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곡의 난파선 그 겨울바다에 빠지다 처음 '나곡'을 방문한 것은 1997년 오픈워터 해양실습을 할 때였다. 어느새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나곡의 바다는 높은 하늘만큼이나 유난히 파랗고 난파선의 추억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움을 안겨준다. 바다가 아련한 날에는 더욱더 다이빙이 생각났다. 요 며칠 동안 한파 주의보에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높아서 다이빙을 못할...
2017년 백상어 리조트 공모전 시상식 '백상어 리조트 공모전'의 시상식을 5일 정도 앞두고 내 앞으로 문자가 왔다. " 2017년 백상어 다이빙 리조트 주최 촬영대회에서 이상훈 작가님의 작품이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라는 안내였다. 아직은 작가라는 표현도 어색하고 더군다나 나의 사진이 은상이나 했다는 것이 정말인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백...
강사 남편과 함께 한 시밀란 리브어보드 투어 Best plan is the best! 스쿠버 강사인 남편과 5년 넘게 연애하는 동안 매년 겨울마다 둘이서 스쿠버 다이빙 여행을 다녔다. 올해는 기대에 부풀어 남자친구에서 남편이 되어 버린 강사님에게 어디로 떠날지 물어보았다. 돌아오는 답은 묵묵부답이었다. 불안했다. 무계획이거나 혼자 떠난다고 선포하면 어쩌지? ...
한국인 그룹의 MV 발렌티나 소코로 투어기 Socorro Diving Trip of Korean Divers with MV Valentina 한국과 미국에서 모인 12명의 한인 다이버들이 지난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9박 10일간의 MV 발렌티나를 이용한 멕시코 소코로 다이빙 트립에 참가했다. 소코로 Socorro 섬은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이운철의 제주이야기_ 따뜻한 문섬의 크리스마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한 동안 거리마다 가게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반짝이는 트리와 구세군의 종소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하지만 캐럴은 음원저작권료 때문에 가게에서 함부로 틀 수가 없고, 투명하지 못한 기부금의 사용내역으로 사람들은 지갑과 함께 마음까지 닫고 있다. 그 옛날 동심 속의 따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