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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지 소개 – 멕시코 라파즈 2019/10

  • 해외여행지 소개
멕시코 라파즈

최근 다이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빙 여행지로 멕시코 라파즈가 있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다이버를 쳐다보는 바다사자

미국의 LA나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여 가야하는 만큼 거리가 멀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가까운 열대바다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태평양의 동쪽에 있으면서도 바하캘리포니아 Baja California 반도로 막혀 있는 코르테즈 해 Sea of Cortez라는 특징적인 환경에서 볼 수 있는 해양동물들이 주요 볼거리이다. 바다사자, 모불라레이, 잭피쉬, 고래상어, 햄머헤드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 국내 다이버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것은 단연 바다사자와 모불라레이들이다. 특히 바다사자의 경우 산란장으로 어린 바다사자들이 호기심이 많아 다이버들에게 먼저 다가오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무튼 라파즈 다이빙에 대해 국내 다이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간단히 정리하여 소개하겠다.




라파즈 다이빙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라파즈 다이빙에서는 바다사자, 모불라레이, 잭피쉬, 고래상어, 햄머헤드 등을 비롯해서 난파선, 각종 물고기 떼 등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바다사자와 모불라레이, 잭피쉬 등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볼 수 있다. 다만 바다사자의 경우 보호기간 동안에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 있고, 태어난 월령에 따라서 다이버들과의 친밀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그런 차이점을 좀 알고서 가면 바다사자와 교감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바다사자는 6월~8월이 번식기이며 이때 보호구역에서는 다이빙을 할 수가 없다. 9월 이후에 어린 바다사자들이 수중으로 들어오는데 보통 라파즈의 수온이 올라가는 10월과 11월에 방문하면 여름에 태어난 어린 바다사자들과 함께 유영할 수 있다. 물론 어린 바다사자들은 1살 정도되어 덩치가 커진 상태에서도 다이버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다. 다만 성체 수준으로 덩치가 커졌기에 턱의 힘도 강해지고 이빨도 커져서 호기심으로 깨물어도 상처가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모불라레이 역시 라파즈에서 연중 내내 볼 수 있지만 5월~6월이 번식기로 집단을 이루어 유영하며 점프를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이 때는 수온이 낮고, 시야가 흐려서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작가들이 주로 찾는다. 9월~11월경에는 모불라레이들을 집단적으로 구경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수온이 올라가고 시야가 나아지면서 멀리서 지나가는 것을 보더라도 괜찮은 그림이 된다. 이때 야간 다이빙을 하면 모불라에이들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잭피쉬 스쿨링은 카보풀모 Cabo Pulmo 국립공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라파즈와 로스카보스 중간 정도에 위치하지만 근처에 숙박시설이 없어서 라파즈나 로스카보스에서 데이트립으로 다이빙을 나가야 한다. 보통 하루 2회 다이빙이 가능한데 엄청난 무리의 잭피쉬들을 볼 수 있다. 카보풀모에서는 잭피쉬 무리 외에도 황소상어, 그루퍼 등과 엄청난 무리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라파즈를 갈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고래상어 스노클링과 고래워칭
라파즈에서는 고래상어 스노클링과 고래 워칭도 가능하다. 고래상어 스노클링은 10월 1일~4월 30일 사이에 허가 받은 보트로만 가능하다. 예전에는 캠핑보트에서도 스노클링 트립을 하고 캠핑을 하러갔지만 현재는 엄격한 관리로 인해서 고래상어 스노클링과 캠핑 다이빙을 동시에 하는 것은 어렵다. 고래상어 트립을 할 수 있는 보트도 14개로 제한을 했다.




고래 워칭은 바하캘리포니아에서 연중 가능하다고 하지만 주로 겨울철이다.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는 12월~4월, 흰수염고래는 2월~3월에 바하캘리포니아 연안을 지난다. 라파즈에서 출항하는 경우도 있지만 귀신고래는 태평양 쪽의 막달레나 베이 Magdalena Bay로 가야한다. 카보산루카스 Cabo San Lucas에서 출발하는 트립도 있다. 마찬가지로 다이빙과 연계해서 진행하기는 어렵다. 다만 5~6월경에 모불라레이를 찾아가는 스노클링 트립을 할 때 고래를 볼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캠핑과 리브어보드 다이빙
라파즈 다이빙은 데이트립, 캠핑, 리브어보드 다이빙으로 진행된다. 가장 편안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것이 리브어보드 다이빙이지만 라파즈 다이빙은 보통 7월~11월에만 진행하고, 12월~5월은 대부분 소코로 다이빙 트립을 진행한다. 스쿠버넷에서는 모불라 집단형성 시기인 5월~6월에 종종 스페셜 트립을 만들고 있다. 5박 6일 또는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핑 트립의 경우 8월~11월 사이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10월이나 11월경에 찾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코르테즈 해의 수온이 가장 높이 오르고 시야가 좋을 때 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캠핑 트립을 가면 2박 3일 정도가 적당한데 하루 4회 정도 다이빙을 할 수 있고, 야간다이빙에서 모불라레이들을 볼 수 있다.

데이트립은 라파즈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연중 내내 가능하다. 라파즈의 호텔에 투숙하며 매일 오전에 출발하여 오후에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2회~3회 다이빙이 가능하다. 스피드 보트로 1~2시간 정도 걸리는 곳으로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바다사자 보호구역이 있다. 리브어보드나 캠핑에 비해 다이빙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일부만 다이빙을 하는 경우에 적당할 것이다.



스쿠버넷에서는 MV 발렌티나 리브어보드 트립과 펀바하 라파즈 캠핑 프로그램의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추석 연휴를 포함하는 5박 6일 패키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관심이 있으면 연락하면 된다.



최성순
스쿠버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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