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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넷 사이드마운트 페스티벌(2011,09,07)


스쿠버넷(www.ScubaNet.kr)에서는 지난 2011년 6월 16일~20일 필리핀 사방비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다이브 자이언트의 정인호 대표가 삼족오 BC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가졌고, 오경철 TDI/SDI 트레이너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교육을 실시했으며, TDI/SDI 정의욱 본부장이 새로운 레크리에이션 재호흡기 KISS GEM을 소개하는 등 사이드마운트 다이빙과 테크니컬 다이빙에 관련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또한 참가한 사이드마운트 다이버들은 최용진 강사의 안내로 스위트립스 코너와 아톨 등 사방비치의 딥 다이빙 포인트로 함께 다이빙하면서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란?
단순하게 설명하면 탱크를 등에 짊어지고 하는 다이빙(Back Mount Diving)이 아니라 탱크를 옆에 차고 하는 다이빙(Side Mount Diving)이다. 수중 동굴의 좁은 구간을 효과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오픈워터 다이빙에서도 편리한 것으로 증명되면서 최근 다이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이드마운트 시스템에는 어떤 것이 있나?
하네스와 BC로 구성된 사이드마운트 전용 시스템에서부터 필요에 따라 백마운트와 사이드마운트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BC도 있다. 스티브 보카츠의 레이저(Razor), UTD의 Z 시스템, 정준연 강사의 EZ 사이드마운트 등이 하네스와 단순화된 BC를 부착한 사이드마운트 전용 시스템이며, 다이브 자이언트의 삼족오, 다이브 라이트(Dive Rite)의 노마드(Nomad), 홀리스(Hollis)의 SMS-100 등이 백마운트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마운트 BC이다.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의 장점은?

● 입출수가 편리하다: 하네스나 BC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수 직전 또는 입수 후 수면에서 탱크를 받아서 부착하면 된다. 트윈셋트가 부담스러운 체력이 약한 노약자나 여성 다이버들에게 좋다.
● 안전에 유리하다: 탱크의 밸브와 레귤레이터가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상시에 쉽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 백업 장비가 있다: 탱크 2개를 사용할 경우 2셋트의 장비가 있으므로 완벽한 백업이 된다.
● 트림과 부력조절이 편하다: 장비와 하네스를 개개인의 체형이나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탱크가 양 측면에 있어서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좋다.
● 유선형 프로파일을 유지한다: 마찰을 줄여서 쉽고, 효율적으로 수중을 이동할 수 있게 해주므로 다이빙이 매우 편안하다.
● 하나의 장비로 테크니컬 다이빙까지 가능하다: 하네스와 BC를 한번 구하면 새로운 장비를 구매할 필요 없이 테크니컬 다이빙, 난파선 다이빙, 동굴 다이빙 등 각 레벨에 맞게 교육만 새로 받으면 된다.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교육은?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은 스페셜티 다이빙 코스로 18세 이상의 오픈워터 다이버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과정은 이론과 육상훈련 그리고 수중훈련 다이빙으로 구성되며, 필수 다이빙은 교육단체에 따라서 2회(SDI)~4회(PADI, NAUI 텍) 정도이다. 슈트와 스킨장비 외에 사이드마운트 BC와 독립된 2개의 레귤레이터 셋트, 탱크를 BC에 연결할 수 있는 밴드와 볼트스냅 등의 액세서리들이 교육에 필요한 장비들이다.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은 테크니컬 다이빙 또는 캐이브 다이빙과도 연결이 된다. PADI는 TecREc의 전 과정을 사이드마운트로 진행할 수 있게 했으며, TDI/IANTD 등의 테크니컬 단체들 또한 사이드마운트 다이버가 되면 상위 레벨의 테크니컬 과정을 사이드마운트로 진행할 수 있게하고 있다.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의 역사

사이드 마운트 다이빙은 1970년대 우디 제스퍼(Woody Jasper)라는 사람이 동굴 탐험을 위해서 사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일부 동굴 다이버들이 제한구역으로 간주되는 좁은 구간을 탐사할 때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활용했지만 폭넓게 보급되지는 못했다.
2000년대 들어와 레크리에이션 동굴 다이빙이 붐을 일으키면서 테크니컬 다이빙 장비 제조업체들에서 사이드마운트 BC들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고, 일반 동굴 다이버들도 점차 백마운트 방식에서 사이드마운트로 장비를 바꾸면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 유행하게 된다.

레크리에이션(오픈워터) 다이빙에 사이드마운트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2009년 PADI가 스페셜티 과정(Distinctive Sidemount Specialty)으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소개하면서 부터였다. 백마운트 방식의 트윈셋트 다이빙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의 가능성에 눈을 뜬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TDI/SDI, NAUI, IANTD 등에서도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 사이드마운트 코스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한편 멕시코의 유명한 동굴 다이버이자 탐험가인 스티브 보가츠(Steve Bogaerts)는 2000년대 초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동굴탐험에 초점을 맞춘 레이져(Razor) 하네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테크니컬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의 교육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TDI/SDI 코리아가 2008년에 다이브 라이트의 사이드마운트 세미나를 실시했고, 2009년 10월 플로리다에서 동굴 사이드마운트 과정을 개최했으며, 2010년 2월에 SDI 사이드마운트 강사과정을 개최하며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앞장서왔다.
한편 2010년 2월 PADI 코스디렉터들이 필리핀 사방비치에서 제프 로플린(Jeff Loflin)에게 사이드마운트 스페셜티 강사교육을 받게 되면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 PADI 강사들 사이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후 세부의 한길형 NAUI CD가 동굴다이빙을 위해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시작하여 최근 국내에 테크니컬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보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한국해양대학교 산업잠수기술과정 대학원, IANTD 코리아 등과 함께 사이드마운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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