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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넷 추천 베스트 다이빙 여행지 - 2 인도네시아 코모도 2019/07

스쿠버넷 추천 베스트 다이빙 여행지 -2
인도네시아 코모도

지난 번에 인도네시아 라자암팟을 이야기할 때 코모도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있었다. 코모도의 경우 지리적으로 북쪽은 플로레스해, 남쪽은 인도양과 만나는 곳으로 서쪽의 숨바와 섬과 동쪽의 플로레스 섬 사이에 위치하는 상대적으로 작은 섬이다.

트리거피쉬와 엔젤피쉬가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
 
이로 인해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를 흐르는 해류와 조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코모도 하면 일반인들은 왕도마뱀을 떠올리겠지만 다이버들은 강한 조류를 떠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류가 없는 다이빙 포인트는 거의 없으며 차이가 있다면 조류가 얼마나 강한가 약한가 정도이다. 그래서 코모도에서는 조류가 없으면 물고기도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강한 조류에 적응한 물고기들이 조류가 있을 때 더욱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다이버들이 코모도를 찾는 이유는 엄청난 무리의 물고기들이 있고, 만타레이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강한 조류로 인해 종종 다이빙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코모도의 리브어보드들은 승선 조건으로 최소 어드밴스드 다이버 이상, 로그 50회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신 조류를 즐길 줄 아는 다이버들이라면 액티브한 다이빙에 반해서 꼭 한번 이상 찾게 된다. 아직 가보지 않은 다이버는 있어도 한번만 가본 다이버는 없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코모도로 가는 방법
한국에서 코모도로 가기 위해서는 발리를 거쳐야 한다. 인천-발리 항공편은 가루다 항공과 대한항공에서 매일 직항이 운항되며, 발리에서 코모도의 관문인 라부안바조까지는 국내선이 다양하게 있다. 따라서 가루다항공으로 국제선과 국내선을 연결하여 발권하는 것도 가능하고, 발리까지는 대한항공으로 발리에서는 가루다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경우 모두 수화물이 연결된다. 가루다는 오전에 출발하여 발리에서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고, 대한항공은 오후에 출발하므로 오전 일정을 보낸 다음에 공항으로 나가도 된다. 두 경우 모두 발리에서 1박을 해야 하는데 발리의 복잡한 교통환경을 생각하면 공항청사와 연결되어 있는 노보텔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코모도 섬의 해변에 모여 있는 리브어보드들. 사진/황인필

라부안바조의 코모도 공항 앞

코모도 공항

국내선의 경우 아침 일찍 출발하는 첫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수화물이 연착될 경우에도 다음 번 항공편에 도착하면 당일 오후에 출항하여 체크 다이빙이 가능하게 된다.

가루다 항공
인천출발 11:25 발리도착 17:40
발리출발 01:00 인천도착 09:15

대한항공
인천출발 17:45 발리도착 23:59
발리출발 01:10 인천도착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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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에서 선택 가능한 다이빙투어
코모도는 거의 대부분 리브어보드로 가지만 일부는 라부안바조에서 숙소를 정하고 데이트립으로 다이빙을 나가기도 한다. 다이빙 포인트들이 라부안바조에서 스피드보트로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아침 9시에 출발하여 2회 내지 3회 다이빙을 하고 돌아오면 오후 3시~4시가 된다. 데이트립은 리브어보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저녁에 라부안바조를 순회하며 원하는 대로 맛난 음식들을 먹고, 바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부안바조의 달빛

하지만 포인트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작은 다이빙 보트 안에서 예닐곱 시간을 보내야하는 불편함도 있다. 젊고 건강한 다이버들이라면 해볼만 한 선택이다. 이에 비해 리브어보드는 가격은 좀 비싸긴 하지만 넓고 쾌적한 보트에서 생활하며 다이빙 시간에 맞춰서 딩기보트를 타고 5분~10분 거리의 포인트에 입수하면 된다. 거리가 먼 남쪽의 만타 포인트들도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다.

코모도 리조트가 있는 세바요베사르 섬 근처. 사진/황인필.

코모도의 수중 환경
코모도는 북쪽과 남쪽의 수온 차이가 좀 있다. 북쪽은 27℃ 내외의 열대바다이지만 남쪽은 24℃ 내외로 수온이 떨어진다. 따라서 수온 차이만큼 수중 환경에 차이가 느껴진다. 남쪽은 경산호 위주의 아열대 느낌도 난다. 또한 조류가 강하게 부딪히는 곳은 부착생물들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매끈한 곳도 있고, 조류를 막아주는 크랙과 계곡, 바위 뒤쪽에 경산호와 연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안티아스와 담셀 등의 어류들이 모여 있으며 이들을 노리는 포식자들도 몰려든다. 조류가 끊임없이 흐르는 곳에서는 드리프트 다이빙을 하기도 하고, 작은 바위 포인트에서는 너무 강한 조류를 피해서 적당한 시간에 입수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노련한 현지 가이드가 필요하다. 똑 같은 포인트라도 조류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서 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리지어 다니는 제비활치들

코모도의 시즌인 7월~9월은 만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다. 만타 무리의 서클을 볼 수 있는 남쪽의 포인트들뿐만 아니라 북쪽의 포인트들에서도 만타는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만타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무조건 코모도를 가봐야 한다. 그 외에도 서전피쉬, 트레발리, 제비활치, 바라쿠다 등의 무리와 시야를 가로막은 푸질리어와 안티아스들 그리고 이들을 사냥하는 트레발리들을 볼 수 있다. 조류가 너무 강해서 라자암팟 같은 부채뿔산호 군락은 쉽게 볼 수 없고 강한 조류에 버틸 수 있는 경산호들이 우세하다.

조류를 맞으며 모여 있는 롱핀배너피쉬 무리


코모도의 다이빙 포인트들

캐슬락
크리스탈 락과 토코토코 Toko Toko 섬 사이에 있는 수중 피너클로 코모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을 수 있다. 조류가 밀려오는 방향에서 자이언트 트레발리, 빅아이 트레발리, 블루핀 트레발리, 스내퍼, 제비활치, 서전피쉬, 배너피쉬, 푸질리어 등 엄청난 무리의 어류들을 구경할 수 있다.

눈 앞을 가로막는 서전피쉬 무리

스위트립스 무리

화이트팁 상어, 나폴레옹피쉬 등 덩치 큰 녀석들도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린다. 눈 앞을 가로막는 물고기들의 커튼은 다이버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이다. 깨끗한 시야에 수족관보다 더 많은 고기들을 볼 수 있다. 조류가 밀려오는 쪽으로 들어가야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No Current, No Fish가 실감나는 곳이다.

서전피쉬, 빅아이스내퍼, 스위트립스 등 각종 물고기들이 수족관처럼 모여있다


화이트팁 상어도 먹이를 찾아 돌아다닌다

크리스탈 락 Cristal Rock
코모도 북쪽의 길리 라와라웃 Gil Lawalaut 앞에 있는 간조 때 노출되는 작은 바위이다. 조류가 없으면 물고기도 없다는 속담이 적용되는 곳이기는 하지만 조류가 너무 강할 때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가이드들이 조류 뒤쪽에 입수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바위 주변에 몰려 있는 작은 물고기들

조류를 피해 안티아스들이 모여있다.

담셀 무리와 조류를 맞으며 풍경을 구경하는 다이버들


서쪽에서 밀려오는 적당한 조류가 있을 때 메인 락의 서쪽에 있는 피너클 근처에 입수하면, 그곳에서 엄청난 무리의 물고기들과 상어, 이글레이 등을 볼 수 있다. 가이드들이 안전을 이유로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메인락 주변만 돌게 되면 크리스탈 락이 왜 좋은 지 모를 수도 있다. 필히 서쪽 피너클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테이블산호 아래의 스위트립스

코랄헤드 주변에 몰려 있는 작은 물고기들

나폴레옹피쉬

서전피쉬 무리

잭피쉬 무리

바투보롱(Batu Bolong)
코모도 섬의 동쪽에 있는 구멍 난 작은 바위 섬으로 조류가 강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강물처럼 흐르는 조류 때문에 조류가 바뀌는 시점에 찾거나 조류를 피해서 반대편에서만 다이빙해야 한다. 조류를 피해 섬의 북서쪽에서 다이빙을 하면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깊은 수심에서 지그재그로 상승하며 다이빙을 한다.

수많은 안티아스 무리 속을 유유히 다니는 나폴레옹피쉬

산호에 기대어 무리 지어 있는 빅아이솔저피쉬

경산호 군락과 안티아스 무리

안티아스, 담셀피쉬 등 작은 산호초 어류들이 엄청나게 높은 밀도로 서식하고 있고, 이들을 노리는 트레발리들과 상어들도 볼 수 있다. 조류가 약할 때 섬의 북쪽에서 입수하여 동쪽으로 진행하면 월을 따라 형성된 장엄한 바위들과 계곡을 구경할 수 있다.

동쪽 계곡의 모습

수면까지 솟은 바위 계곡과 구름 같은 안티아스 무리 그리고 무심한 듯 지나치는 나폴레옹피쉬와 트레발리 무리들이 한 폭의 그림을 만든다. 리프의 포식자 블루핀 트레발리들의 움직임에 맞춰 숨었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춤추는 안티아스들은 수중사진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피사체이다.

산호군락 위로 시야를 가리는 안티아스 무리

까랑마까살 Karang Makassar
마카살 리프라고도 하는 다이빙 포인트이다. 리프를 따라 굵은 산호 자갈들이 깔려있는 곳으로 수심 10m 내외에서 언덕과 웅덩이 같은 지형들을 이루고 있다. 조류를 타고 흘러가다가 웅덩이 같은 곳에 있는 클리닝 스테이션에서 청소놀래기와 나비고기들의 청소 서비스를 받는 만타를 구경할 수 있다. 조류가 강할 때에는 정지해 있는 듯한 만타들을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조류를 따라 흘러가다가 만난 만타레이들

만타레이를 촬영하는 다이버

조류를 피할 수 있는 웅덩이 같은 곳이 클리닝스테이션이었다

이곳은 조류가 강할 때 드리프트 다이빙을 해야 재밌는 곳이다. 빠르게 흘러가면서 만타 레이와 이글 레이 등을 볼 수 있는데 조류로 인해 의도치 않아도 매우 가깝게 대면할 수도 있다. 한참을 흘러가다가 코너 안으로 들어가 있는 코랄 가든으로 가면 조류가 사라진다. 얕은 수심에서 천천히 구경하다가 상승하면 되는데 코랄 가든에도 클리닝 스테이션이 있어서 가끔 만타들이 지나다닌다.

만타레이와 구경하는 다이버들

조류가 없는 얕은 수심의 코랄가든


샷건(Shot Gun)
코모도섬 북동쪽에 위치한 길리 라와다랏(Gili Lawadarat)과 길리 라와라웃(Gili Lawalaut) 사이의 수로이다. 좁은 수로이기에 항상 조류가 강한데 조류의 방향에 맞춰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면서 다이빙을 한다.

샷건 포인트 초입의 캐년

조류가 한 박자 쉬어가는 곳에 모인 물고기들

중간에 수로의 남쪽 길리 라와다랏 쪽에 계곡으로 들어가면 강한 조류를 피해 모여 있는 자이언트 트레발리를 비롯한 대물들을 볼 수 있다. 약 10분 정도 머물다 다시 조류를 타고 수심 5m 정도의 고개를 넘어갔다가 바로 길리 라와다랏 쪽으로 붙어서 조류가 없는 곳에서 안전 정지를 하다가 상승하게 된다.

강한 조류에도 하버링하고 있는 만타레이

계곡의 안티아스 무리

건강한 테이블 산호와 다이버


고개를 넘어가는 순간 조류가 강한 수로에 가끔 만타 레이가 하버링을 하고 있다. 메가마우스 상어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조류가 없는 곳에서는 산호들이 잘 발달되어 있고, 다양한 리프 피쉬들을 구경할 수 있다.

모래 지역의 화이트팁 상어

따따와 벳살 Tatawa Besar
린타 해협의 북쪽에 있는 타타와 벳살 섬의 슬로프를 따라 흘러가면서 하는 다이빙이다. 베살 Besar는 인도네시아 말로 크다는 뜻이며 작다는 뜻인 께칠 Kecil이 붙은 타타와 께칠 Tatawa Kecil도 옆에 있다.

코모도 섬의 핑크비치

비치를 따라 리프는 수심 5m에서 수심 30m까지 슬로프를 이룬다. 마크로 피사체들을 찾아서 촬영할 수도 있고, 광각으로 물고기 무리를 촬영할 수도 있다.

골든글라스피쉬 무리

글라스피쉬 무리


리프의 얕은 지역에 구름처럼 모여 있는 푸질리어들과 이들을 사냥하는 자이언트 트레발리들로 인해 수중은 매우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슬로프를 따라 제비활치, 나폴레온 피쉬들이 지나다니기도 하고, 만타들도 역시 볼 수 있다. 산호 아래에는 종종 골든 글라스피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크레센테일 빅아이 무리

테이블산호 사이의 블루스팟 스팅레이

얕은 수심에 나타난 만타레이

엄청난 무리의 푸질리어와 이들을 사냥하는 자이언트 트레발리


만타 앨리(Manta Alley)
코모도 섬 가장 남쪽의 만타 포인트로 클리닝 스테이션이 있다. 모래와 암반이 만나는 곳이었는데 만타가 노니는 곳의 수심이 25m 정도로 깊어 약 10분 정도 구경하다가 상승해야 한다. 하지만 만타들이 많을 때는 5~7마리가 동시에 나타나 원을 그리며 춤을 추기도 한다. 슬로프를 따라 얕은 곳으로 상승하면서 위쪽에서 만타를 구경할 수도 있다. 리프의 얕은 쪽으로 지나다니는 만타들도 볼 수 있는데 수심 5m의 얕은 곳에도 클리닝 스테이션이 있다. 하지만 항상 만타들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곳에서 만타를 못 본 적도 있다.

만타앨리에서 선회하는 만타레이들

클리닝스테이션의 만타레이

가슴에 하트무늬를 가진 만타레이

코모도의 최남단이라 평소에는 수온이 23℃까지도 내려간다. 코모도를 열대 다이빙이라고 생각해서 얇은 웻슈트를 입고 다이빙하다가 추위로 고생한 사람들이 많다. 3mm 투피스에 후드베스트 또는 5mm 원피스를 준비해야 한다.

펭아 께칠 Pengah Kecil
린차 섬에 속하는 펭아 섬의 작은 섬으로 코랄가든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 라바안바조에서 데이트립으로 스노클링 투어를 나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깊은 수심으로 피너클과 오버행 등이 있고, 블랙 코랄들이 있으며, 얕은 수심으로는 경산호 군락과 안티아스, 담셀 무리들이 엄청나다.

펭아섬의 피너클과 다이버

제주도의 해송과 비슷한 블랙코랄

건강한 경산호 군락과 안티아스 무리

경산호들의 색깔이 살아 있다

특히 얕은 수심에 있는 경산호들은 공생조류들로 인해 화려한 색상을 띠고 있다. 린차 섬 트레킹을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보통 리브어보드 트립의 마지막 다이빙 포인트로 활용하는데 코모도 다이빙의 여운을 남겨준다. 수온은 북쪽보다 2~3℃ 낮다.

부채산호와 다이버

산호 가지 끝에 매달린 바다나리들

돔 포트를 먹이로 알고 접근하는 혹스빌 바다거북

코모도의 육상관광 - 린차섬 트레킹
코모도 다이빙을 가면 코모도왕도마뱀을 구경해야 하는데 이때는 린차 섬으로 간다. 린차 섬 트레킹은 몇 가지 트렉이 있지만 리브어보드 다이버들은 보통 가장 짧은 평지의 숏트랙으로 안내한다.

란차섬 트레킹에 나선 다이버들의 단체 사진

코모도왕도마뱀의 둥지가 있는 곳을 돌아보는 길이지만 다이버들이 찾을 때는 보통 코모도왕도마뱀들의 짝짓기 시즌이라 도마뱀들은 거의 모두 숲으로 가고 없다. 다만 공원 관리인들의 숙소 아래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녀석들 몇 마리가 있어서 가이드들이 사진을 촬영해준다. 카메라보다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휴대폰을 바닥 가까이 붙여서 도마뱀들이 과장되게 크게 보이게 만들어준다. 다 자라면 3m나 된다고 하지만 그곳에 있는 녀석들은 2m도 되지 않았는데 말 그대로 용처럼 보이게 찍어주는 것이다.

코모도왕도마뱀과 필자

실제로 육상 관광으로 린차섬을 찾는 사람들은 선선한 아침 나절에 롱 트렉으로 돌아보며 린차섬의 자연경관도 보고 야생의 도마뱀들도 본다고 한다. 하지만 다이빙을 마치고 뜨거운 한낮에 방문하면 숏트렉을 돌아오는 것만 해도 매우 덥다.

꼭 다시 찾게 될 코모도
필자는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으로 코모도 리브어보드 투어를 다녀왔지만 아직 그 다이빙의 황홀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찾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모도를 못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할 만큼 코모도 다이빙이 주는 매력이 있다. 강한 조류와 엄청난 물고기들 그리고 만타 레이 등 코모도를 상징하는 것들이 다음에 찾았을 때에도 여전하길 기대한다.

코모도 섬의 멋진 풍경

스쿠버넷에서는 주로 리브어보드 보트를 이용하여 투어를 진행하고, 예약을 알선하고 있다. 리브어보드 보트 중에서도 승선인원이 그리 많지 않은 배들을 소개하는데 한팀에서 풀차터를 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14인승 갈리고 Lagaligo와 12인승 타라타 MV Tarata이다.
 
라 갈리고 La Galigo
14인승 보트로 7개의 캐빈을 보유하고 있는데 스위트 캐빈 1개와 마스터 캐빈 2개가 어퍼데크에 있고, 메인데크에 라운지와 다이브데크가 있으며, 로우데크에 디럭스 캐빈 4개가 있다. 시즌에 따라 라자암팟과 코모도를 오가며 5박 6일, 7박 8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MV 타라타 MV Tarata
그랜드 코모도의 12인승 리브어보드이다. 6개의 캐빈이 있는데 스위트 캐빈 1개는 어퍼데크에 있고, 1개의 더블 캐빈과 4개의 벙크 캐빈이 로우데크에 있다. 시즌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코모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풀차터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므로 꼭 12명이 아니더라도 한 팀이 풀차터 하여 투어를 다니기에 좋다.



최성순
스쿠버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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