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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의 스쿠버장비 탈착_김동혁(2011.08.26)

수중에서 장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항상 편평한 바닥 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장담할 수가 없다.
때에 따라 절벽에서 유영을 하고 있거나 가파른 조류에 몸을 실어 이동 중일 수도 있으며,
또는 상승 절차에 따라 감압을 실행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기의 상황들 속에서도 마스크에 누수가 생기거나 웨이트 벨트가 헐거워졌을 때 또는 스쿠버 유닛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즉시 해결해야한다. 편평한 바닥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BC를 탈착한다는
생각은 조금 두렵게 들리겠지만, 통제된 조건 하에서 스킬을 연마해본다는 것은 자신의 기술 발전을
위하여 좋은 생각일 수가 있다.
다이빙 도중 호스 엉켰다거나, 스쿠버 실린더가 헐거워졌다거나 혹은 공기가 새는 등 스쿠버 유닛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심이 든다면 가장 첫 번째 선택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함에 있어서 버디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쿠버 유닛 탈착을 연습하면 그러한 상황에서도 더 쉽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버디가 항상 옆에서 즉시
도와줄 준비를 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을 필요도 없다. 그리고 기술 연습을 통하여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다른 기본적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부력 조절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기 전까지는 이 스킬을 바다에서 시도해서는 안 된다.

수중 스킬 수행 1단계
수중에서 어떤 스킬을 연습하더라도 안전 다이버가 가까이 있어서, 필요시 도와줄 준비가 항상 되어있어야 한다.
다이빙 전에는 어떻게 스킬을 구사해볼 것인지 버디와 다시 의논해보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사전에 약속한다.
수중 스쿠버 유닛 탈착을 연습할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할 가장 첫 단계는 중성부력을 만드는 것이다.



☑ 사진 1: 수중에서 스쿠버 유닛을 탈거하는 연습을 함에 있어서, 가장 첫 단계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호버링을 하며 중성부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부력을 조절할 때에는 직립자세에서 정지한 후 스킬을 실행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수영자세에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이상적인 자세는 수직자세로 호버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에 대게 발차기 없이 일정한 수심에 머물기 위해서는
소량의 공기를 BC에 주입해야할 것이다. 한 번에 공기를 조금씩 넣고, 더 추가하기 전에 부력이 증가할 때까지 몇 초간 기다린다.
(사진 1) 그리고 호흡패턴은 천천히 안정적으로 지속하도록 한다.

몸이 떠오르기 시작할 경우를 대비하여 손가락은 디플레이트 버튼 위에 계속 둔다.
수심은 게이지를 통하여 모니터링하고, 가능하다면 커다란 지형지물을 참고하며 시선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디는 가까이서 호버링을 하며 대기해야 하는데, 안전 다이버로서 자신이 스킬을 구사하는 도중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어야한다.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고 수직으로 호버링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BC를 벗지 말아야한다.
수평자세를 잡기 좋게 만든 웨이트의 위치 때문에 어떤 다이버들은 선 자세로 만들기 위해 핀을 조금 움직여야할 것이다.

☑ 사진 2: 먼저 왼팔을 빼며 BC를 재킷처럼 벗는다.


☑ 사진 3: 오른팔을 빼면 왼손으로 BC를 잡아 유닛을 컨트롤한다.


2단계
수직으로 안정적인 자세로 떠있을 수 있으면, 클립과 벨트 등을 풀어 BC를 벗을 준비를 한다. 자신의 게이지 콘솔이
BC 앞부분에 고정되어있다면 그것 또한 풀어준다. 어깨 조정 끈을 끌러주면 BC의 팔구멍에서 팔을 빼기 더욱 쉬워진다.
왼팔을 항상 먼저 빼주어야 BC를 등 뒤로 돌려 오른쪽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주호흡기 호스의 위치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
(사진 2) 반대로 BC를 왼쪽으로 벗으려고 한다면 자신의 목을 감아 돌아 호흡기가 입에서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 스킬을 실행하는 동안에는 절대 호흡기를 입에서 뗄 필요가 없다.
동작은 천천히 부드럽게 하고 버디와 가까이 붙어서 몸이 뜨는 것을 막는다. 같은 호흡 패턴을 유지해야함을 기억하라.
깊거나 빠르게 호흡을 하면 양성부력이 되어 위로 뜰 것이다.


3단계
BC로부터 왼팔이 빠지면, 아직 팔구멍에 남아있는 오른팔을 등 뒤로 뻗어 BC와 탱크를 오른쪽으로 올 수 있게끔 유도한다.
이제 자유로워진 왼팔을 앞으로 가져와 스쿠버 유닛을 오른쪽으로 돌려 움직이는 것을 도와준다. (사진 3)
실제 상황에서 (예를 들어 스킬 연습이 아닌 상황) 스쿠버 유닛이 뒤엉켰다고 판단되면 재킷을 벗을 때
유닛을 몸 주변으로 당기는 대신에 유닛과 마주보게 몸을 돌린다. 이 동작은 엉킴이 더 심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실린더, BC, 웨이트 시스템의 여러 가지 조합은 복잡하고, 몸에서 유닛이 분리되었을 때
이 단계의 동작을 하는 동안 떠오르거나 가라앉을 것이다. 이런 부력의 변화를 막기 위해서
스쿠버 유닛을 항상 몸 가까이서 잡도록 한다.
3단계를 완성하기 위해 왼손으로 유닛을 컨트롤하면서 BC를 오른팔 아래로 미끄러트린다.

☑ 사진 4: 스쿠버 유닛을 몸 가까이 정면으로 잡아서 유닛에 발생된 문제의 근원을 찾는다.


☑ 사진 5: BC를 다시 입을 때에는 왼팔을 팔구멍에 통과시키기 전까지 오른손은 탱크를 지지해준다.


☑ 사진 6: 허리밴드 및 모든 클립과 버클들을 단단히 다시 조였는지 확인한다.


4단계
오른팔이 BC 밖으로 빠졌으면 양손으로 스쿠버 유닛을 단단히 잡아 몸 정면에다 둔다.
(사진 4) 필요하다면 유닛을 앞으로 살짝 기울이거나 컨트롤을 유지하고 BC를 고정하기 위해 양 무릎 사이에
탱크의 아랫부분을 끼워 넣는다.
이 고정 단계는 특히 웨이트 시스템이 BC에 결합된 형태여서 별도의 웨이트 벨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을 경우 중요하다.
스쿠버 유닛을 몸 가까이에 두도록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부력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잃게 되므로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흔히 일어날만한 결과가 반대 방향으로 안고 있는 스쿠버 유닛을 놓는 것이다. 절대 스쿠버 유닛을 놓쳐서는 안 된다.
스쿠버 유닛과 마주보게 되면 가슴에 안고, 스스로 일어선 자세를 잡을 때까지 킥을 아래로 찬다.
항상 레귤레이터는 입에 물고 호흡을 유지하도록 유의한다. 필요하다면 안정된 직립 자세를 만들 수
있도록 버디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C가 몸 앞에 있게 되면 문제되는 부분을 찾기 위해 유닛을 철저하게 검사한다. 실제 상황에서는 엉킴을 발견하고
풀거나 BC 또는 레귤레이터 1단계에서 새는 공기가 심해서 다이빙을 취소할지를 결정하기도 한다.


5단계
문제의 근원을 발견하여 다행히 고쳤다면, 이제는 스쿠버 유닛을 다시 입을 차례다.
이 절차는 실질적으로 재킷을 입는 것처럼 BC를 벗는 역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다시 유닛을 컨트롤함에 주의를 기울이며 오른팔을 정확한 BC 팔구멍에 넣은 후, 몸통을 따라 오른쪽으로 유닛을 움직인다.
하나의 연속 동작으로 유닛을 왼쪽으로 넘길 때에는 스쿠버 실린더를 오른손으로 잡아 등 뒤에 붙인다.
이 동작은 탱크가 떠오르는 것을 방지해 왼팔을 왼쪽 팔구멍에 쉽게 집어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왼팔을 뻗어 BC 왼쪽 팔구멍 부근을 잡은 후 팔을 밀어 넣고, BC를 몸 쪽으로 바짝 당긴다.
왼팔을 정확하게 집어넣을 때까지 탱크가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오른손으로 잡는다. (사진 5)
스쿠버 유닛을 어깨로 이동시키면서 유닛의 앞부분을 당긴다. 허리밴드와 게이지 콘솔 홀더를 포함한
각 클립과 버클을 다시 확실히 조인다. (사진 6) 이 때 호스가 꼬이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본다.
수중에서 스쿠버 유닛 탈착을 하는 동안 항상 수심과 부력을 정확하게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만약 가라앉기 시작한다면 즉시 약간 깊게 숨을 깊게 마시고 BC에 공기를 추가한다. 반대의 경우로 떠오르기
시작하면 BC에서 공기를 방출시킴과 종시에 호흡을 더 얕게 한다. 중성부력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필요한
양 이상의 공기를 추가하거나 방출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수중에서 BC 탈착이 필요한 상황은 거의 드물지만, 자신이 이 스킬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스트레스나 패닉 없이 문제가 생긴 장비를 다루는 능력에 대하여 자신감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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