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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잠수의학 Q&A: 색맹과 다이빙(2012.01.18)

질문: 다이빙 한지는 몇 년 되었는데 최근에 색맹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다이빙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답변: 특정 색상들을 못 보거나,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는 사람들을 색맹이라고 합니다. 녹색, 노란색, 오렌지색, 빨간색 등을 구분하는 것이 특히 힘듭니다. 색맹은 유전되며, 여성보다 남성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남성들의 5% 이상이 색맹이니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맹은 불구가 아닙니다. 모든 색상을 볼 수는 없지만 색맹이 아닌 사람들만큼 뚜렷하게 사물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색맹이라고 해서 모든 색상을 구분할 수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취직이나 보험 문제로 실시하는 통상적인 검사에서 사람들에게 색맹 진단을 내린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색맹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곤 합니다.

몇 가지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다이빙할 때 색상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깊은 곳으로 다이빙하면 태양빛이 바닷물에 흡수되어 가시광선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가시광선 스펙트럼에서 붉은 쪽으로 갈수록 흡수량이 더 크기 때문에 수심이 깊어질수록 색상이 바뀌게 됩니다. 수면에서 흰색을 띤 물체들은 수중에서는 푸르스름한 색이 되며 빨간색의 물체는 어두워져서 심지어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만약 장비나 선들에 색상 코드가 있는 경우라면 프로페셔널 다이버들에게는 색상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컴머셜 다이빙에서는 색맹검사가 일상적으로 진행되지만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는 색맹이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습니다.
안전 다이빙 하시길..

존 파커 박사(Dr. John Parker).
존 파커 박사는 다이빙 의사이며, DAN 아시아퍼시픽의 수석 잠수의학 자문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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