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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칼럼 - 비상 후송의 분석 2019/01

DAN 칼럼 - 비상 후송의 분석


이 시나리오를 고려해보자:
경험 많은 다이버들은 다이빙 여행지를 선택할 때 오지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사고시의 처리나 비상 후송은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 여행지는 피지의 섬이었는데 호주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었기에 인기 있는 다이빙 여행지이다.
하필이면 하지 마비와 시력 상실 등이 나타나는 심각한 사고가 일어났다. 다이버가 보이는 증세, 프로파일, 장소 등에 근거하여 평가를 해달라는 전화가 DAN에 걸려왔다. 이 경우에는 다이버가 지역의 의료센터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수준의 의료처치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는 결정이 빠르게 내려졌다.
DAN에서는 다이버를 직접 호주로 이동시켜 줄 수 있는 에어앰뷸런스를 요청하고 싶었지만 이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릴 듯했고, 항공기가 도착하기 전에 지역 의료센터의 산소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챔버가 있는 수바 병원까지 35분 정도의 짧은 헬리콥터 후송을 하자는 결정이 내려졌다. 다이버는 재압치료를 받았지만 DAN은 다이버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원했기에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해서 호주로 후송하는 결정을 내렸다. (주의: 현재 피지에는 챔버가 없으며, 새로운 챔버가 가동될 때까지는 보다 높은 수준의 치료가 필요한 회원들은 호주로 후송되야 한다)
결과적으로 2번의 항공 후송 비용은 챔버 비용을 빼고도 미화 11만 달러(한화 125,000,000원 상당) 이상이었지만 해당 다이버는 잘 회복되었고, 이후 여러 달 동안의 지속적인 치료로 회복되었다.

후송의 문제점
DAN이 30년 이상의 경험으로 전세계에서 응급의료 후송을 처리하고, 다이빙 사고를 관리하는 전문가 집단이지만 독특한 환경들로 인해 각각의 사례들은 다양한 문제들을 갖고 있다. 이 경우에 카다부 Kadavu 제도에는 활주로가 있지만 안전한 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라이트가 없어서 야간착륙이 제한된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에어앰뷸런스가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갖추어야할 관료주의적 형식적 조건들이 있었다.

오지와 관련된 문제들 외에도 DAN의 사례 관리자들은 다이버를 위한 의료 후송을 진행하는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 지연과 함께 다이버와 사례 관리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포함된다:
  • 다이버가 후송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지 확인하는 것
  • 나쁜 날씨가 에어앰뷸런스의 착륙과 이륙을 방해하는 것
  • 입국과 비자 요구조건을 맞추는 것
  • 외국으로 비행하기 위한 에어엠뷸런스의 의료팀을 조직하는 것
  • 공항이나 적합한 활주로가 없는 것
  • 항공 후송이 불가능해서 다이버를 후송하기 위해 리브어보드로 보트를 보내야 하는 것
  • 지역 후송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간혹 더 빠르지만 후송비를 DAN에서 지불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DAN과 협의를 해야 한다는 것
다이버들이 점점 오지로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다이버 여행자들은 이런 다양한 어려움들을 알고, 자신들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수적으로 다이빙하고, 수면 휴식 시간을 길게 가지며,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고, 휴식을 많이 취하는 것 등은 모두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하다. 또한 다이버들은 충분한 산소를 배에 싣고 다니며, 적합한 응급 행동 계획을 따르는 등 응급의료 상황에 잘 준비되어 있는 다이빙 운영자들을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DAN 보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오지에서 후송하는 것은 조직하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매우 비싸다. DAN의 회원들은 이런 걱정을 덜하고 다이빙을 떠나게 해준다.

다이버를 위한 한국 해군의 응급전화: 055-549-0912(한국 내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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