의 하나이다.
DAN에 따르면 PFO와 편두통, PFO와 관상동맥 심장병에 대해서도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다. 이런 조건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유전되어서 동일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서로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DCS에 걸린 사람들 중에는 PFO가 없는 사람들이 많고, PFO를 가진 다이버들 중에서도 DCS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비록 PFO가 DCS의 위험 요인 중에 하나라고 해도 DCS의 발병률이 낮기 때문에 그 위험성도 매우 적다. 이런 위험성은 기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이빙 프로파일을 회피함으로써 추가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PFO를 막는 것이 감압병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다이버들에게 PFO를 막게 할 합의된 기준은 없다. 다이버들은 여러 해 동안 카데터경유 폐쇄술을 받았지만 증거에 근거한 위험-이익 분석은 없었고, DCS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PFO 폐쇄는 여전히 논쟁으로 남아 있다. 대부분의 진단전문의들은 피부, 뇌 또는 내이와 관련된 “부당한” DCS 또는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DCS의 발병이 반복되는 경우에만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DAN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라. www.alertdiver.com/294



필자가 PFO 폐쇄 시술을 받은 이유
사실 필자가 심장에 PFO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2015년 8월경이었다. 당시 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의 이현종 과장은 DAN과 함께 “난원공 개존 여부에 따른 스쿠버 다이빙 후 감압증 발생률의 전향적 비교”라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그 연구대상자로 지원하였던 것이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식도 심초음파를 통해 난원공 개존 여부를 평가 하고, 검사 시행 후 약 6개월 간격으로 DCS의 발생여부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검사 결과는 3년간의 추적 기간 동안에는 알려주지 않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검사 중에 필자의 PFO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커서 발살바를 하지 않아도 좌심방의 검사용 기포가 우심방으로 넘어가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의 안전을 걱정한 이현종 과장은 PFO가 있다는 사실을 특별히 알려주었다.
심장에 PFO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PFO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검토한 뒤에도 굳이 PFO를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았기에 시술을 받고자 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전문가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시술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다이브 컴퓨터를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좀 더 조심해서 다이빙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감압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 이후에도 500회 정도의 다이빙을 아무 문제 없이 해왔다.
하지만 지난 11월 초에 지인들과 술 한잔을 하던 중에 화장실에서 쓰러진 필자는 응급실에 실려갔었고, 그 과정에 심장이 정지되었다는 구급요원의 판단에 따라 CPR까지 시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CT, MRI, 뇌파, 초음파, 엑스레이 등의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는 못하였고, 의사 지인의 권고로 PFO 폐쇄 시술을 받기로 하였다. 실신의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잠재적인 위험 가능성이 있는 PFO를 폐쇄하여 위험요인을 최소화 하자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 결정을 하면서 과거 다이빙을 하면서 있었던 감압병과 연관된 개인적인 경험들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았다. 당시에는 감압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있고, 감압병의 증세가 있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것들이라 의아해 했던 것들을 이제는 PFO와 연관시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PFO와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는 개인적인 감압병 경험
사례1: 2007년 10월 아닐라오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감압병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례는 2007년 10월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겪은 일이었다. 당시에 필리핀의 사방비치와 아닐라오 그리고 마타붕까이까지 이동하며 취재하는 장기 출장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방비치에서 3일간의 다이빙 이후에 아닐라오로 넘어와서 하루 동안 주간 4회에 야간 다이빙까지 총 5회 다이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소보다 다이빙 횟수가 많긴 했지만 다이브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서지 않았기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그런데 그날 밤에 오른쪽 어깨가 좀 아팠다.
당시에 사용하던 카메라는 니코노스 RS 수중전용 카메라였고, 13mm 광각렌즈와 SB-103 스트로보까지 장착했으니 육상에서는 거의 10kg이 넘었고, 수중에서도 3~4kg 정도는 갈 정도로 무거운 장비였다. 이를 들고 다니면서 수중촬영을 하다 보니 평소에도 다이빙을 하고 나면 어깨가 좀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고, 잠잘 때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종종 있었기에 감압병이라기 보다는 어깨가 결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분명히 감압병의 증세였다. 사실 어깨의 고질적인 이 통증은 2008년과 2009년 테크니컬 다이빙으로 100m 수심을 몇 번 다녀온 후에 완전히 없어졌다. 그랬기에 더욱 감압병의 증세였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례2: 2008년 11월 사방비치당시 모 단체와 필리핀에서 100m 트라이믹스 다이빙을 함께 하며 취재했던 적이 있다. 일행들과 함께 다이빙을 하면서 수중촬영도 진행을 해야 했기에 다른 다이버들보다 활동이 많았고, 촬영을 하다 보니 감압 타이밍을 계획한 대로 정확하게 수행하지 못해서 약간의 변형 감압 스케줄로 다이빙을 마쳤다. 이후 샤워를 하는 중에 피부에 마블링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100% 산소를 호흡했던 적이 있다.
4일간 연속된 다이빙으로 50m, 60m, 70m, 80m 그리고 100m 다이빙을 마지막으로 진행했었다. 당시가 이런 스케줄로 100m 트라이믹스 다이빙을 시도한 것이 두 번째였고, 그 이후로도 두번 정도 더 100m 트라이믹스 다이빙을 시도하였지만 피부 밴즈를 경험한 것은 레크리에이션과 테크니컬 다이빙을 통 틀어 처음이었다.

사례3: 2013년 12월 강원도 고성이미 스쿠버넷을 통해서 소개한 적이 있는 에피소드로 강원도 고성에서 3회 다이빙 후에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100% 산소 호흡을 한 다음에 챔버 처치를 받았다. 굳이 원인을 찾다 보니 몸이 좀 피곤한 상태였고, 세 번째 다이빙이 가장 깊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이빙 자체는 다이브 컴퓨터의 한계 내에서 진행되었다.

사례4: 2015년 8월 제주도첫 다이빙을 최대 수심 32m에서 바텀 타임 20분과 안전 정지를 포함해서 30분 정도하고 돌아왔는데 몸이 유난히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 다이빙 리더에게 이야기해서 100% 산소를 호흡하면서 1시간 정도를 쉬니 괜찮았다. 그리고 두 번째 다이빙을 비슷한 수심과 프로파일로 마치고 나왔는데 그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필자 개인적으로 감압병과 연관이 있다고 느껴지는 사례를 기억해보면 이 정도 되는 듯하다. 여기에 꼽을 수는 없지만 다이빙 이후에 급격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추가 다이빙을 쉰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을 PFO와 연관시켜서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필자의 감압병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이브 컴퓨터의 가이드 라인은 물론이고 감압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잘 통제하며 다이빙을 했는데도 감압병의 증세가 종종 나타난다면 PFO 폐쇄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PFO 폐쇄술
심장내과에서 시행하는 난원공개존증 PFO 폐쇄술은 대부분의 심방중격결손 ASD 시술과 마찬가지로 가슴과 심장을 외부에서 열어서 하는 방식보다는 카테터라는 가느다란 플라스틱 관을 이용하여 폐쇄기구를 심장에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즉 대퇴정맥을 바늘로 찔러 우심방까지 카테터를 넣은 뒤 PFO 구멍을 찾아서 풍선을 이용해 구멍의 크기를 측정한 다음에 알맞은 폐쇄기구를 정한다. 이 폐쇄기구를 카데터를 통해서 삽입하여 심방 격벽의 양쪽을 붙잡아 구멍을 막아주면 시술이 끝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폐쇄기구 위로 조직이 자라서 이 기구를 덮게 된다.
시술을 하는 동안 경식도초음파를 통해서 심장 내부를 모니터링 하면서 시술을 한다면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X선과 카테터를 이용하여 심장 내부를 모니터링 한다면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도 시술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도 대퇴정맥과 대퇴동맥에 카테터를 삽입하기 위해 구멍을 뚫을 때 부분 마취를 한 것 외에는 마취 없이 시술이 진행되었고, 그 시간도 약 30분 정도였다.
다만 대퇴정맥과 대퇴동맥에 구멍을 뚫었기 때문에 이 부위가 정상적으로 아무는 데까지 지혈과 압박을 해야 했고, 4시간~12시간 동안 다리를 구부리지 못하고 견뎌야 했다. 시술 후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매일 피를 묽게 하는 처방약을 먹고 있다.

PFO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PFO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25%~30% 정도 높기 때문에 다이버들이라면 누구나 나도 혹시 PFO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안전하게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을 즐겨왔던 다이버라면 굳이 PFO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만약에 그 동안 다이빙을 하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감압병 증세가 종종 있었던 다이버들이라면, 그리고 전문적으로 다이빙을 해야 하는 프로 다이버들이라면 PFO 검사를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FO는 심장내과가 있는 병원에서 경식도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검사를 받는다고 하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한 해에 50회 이상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들이라면 현재 부천 세종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난원공 개존 여부에 따른 스쿠버 다이빙 후 감압증 발생률의 전향적 비교”라는 연구 과제에 참가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비록 PFO가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바로 통보 받을 수는 없지만 검사비가 무료일 뿐만 아니라 PFO와 감압병 발병에 대한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3년의 과제 수행 기간 후에는 결과를 알려줄 것이다. 관련 연구과제와 참가 방법이 궁금하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scubanet.kr/article/view.php?category=1&article=1027

결론
필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PFO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PFO가 있는 모든 다이버가 시술을 받을 필요도 없고, PFO가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의 경우라면 PFO가 있다고 하더라도 별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남들과 똑 같이 안전하게 다이빙을 했는데도 피로감, 피부 마블링, 관절통증 등 감압병 증세를 종종 느낀 적이 있는 다이버들이라면 PFO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인의 감압병 민감도가 PFO와 연관이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PFO 폐쇄 시술을 받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필자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PFO 시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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