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을 보기 위해 찾아간 브레머베이Intro 이번 여행 이야기는 필자의 개인사를 먼저 설명해야 순조롭게 시작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해외의 오지에서 근무해야만 하는 남편의 직업적인 특성으로 10년 넘게 여러 나라를 떠돌아 다녀야 했다. 물론 그 덕분에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다양한 모험을 일상으로 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안정적인 환경의 호주 퍼스로 옮겨 오게 되었다. 그 동안 세계의 오지에서 평범하지 못한 경험들을 ...
퍼스에 나타난 풀잎해룡(Phyllopteryx taeniolatus)Intro멋진 경관을 가진 퍼스의 로테네스 섬대부분의 나라가 한파로 꽁꽁 얼어 몸을 사리고 있는 1월!하지만, 지구의 남반구에 있는 이곳 호주는 반대로 지금이 가장 무더운 한여름이다. 눈사람들 만들고 있어야 하는 1월에 뭐든지 남들과 반대로 한다는 청개구리 마냥 이곳 호주 꼬맹이들은 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 해변에서 모래성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다이빙을 ...
초현실적 샤크 셰퍼드를 창조하기 위해 모델을 상어들과 묶다.-Model Tied Down with Sharks to Create Surreal Shark Shepherd. 목동 지팡이를 들고 있는 우아한 드레스의 모델과 화이트팁 상어 사진가이자 비주얼 엔지니어인 벤자민 본 웡(Benjamin Von Wong)이 2016년 첫 프로젝트로 피지에서 상어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중사진 작업을 진행하였다. 타이틀은 샤크 셰퍼드(Shark ...
반투명한 얼음 밑 수초줄기와 나뭇가지들이 쌓인 곳에 모여있는 긴몰개 무리Prologue도움을 받으며 입수를 준비하는 다이버들1월 마지막 주말 강원영동지역에 대설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백상어다이브리조트의 내항 다이빙을 빼고는 바다 다이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내륙으로 발길을 돌렸다. PSAI 코리아와 남애스쿠버리조트에서 경기도 양평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그 앞의 광탄유원지(봉황정)에서 아이스다이빙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섬유세닐말미잘들과 쥐노래미들이 보일 정도로 가진의 내항은 살아있다. 모델/김예찬 지난 1월 29일 금요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 자리잡은 백상어리조트(대표 박근정)를 찾았다. 도루묵의 집단 산란에 이은 치어들의 부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에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올해 유난히 많은 도루묵들이 연안으로 들어왔는데 수심 5m 이하의 얕은 바다에는 모자반이고 폐그물이고 가리지 않고 도루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