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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의 시가 있는 바다 - 거품 2017/09





거품


바다 깊은 곳 저 아래에서
공기방울들이
힘겹게 힘겹게
올라와

파르르 파르르
떨면서
커지다가
수면 근처에서

퍽 하고 터지면서
소멸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영혼도 정녕 이럴 것이다



       김기준
연세의대 교수
시인
서울시인협회 운영위원
NAUI 강사
Scubanet 자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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