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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강사의 보라카이 & 수중생물 이야기-보라카이 야간다이빙과 해양생물 Part 2. 보트 다이빙


Instructor JK's Story of Boracay Underwater Creature3rd,

Night Diving at Boracay Part 2. Boat Diving
장기영 강사의 보라카이 & 수중생물 이야기세 번째,
보라카이 야간다이빙과 해양생물 Part 2. 보트 다이빙
     
   
야간 다이빙 보트 
    

지난 3월호를 통해 보라카이 야간 비치 다이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보라카이 야간 비치다이빙은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얕은 수심에서 편하게 다이빙할 수 있고 여러 해양생물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 비치다이빙은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해양생물들의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보트를 이용해 포인트로 나가서 야간다이빙을 한다면 어떨까요? 다양한 포인트에서 더욱 재미있는 야간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겠죠? 그럼 이번 호에서는 보라카이 야간 보트 다이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야간다이빙 보트

보라카이 야간 보트 다이빙

필리핀 사방이나 아닐라오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야간 다이빙도 비치 다이빙만이 아닌 다이빙 포인트로 나가 진행을 합니다. 아무래도 비치 다이빙 만으로는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싶어하는 다이버들의 바람을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죠.
보라카이에서 야간다이빙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닐라오나 사방과는 달리 비치다이빙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보라카이에 있는 대부분의 다이빙 센터들이 야간 보트 다이빙을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현지 다이빙 센터들의 여러 가지 사정과 복잡 다단한 필리핀의 행정적인 문제들이 엮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라카이에서도 몇몇 다이빙 센터들은 지속적으로 야간다이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밀키스 다이브 센터도 매일 야간 보트 다이빙을 진행하고 있고요. 최소 인원인 2명만 모이면 야간에도 보트 다이빙을 나갈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 야간 보트 다이빙의 특징
보라카이 야간 보트 다이빙의 특징을 간략히 몇 가지 꼽자면,

1. 모든 포인트들이 보트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이동 시간이 짧다 보니 편하게 갔다가 편하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2. 포인트를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팍을 제외한 거의 모든 포인트에서 야간 다이빙이 가능하여 다양한 포인트 중 본인이 원하는 곳을 고를 수 있죠. 
3. 다양한 환경의 포인트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4. 야간 다이빙 포인트로 향하는 동안 눈 앞에 펼쳐지는 보라카이 특유의 아름다운 석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5. 다이빙 후 돌아오면서 즐기는 하늘에 펼쳐져 있는 수많은 별들은 보라카이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더 선사할 것입니다. 
     

야간다이빙 준비

야간 보트 다이빙
은 대략 일몰시간 3, 40분 전에 준비를 시작해서 일몰 10분 전에는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특히나 정확한 포인트로 입수를 해야 하는 난파선 포인트의 경우 포인트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으므로 이 시간을 꼭 지켜야 합니다. 다른 포인트의 경우 난파선 포인트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일몰 시간 직전에 준비해서 출발해도 무방합니다. 
     
야간 다이빙 포인트 소개
보라카이 야간다이빙 포인트 중에서 대표적인 몇몇 곳들을 소개해봅니다. 

앙올포인트 ANGOL

    
 



앙올 포인트는 수심 5m에서 시작해서 최대 수심 20m까지 내려가는 포인트이지만 경사진 지형이라 본인이 다이빙 하고 싶은 수심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야간다이빙이 두렵게 느껴지시는 분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다이버들은 수심 5~10m의 얕은 곳에서 다이빙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얕은 수심에서 다이빙 할 수 있다 보니 다이빙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는데다가 볼거리가 많아 초보자들이나 수중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포인트입니다.


앙올 포인트는 저의 보라카이 첫 야간 보트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설렘으로 가득 찬 제 마음에 보답을 하려고 했는지, 들어가자 마자 바로 블루링 옥토푸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8년 동안 보라카이 야간 비치 다이빙을 하면서 단 한번도 블루링 옥토푸스를 보지 못했는데 첫 보트 다이빙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앙올에 갈 때 마다 블루링 옥토푸스를 찾아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 곳에는 군체멍게들이 널려있습니다. 저의 첫 번째 기사에서 다뤘던 멍게 속의 새우도 이 곳 앙올 포인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답니다. 혹시 아직 멍게 속 새우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본지 2월호 “멍게+보라카이 석양”을 참고해주세요. 
    
랍스터락 포인트 LOBSTER'S ROCK
앙올 포인트와 함께 수심이 얕은 곳에 속하는 포인트입니다. 전체적인 지형이나 수심은 앙올이랑 비슷하고요, 볼 수 있는 해양생물들도 전반적으로 앙올과 비슷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 포인트는 앙올과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포인트 이름에 등장하는 랍스터를 야간에 자주 볼 수 있다는 것과 야간에도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꽤나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나 유럽 다이버들은 거북이를 보기 위해 랍스터락 포인트에서의 다이빙을 선호합니다.





이 곳도 앙올과 전체적인 지형이 비슷하다 보니 다이빙 경험이 적은 다이버들이나 수중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좋은 포인트입니다. 
    
프라이데이스락 포인트 FRIDAY'S ROCK
최고 수심 22m 평균수심 15m의 포인트입니다. 야간에 나폴레옹 피시나 어른 허벅지 사이즈만한 복어, 다양한 물고기와 거북이 등을 만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앙올 포인트와 랍스터 포인트가 아기자기한 마크로 생물들 위주로 볼 수 있는 곳이라면 프라이데이스락 포인트는 사이즈 큰 물고기 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다가 다양한 게와 새우, 오징어, 문어 등 다양한 마크로 생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균수심이 15m가 넘는 곳이다 보니 다이빙 할 수 있는 시간이 앙올이나 랍스터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고 간혹 조류가 있어 다이빙 경험이 많은 다이버들에게 추천하는 포인트입니다. 
    
까미아 포인트 CAMIA
수심 30m에 위치한 보라카이의 대표적인 난파선 포인트입니다. 주간의 난파선 다이빙은 빛과 시야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시야가 좋지 않거나 흐린 날에 다이빙을 하면 꼭 흑백 사진과 같은 난파선을 보고 오기 마련인데요, 야간에는 랜턴 빛을 통해 난파선에 붙어 있는 연산호나 다른 부착생물들의 알록달록한 색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보게 되는 컬러풀한 색감의 부착생물과 연산호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혹 그 자체입니다. 마치 난파선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난파선 자체도 볼거리이지만 난파선에 붙어 있는 부착생물과 그리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공생 생물까지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공생 새우와 공생 게, 스켈레톤 쉬림프, 프로그 피시, 고스프 파이프 피시 등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수심 30m에 있는 난파선 다이빙이다 보니 20분에서 25분 남짓으로 다이빙 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짧은 다이빙 시간은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여러 번의 다이빙을 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포인트들이 야간다이빙 경험과 어드밴스 이상의 레벨이 필요하다면 이 곳 까미아 포인트는 다른 곳보다 더 다양한 경험과 훈련을 요구합니다. 아무래도 난파선이고 수심 30m이기 때문에 로그 50회 이상의 레스큐 다이버 레벨과 나이트 다이빙 스페셜티도 있어야 합니다. 
     
언제든 야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 밀키스 다이브 센터

현재 야간다이빙을 진행하는 몇 안 되는 다이빙 센터 중의 한 곳으로 한국/중국/러시아/미국/필리핀 강사가 상주하며 다이빙을 진행하는 멀티내셔널 다이빙 센터입니다. 스테이션 1에 위치한 밀키스 다이브 센터는 도로변과 해안을 같이 끼고 있어서 찾기 쉽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밀키스 다이브 센터는 사장인 MILKY MAMING의 운영 아래 보라카이 내 다이빙 숍 중 제일 많은 다이빙 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 10여 대의 스피드 보트가 있는데 그 중 5대는 항시 운행하고 있으며, 5대는 비상 시를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데이트립을 위해 30인승 방카보트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밀키스 다이브센터

총 5대의 스피드 보트로 운행되는 다이빙은 다른 다이빙 숍들과 달리 같은 시간에 여러 개의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어 손님이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밀키스 다이브 센터는 9시, 11시, 13시, 15시 이렇게 총 네 개의 주간 다이빙 스케줄을 운영하며 18시의 야간 보트다이빙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야간 비치 다이빙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밀키스 다이브 센터는 보라카이 내에서 야간 보트다이빙을 진행하는 몇 안 되는 다이빙 센터이기도 하지만 야간 보트 다이빙을 가장 오랫동안 진행해온 다이빙 센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건기와 우기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야간 보트 다이빙을 진행하고 있어 보라카이를 방문하시는 다이버들이라면 우기에도 언제든 야간다이빙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아쿠아 스페이스 스토리"라는 한국팀의 강사로 상주하고 있는 저 INSTRUCTOR JK는 한국분들을 위해서 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에서 아쿠아 스페이스 스토리 혹은 INSTRUCTOR JK를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자유여행사인 "보라카이 다이어리"를 통해서도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합니다. 
    
보라카이 다이어리-보라카이 여행을 더욱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곳, 보라카이 다이어리

보라카이 다이어리는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과 투명하고 정직한 서비스, 건강한 여행 문화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YB 호스텔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여 보라카이를 좀 더 싸고 자유롭게 이용하고자 하는 젊은 층들을 보라카이로 유혹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에어텔 다이어리”를 론칭해 항공권과 숙박권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편하고 저렴하게 보라카이 여행을 즐기려는 일반 여행객 뿐만 아니라 다이버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라카이 다이어리는 아쿠아 스페이스 스토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밀키스 다이브 센터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쉽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라카이의 D-MALL 버짓마트 인근에 썬 플라워 카페라는 라운지를 만들어 보라카이 다이어리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록 야간 다이빙을 진행하는 다이빙 센터가 몇 개 안 되긴 하지만 보라카이에서는 일년 내내 앞바다와 뒷바다에서 야간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보트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포인트에서 편안한 야간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포인트에서 만나는 다양한 수중생물들은 보라카이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특히나 다른 다이브 센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키스 다이브 센터의 한국팀 아쿠아 스페이스 스토리는 여러분에게 감동을 드릴 것입니다.

장기영
PADI Master Instructor
PADI Digital Underwater Photograper Instructor
보라카이 밀키스 다이브 센터 (한국팀-아쿠아 스페이스 스토리)강사
blog.naver.com/felix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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