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쿠버 다이빙의 메카라고 하는 제주도는 2000년대 이후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민원으로 인해 서귀포 해경에서 다이버들의 낚시유어선 탑승을 제지 하면서 며칠간 서귀포 다이빙이 진행되지 못했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다이버들은 항상 범법자이며 언제든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레저선박을...
필리핀 다이빙 사이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 보홀 발리카삭 섬이다. 세계10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직벽과 조류다이빙, 마크로 다이빙, 잭피쉬와 자이언트 바라쿠다의 스쿨링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처음엔 팀 딥어비스 카페 회원끼리 시작한 투어가 페이스북의 막강 파워에 한두 명씩 늘기 시작하더니 22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
1944년 2월 17일. 미군의 공습은 며칠간 계속되었는데 이 날도 미 항공모함에서 날아 온 전투기들의 폭격에 일본 군함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길이 132m의 후지가와마루도 결국 이날 수장되었다. 세월이 흘러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타이타닉” 도입부에 나오는 난파선 내부의 음산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할리우드의 수많은 촬영장비들을 갖고 들어와 한 달 ...
코모도에서 돌아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건만 지금도 좋았던 기억만 생생히 떠오르면서 다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그런 곳이다. 여름휴가를 고민하던 차에 같이 다이빙하는 천중 형님에게 코모도 리브어보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그때는 코모도왕도마뱀 밖에 떠오르지 않았 지만 매번 가던 필리핀이 아니기에 기꺼이 결정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거의 모든 물고기를 다 볼 수 있다기에...
오키나와 제도는 일본의 최남단에 있는 섬들로 인천에서 2시간 남짓의 비행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의 열대바다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오키나와를 방문했지만 대부분 비수기인 겨울철이었는데 이번에 비로소 오키나와 다이빙의 피크 시즌인 7월에 방문하게 되었다. 오키나와의 여름 시즌은 수온이 올라가고, 열대성 어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라 일본 본토에서 찾는 관광객들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