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복의 수중세상 엿보기겨울 바다, 힘찬 탄생의 계절Active Birth Season at the Winter of East Sea산란 중인 도루묵의 모습 육상 기온이 영하를 넘나들고, 흰 눈이 소복이 내려 앉으니 마치 온 세상이 얼어버린 듯 고요함 마저 느껴지는 추운 겨울이 강원도 동해안에도 찾아왔다. 사람도 주머니에 손을 넣도록 만드는 강추위에 조용히 펼쳐져 있는 바다는 속 마저 얼어버린 듯 무심하지만 그 속에서는 실로 엄청난 자연의...
참복의 수중세상 엿보기 호기심에 찾아간 고성의 정치망 자리 야트막한 암반에 자리잡고 우뚝우뚝 서 있는 섬유세닐말미잘들. 다이빙의 매력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보고픈 기대감이 우선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삶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육상의 삶에서 수면 아래의 세상으로 진입해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분명 기대감에 사로잡히게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출발시간이 정해진 버스 티켓을 끊어 놓은 것처럼 이따금 잔압을 확인해가면서 낯선 ...
참복의 수중세상 엿보기민물다이빙의 매력계곡에 모여있는 갈겨니들 스쿠버 다이빙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우선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 오픈워터(개방수역) 다이버 과정이라고 불리는 초보 다이버들의 첫 현장 실습 교육도 역시 바다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바다에서 첫머리를 올리게 되면 이를 시작으로 점차 드넓은 바닷속의 매력을 찾아 나서게 된다. 아울러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 받고자 하는 취미생활의 깊이는 그 갈구하는 강도가 점차 중독성...
참복의 수중세상 엿보기 - 동해 북단의 부채뿔산호를 찾아서 남애리의 인공어초와 김정미 코스디렉터 동해안 다이빙을 하다 보면 수중생물의 생태적 특징을 살펴볼 기회가 있는데 때론 이해 못할 형태에 관하여 그 해답을 구해보려 여기저기 물어보기도 하고 또 다이빙 시 마다 그 특성을 읽어보려 유심히 살펴보기도 한다.그 중에 색상이 아름답고 자태가 고운 빨간 부채뿔산호의 이야기를 다이버의 시각에서 생각해보려 한다. 자포동물문 뿔산호 과에 속...
참복의 수중세상 엿보기 – 도치의 산란뚝지(도치)의 알덩어리(난괴).산란처를 찾아 만삭의 몸을 이끌고 뒤뚱거리며 헤엄치는 뚝지(도치).수중생물에 있어서 겨울은 새 생명들을 낳아서 분주하게 보육의 과정을 거치는 중요한 산란의 계절이다.수많은 수중생물들의 고단하고 경이로운 산란과 부화의 과정 그리고 신비한 새 생명들을 수중에서 우연히 라도 지켜보고 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다이빙 취미 생활에 있어 매우 소중하고 진귀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본능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