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철의 제주이야기 화순 쌍굴과 아치 다이빙화순 아치의 거꾸로 자라는 백송Intro 제주가 봄 기운으로 따뜻해지다 못해 어느덧 여름 느낌이 나던 지난 4월 화순의 쌍굴과 아치 다이빙을 나갔다. 수원에서 찾아온 홍찬정 코스디렉터의 고프로다이브 식구들과 함께 화순에 자리잡은 아쿠아스쿠바를 이용했다. 아쿠아스쿠바는 다이빙 전용선을 이용해서 화순 앞바다에 다양한 포인트를 찾아놓고 있지만 그래도 화순을 처음 접하는 다이버들에게는 아치와 쌍굴...
이운철의 제주 이야기 - 문섬 모자반 다이빙모자반 숲을 뚫고 들어오는 수면의 햇빛문섬과 새끼섬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던 3월 중순 서귀포 문섬에는 모자반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모자반이 수면에 닿을 정도로 무성해지면 봄은 정점을 찍고 계절은 어느덧 여름으로 들어갈 것이다. 봄의 제주 수중을 찾는 육지의 손님들과 함께 무성하게 자란 모자반 숲을 찾았다. 모자반 숲 속으로 내리쬐는 햇볕을 받은 미역. 봄비에 자극을 받은...
crylic on canvas 53.0x45.5 기억수온이 찬 대신 물이 맑고 해초들이 많이 자라 있다.해초 숲 사이를 거닐다 보면육지의 산림욕장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하늘하늘 거리는 해초 숲을 거닐어 보면 어떨까? 오늘그 어느 곳보다도 조용하고 조류에 따라 흔들리는그 사이를 거니는 물고기들을 따라화려한 색들의 해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이 세상의 어느 것보다 귀한 것을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Acrylic on canvas 116*96 ...
일월의 기억 제주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그다지 많이 크지 않은 부채산호 필리핀의 것보다는 작지만 그 나름의 강단이 있어 보인다.자연을 바라보다 보면 우리가 알고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작은 소숫점에 불가한지 새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Acrylic on canvas 53.0 x 45.5 제주도에 살면서 다이빙을 즐길 기회가 많아진 나는 그전에 했던 작업 보다 더욱 화려해진 색감의 작업을 마주 할 수 있었다. 바다가, 자연이 주는 감동을 표현 하고...
30m 미친 시야, 제주도 다이빙의 감동뜨거웠던 여름도 다 지나가고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집안일과 농사일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쯤 여기저기서 서귀포 바다가 이상(?)해진다는 소리를 접하기 시작했다. 즉 시야가 터질 거 같다는 소리들이었다. 필자도 항상 언젠가는 터지는 시야머 별게 있냐고 생각할 때쯤 굿다이버 김상길 강사님 일행과 섶섬을 가게 되었다. 첫 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나서 모든 일행들의 반응은 놀라웠다.헐! 파랗다. 물론 바다는 기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