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홍도 다이빙을 다녀와서 홍도 하면 보통 전라도에 있는 그 곳을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간 곳은 전라도가 아니고 행정구역상으로 경남 통영에 있는 남해 홍도였다. 다른 말로 '갈매기섬'이라고 부를 정도로 홍도에는 괭이갈매기가 많았다. 섬의 바로 앞에 있으면 괭이갈매기들이 날아 다니면서 그들의 새똥이 머리에 떨어질 정도로 많고 많았다. 우리는 홍도를 가기 위해 통영에서 출발하지 않고 거제도의 '지세포'라는 지역에서 출발을 했다...
바람이 허락하는 섬 '추자도' 프롤로그 사진 작가 '이범진' 씨의 추자도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그 곳에서 나도 덩달아 1년을 살아 보고 싶다. 한 때는 제주로 유배를 오는 이들이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한 미련을 내려놓는 애절한 그리움이 쌓였던 곳으로 섬과 반도 사이에서 언제나 외로워서 바람 조차 스치면 그 바람에 지독한 몸살로 가슴을 앓아야 했던 곳이다.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상추자, 하추자, 추포도, 횡간도)와 38...
한여름의문섬 불볕더위로인한폭염이전국을뒤덮고있는한여름에제주도라고다르지않다. 그늘이없으면강렬하게이글거리는한낮의태양빛에모든것이다타버릴듯하다. 그나마물속을들어갈수있는다이버들은더위와태양을피할방법이있지않은가? 이럴때는다이빙을나가는것이가장상책이다. 제주도를찾은육지의다이버들로서귀포항은분주하고, 이들을섬으로실어나를유어선들이줄지어내항을벗어나고있다. 그속에함께어울려문섬새끼섬으로향했다. 새끼섬에는벌써많은다이버들이자리를잡고있었다. 장비를내리고,...
휴가철 거문도 다이빙 - 거문도스킨스쿠버 리조트와 뉴백도 여관 여름휴가 성수기에 거문도를 방문하려면 배편을 미리 예약해야 했다. 오랜만에 거문도스킨스쿠버 리조트의 정민교 강사와 통화하여 토요일 첫배로 들어가서 일요일 막 배로 나오도록 예약을 부탁했다. 고흥 나로도항에서 8시 30분 출발하는 오션호프해운의 조국호를 타고 들어가면 초도와 손죽도를 거쳐서 10시 30분 정도에 거문도에 도착하고, 바로 준비하여 11시에 다이빙...
울진 구산항 어초와 왕돌초 다이빙 문희수잠수교실의 30인승 거북선호로 30분이면 왕돌초 도착 지난 8월 초,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울진 구산항의 문희수잠수교실을 찾았다. 울산에서 다이빙숍을 시작하여 경주 감포리조트를 거쳐서 왕돌초 다이빙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울진에 자리잡은 지 벌써 6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20인승 콤비보트 1대로 시작했다가 또 한 대를 추가하여 2대로 운영하다가 올해 30인승 알루미늄 선체의 거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