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껍질과 그 속에 자리잡은 베도라치와 알들겨울철 엄청난 도루묵 무리들이 동해의 얕은 해안으로 몰려들어와 장관을 이루던 시기에 우연히 바위 곁에 덩그러니 붙어있는 빈 홍합 껍질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약 15cm 는 되어 보이는 소위 섶이라고 하는 동해안의 고유 패류이다. 수명을 다했는지 그 단단한 빈 껍질만 남아 바위 위에 견고하게 붙어있어서 제 한 몸 의지할 곳 없는 작은 어류들의 보금자리로 재활용되고 있었으니 그 모습이 아름다운...
오키카와마루 선수 쪽에서 밀려오는 강한 조류를 받으며 자리돔과 어류들이 군무를 벌이고 있는 모습.필리핀의 새로운 대세, 코론부수앙가 섬에서 바라보는 코론 섬의 일몰.지난 12월 9일~14일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의 코론(Coron)을 다녀왔다. 난파선 다이빙으로 유명한 코론에 새롭게 문을 연 W Divers의 취재를 위해서 스쿠버넷의 몇몇 회원들과 함께 찾은 것이다. 코론은 항구를 중심으로 상가와 식당, 호텔들이 주변에 퍼져있는 필리핀의 작은 ...
87세 아버님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스노클링을 즐기시고 계시다.아버지와 함께아버지는 나이 87세에 보청기가 없으면 거의 잘 안 들리시고, 폐도 좀 안 좋으시며, 허리도 좀 안 좋으셔서 많이 걷지는 못하시지만 늘 어딘가 가고 싶어하신다. 어머니는 다른 사람들 휴가 망친다. 가서 죽으면 객사다 등등의 걱정에 말리시지만 아버지는 같이 놀던 친구들은 죽거나 누워 있어 만날 사람도 없고, 이 나이에 죽어도 그만이다고 문제 될 거 하나도 없다고 맞서신다. ...
모래 속에 몸을 숨긴 채 먹잇감을 노리고 있는 연꽃게육상과 달리 수중의 계절 변화는 사뭇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육상에서는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을 연상케 하지만, 동해안이나 남해안의 수중에서는 미역이 돋아나고 온갖 해조류가 마치 봄에 새싹이 파릇하게 올라오듯 생명의 기운이 싹트는 계절이 겨울인 것이다. 하여 수중생물들 특히 수많은 어류들의 산란철이 겨울에 집중되어 있어서 다이버들이라면, 비록 육상 기온이 쉽사리 바다를 찾기 힘들게 하지만, 다양...
DAN AP 회원 Zarine와 DAN의 리뷰 다음의 케이스 스터디는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1)기분이 어떤지에 주목하고 그에 따라 다이빙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 2)역프로파일의 위험성과 다이브 컴퓨터의 보수성을 이용하는 것, 3)DAN에 일찍 조언을 구하는 전화를 하는 것, 4)DCI 관련 증상이 처음 발현되었을 때 산소응급처치를 수행하는 것 등이다. 배경 장소: DCI 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