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와 PFO 시술 실제 시술을 받은 필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 필자는 지난 12월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심장내과에서 PFO 폐쇄 시술을 받았다. 아침 일찍 입원하여 당일 시술을 받았고, 경과를 보기 위해 하루 입원 후에 다음 날 오후에 퇴원했으니 꼬박 하루 반나절 병원에 있었던 셈이다. 물론 그 전에 몇 가지 검사와 진료가 있긴 했지만 심장에 무언가를 한다는 걱정에 비해서 시술 자체는 무척 간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꽃갯지렁이* 바위를 닮은 산호 숨죽여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이윽고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살며시 소리도 없이 선운사 꽃무릇 닮은 저 부끄럼 많은 아이 푸르고 붉고 노랗고 하얀 형언할 수 없는 저 아름다움 크리스마스의 축복이 바다에 가득하다 * 크리스마스트리 웜이라 불리는 갯지렁이의 일종. 바다 속 바위나 산호에 붙어서 산다. 플랑...
DAN AP 칼럼 지역의 챔버 리스트를 보내줄 수 있나요? Can you send me a list of local chambers? DAN AP는 종종 회원들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챔버 주소록을 제공할 수 있는지 문의를 받는다. 이 질문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안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다: 챔버들의 사용가능성은 자주 바뀌는데 일정 기간 동안 연락이 안 되거나, 우리...
프리다이빙 세계 챔피언 윌리엄 트루브리지 한국 방문 더블케이 초청으로 부산과 서울에서 워크숍 개최해 “CO2 is My Friend!” 지난 2016년 5월 공기통 없이 수심 124m까지 잠수하여 세계 기록을 세운 프리다이빙 세계 챔피언 윌리엄 트루브리지(William Trubridge, 뉴질랜드, 36) 선수가 12월 20일~24일 한국을 방문했다. 4박 5일 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한국의 프리다이버들과 소통하며 그의 프리...
나곡의 난파선 그 겨울바다에 빠지다 처음 '나곡'을 방문한 것은 1997년 오픈워터 해양실습을 할 때였다. 어느새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나곡의 바다는 높은 하늘만큼이나 유난히 파랗고 난파선의 추억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움을 안겨준다. 바다가 아련한 날에는 더욱더 다이빙이 생각났다. 요 며칠 동안 한파 주의보에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높아서 다이빙을 못할 것 같았지만 약속한 일정에 맞춰서 나곡으로 출발을 했다. 유난히 매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