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아닐라오에서는 스쿠버넷이 주최하는 수중사진 세미나가 있었다. 조진생 박사님, 정상근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행사는 정말 아닐라오 바다의 수온을 높일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가르치는 분들뿐 아니라 배우는 분들까지 한마음이 되어 수중사진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흐뭇한 모습을 보았다. 많은 분들이 다이빙의 새로운 세계와 ...
처음 GUE를 접한 건 강사 동기 분들을 통해서였다. 몇 년 동안의 강사 활동에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나에게 GUE 다이빙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GUE의 기존의 교육들과는 다른 교육 시스템과 다이빙 기술들 그리고 GUE 다이버들이 플로리다의 동굴을 어떻게 탐사했는지, 또 120m 수심의 배를 어떻게 찾아냈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었다. 그러던 중 다이빙 잡지에...
아닐라오 수중사진 세미나 소식을 처음 접한 건 2월 초였어요. ‘이거 재미있겠다! 근데 날짜가 3월이네. 난 3월 초에 레이테 가니까아쉽지만 패스~’ 라고 생각했죠. 그러던 중 2월 말, 레이테 투어와 할머니 팔순이 겹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작년 8월에 정신 없이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표를 지.르.다. 보니 할머니 생신을 깜빡한 거죠. 80년 전에 정해진...
지난 3월 18일 잠실 스쿠버 풀에서 제1회 수중모델 촬영대회가 있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수중모델 촬영대회였다. 대회 공고를 처음 보았을 때 무척 흥미롭고 신기했다. 하지만 감히 내가 참가 신청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너무나 먼 세상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콤팩트 카메라로 수중사진도 아직 몇 장 안 찍어본 사람이 무슨 엄두를 내겠는가? 가끔씩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그간 재호흡기는 커머셜 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 심해 다이빙, 군사용 전술 목적과 같은 특별한 용도의 제한적인 분야에 국한된 특수장비라는 인식이 굳어져 있었다. 호흡기체의 재활용을 통한 기체 이용 효율의 극대화를 목표로 개발되어 왔던 만큼 작은 산소 탱크와 공기탱크만으로도 장시간 다이빙이 가능하다는 최대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재호흡기의 비싼 가격(통상 2~5 천만 원)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