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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직항을 이용한 오션퀘스트 리브어보드 다이빙 투어 2018/03

호주 케언즈 직항을 이용한
오션퀘스트 리브어보드 다이빙 투어

테이블 산호를 감싸고 있는 글라스피쉬 무리

2018년 첫 해외 투어는 호주 케언즈입니다.
한시적으로 운행되는 진에어 직항, 또 지니 플러스를 이용하여 기존 자리보다 조금 더 큰 좌석으로 편안하게 다녀 올수 있고, 호주의 다이빙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때문이었는데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이며, 우주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지구의 생명체, 유네스코에 지정된 자연 유산이고 BBC 선정 죽기 전에 가봐야 될 곳으로 2위라고 합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붙은 수식어는 정말 어마어마하고 기대가 되는 곳 이었기에 케언즈로 떠납니다.

함께 한 다이버들

우리가 이용한 케언즈의 리브어보드의 이름은 오션퀘스트(Ocean Quest)입니다.
오션퀘스트(Ocean Quest)는 그레이프 베리어 리프의 노만 리프 부근에 항상 떠있는데 리프퀘스트(ReefQuest)를 타고 케언즈로부터 배로 약 90분정도 걸리는 곳까지 이동을 합니다. 정식으로 리브어보드에 탑승하기전 리프퀘스트(ReefQuest)를 타고 가는데 도중 2회 체크다이빙을 진행합니다. 그 이유는 타국의 리브어보드처럼 정해진 일정에 모든 인원이 들어갔다가 한번에 빠지는 형태가 아닌 하루에 한번씩 다이버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 때문입니다결국 리프퀘스트(ReefQuest)는 대형 셔틀버스인 것이죠.

나폴레옹피쉬와 다이버

3층으로 된 오션퀘스트(Ocean Quest)는 트윈룸 18개, 더블룸 4개, 4인실 1개가 있고 총 정원 48명(스텝제외) 의 다이버및 손님이 탑승을 합니다. 3층과 2층에는 썬덱이 있고 커피와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수압인데요.
다른 리브어보드는 약한 수압과 얼마 쓰지 않아 찬물이 나오는 것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곳은 샤워시설은 따뜻한 물과 끈기지 않는 수압이 좋았습니다.

케언즈 항에서 오션퀘스트까지 셔틀 역할을 했던 리프퀘스트

배 뒤쪽에 모여 있는 상어들과 물고기들

블랙스위트립스 무리

가장 큰 장점은 렌탈장비의 무료인데요.
스킨장비, 스쿠버장비, 다이빙렌턴 심지어 다이빙컴퓨터까지 모든 제품이 무상으로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거대한 나폴레옹피쉬가 다이버들 가까이 어슬렁거렸다

식사는 아침, 점심은 부페식으로 저녁은 대체적으로 스테이크 종류가 각 테이블로 서빙 됩니다. 야간다이빙 이후에는 디저트가 나오고 다이닝 룸에는 항상 과일이 있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 리브어보드에는 타임테이블이 있는데 이곳의 시간표는 아래 참조바랍니다.

오션퀘스트의 타입테이블

케언즈 리브어보드는 다이빙의 시간이 거의 정확히 맞춰 시작됩니다.
다이빙은 새벽부터 야간까지 총 5회 다이빙이 이루어지는데 다이빙 타임은 주간 50분, 야간 40분 다이빙, 잔압 50바 기준으로 무조건 상승 완료가 되어 있어야 하며, 특이사항으로는 가이드가 없고, 출발했던 포인트를 돌아와야 하는 형태의 룰이 있었습니다. 픽업보트가 있지만 다이빙을 종료한 다이버를 태우러 가는 용도보다는 뜻하지 않은 조류에 의해 멀리 떨어진 다이버를 픽업하는 용도라고 합니다. 초보다이버나 아직 길 찾기가 어려운 다이버는 가이드를 이용해야하는데 1회당 1인기준 15불이라는 비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1조 그룹에 1회 가이드를 붙인다면 60불입니다. 위 사항을 어길시 1회 경고, 2회 가이드 필수 사용, 3회 다이빙 금지가 됩니다.

산호 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푸퍼피쉬

다이빙을 마치고 출수를 위해 보트 후미로 모여든 다이버들

초, 중급 다이버 혹은 내비게이션을 확실하게 하지 못하는 다이버는 현지 가이드와 다이빙하시길 바랍니다. 현지 가이드 비용이 아까워서 가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코 쉽지 않은 다이빙이 될 것입니다. 야간, 주간 가이드는 없습니다.

제비활치들

가까이 다가온 그레이리프 상어

야간 다이빙에서 배의 불빛을 보고 몰려든 물고기들을 노리는 그레이리프 상어

오션퀘스트리브어보드는 데이트립 보트가 매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본인 일정에 맞춰서 리브어보드일정을 정할 수 있는게 장점이 이고 그에 따른 단점은 데이트립으로도 충분히 올수 있는 곳에서만 다이빙을 한다는 게 단점입니다. 타국의 리브어보드처럼 출항하면 빠져나올수 없는 형태가 아니기에 리브어보드를 타고 싶지만 배멀미가 두려우신 분은 케언즈 오션퀘스트(Ocean Quest)를 이용하여 투어 일정을 조절 다이빙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엄청난 크기의 자이언트 모레이일

스위트립스 무리를 촬영하는 다이버

포인트는 (Norman Reef, Saxon Reef, Hastings Reef) 3곳을 위주로 다이빙을 합니다.

얕은 수심에 모여 있는 스위트립스

각 포인트마다 지형이나 나타나는 어종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이곳의 느낌은 모든 것이 BIG 이었습니다.

테이블 산호 아래에서 쉬고 있는 스위트립스 한 쌍

바라쿠다, 자이언트모레이, 나폴레옹피쉬, 트레발리, 범프헤드피쉬 벳피쉬, 엘로스위트립스, 특히 자이언트 그루퍼는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하는 크기였습니다.

리이프의 월에 자리잡고 있는 산호들

케언즈의 수온은 27~29도였습니다. 예전의 수온은 23~26도 이었다고 하는데 온난화로 인하여 수온이 올라가서 다이버들이 2~3mm 슈트를 입고 다이빙 하기는 좋았으나 수온에 의한 산호가 백화현상이 시작되는 거 같았습니다.

덩치 큰 범프헤드 패롯피쉬들이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모습

나이트다이빙은 케언즈에서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다이버의 길을 밝혀줄 랜턴(라이트)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대형 트레발리, 샥크, 각종 물고기...
다이버의 입수부터 출수까지 함께해주네요.


함께한 다이버들의 하나같은 이야기는 한 번 더 오고싶은 곳 이라는 것입니다.
대물을 좋아하는 다이버라면 꼭 한번 다이빙을 해봐야 된다고 강력 추천합니다.

강민호
다이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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