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수온과 거친 수중환경 때문에 한국인 다이버들이 해외를 찾기 시작한 것이 벌써 20여년이 넘었다고 한다. 가까운 동남아시아에서부터 멀리 아프리카, 남미의 갈라파고스까지 우리나라의 다이버들이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해외다이빙은 90년대 중반부터 봇물처럼 유행되었지만, 수많은 해외다이빙 목적지들 중에서도 우리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필리핀이다. 비행기로 ...
4명의 왕(Four King)이라는 뜻을 가진 라자 암팟(Raja Ampat)은 인도네시아 최후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유네스코(UNESCO)의 세계문화유산 후보지에도 올라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를 잇는 코랄 트라이앵글(Coral Triangle)의 중심에 위치하여 해양생물의 높은 종 다양성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다이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열대어 도감...
세부 막탄 공항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바디안시 람북에는 비취빛 바다를 배경으로 그린이 펼쳐져 있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골프클럽이 있고, 절벽 위의 하얀 클럽 하우스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변에 깨끗한 다이브센터가 있어 인근의 성컨 아일랜드(Sunken Island), 페스카도르(Pescador), 파낙사마 비치(Panasama be...
아쿠아리스트 출신으로 부산아쿠아리움의 관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예전부터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에게 아쿠아리스트란 직업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아 왔다. 호기심으로 아쿠아리스트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있지만, 미래의 직업으로서 아쿠아리스트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아쿠아리스트 선배로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쿠아리스트란 무엇이고, 어떤 ...
SBS 창사특집 4부작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이 지난 11월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면서 스쿠버다이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넓은 태평양을 남극에서 북극까지 1년간 장장 1만 6,000km를 누비면서 만든 대작 프로그램 속의 수많은 수중씬을 촬영한 사람이 바로 스쿠버 다이버 김동식 감독이기 때문이다.김 감독은 국내 지상파에 영상을 제공하는 몇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