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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의 신간소개 - 박재석의 “나는 매일 푸른 천국에 빠진다” 2019/07

다이버의 신간소개
박재석의 “나는 매일 푸른 천국에 빠진다”



UTD Korea의 박재석 본부장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스쿠버 다이빙과 관련된 이야기를 정리한 자전 에세이 “나는 매일 푸른 천국에 빠진다”가 지난 7월 9일 초판 인쇄되어 시중에 배포되고 있다. 다이버들이 다이빙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책들이 몇몇 출간되긴 했지만 대부분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의 이야기였는데 남들과 다른 다양한 경험을 가진 30년 경력의 전문 다이버가 자전 에세이를 출간한 것은 처음인 듯하다.

박재석 본부장은 1989년 대학 때 다이빙을 시작해서 해병수색대에서 군 잠수를 경험했고, 전역 후 한국해양연구소(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과학잠수 일을 했으며,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되어 전업 강사의 길을 걸었다. 1990년대 중반 테크니컬 다이빙이 국내에 도입되던 시기에 선도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받은 국내 1세대 테크니컬 다이버이며, 이후 테크니컬 다이빙 강사 트레이너가 되었고, 지금은 테크니컬 다이빙 단체 중 하나인 UTD 코리아의 본부장이며, 과학잠수 용역을 전문으로 하는 ㈜어비스텍의 대표이다.

이런 박재석 본부장의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책을 추천한 사람들도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우경식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제종길 전 안산시장 등 명망있는 분들이다. 다들 다이빙과 관련되어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도 이야기가 나오는 한국해양연구소(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잠수 아르바이트를 할 때 저자를 처음 만났다. 진해만에서 퇴적물 코어를 다이버가 직접 채취하는 일이었는데 당시에도 박재석 본부장은 학번은 아래였지만 군에서도 다이빙을 하는 등 경력은 훨씬 많았다. 그 이후로도 필리핀의 난파선 통과 다이버 과정이나 멕시코 동굴다이빙, 소한샘굴 다이빙, 이어도 다이빙 등 몇몇 다이빙 현장에서 함께 다이빙을 했다. 그 과정에서 박재석 본부장이 보여준 테크니컬 다이빙 교육에 대한 열정과 현장을 주도하는 리더로서의 책임감 등은 본받을 만 하였다.

사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경험들이 있어도 그에 대한 기록과 통찰이 있어야 비로소 독자들 앞에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재석 본부장이 그동안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던 로그북이 있었기에 그 다양한 경험들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이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직업 다이버가 경험했던 이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즐거워하고, 감동하기를 기대한다. 다음 투어를 갈 때 가져갈 계획이지만 그 전에 다 읽게 될 것 같다.

최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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