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Colors
Layouts
Wide Boxed
스쿠버넷 여행쇼핑몰

호흡을 보다 쉽게-레귤레이터 유지 보수 팁_김동혁(2011.08.25)



다이빙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하여 평소 관리와 유지보수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마스크를 비롯한 간단한 스킨다이빙 장비부터 BC, 레귤레이터 등 모든 장비가 잘 관리되어야 하겠지만
특히 더 신경써야할 장비가 있다면 그것은 단호하게 레귤레이터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만약 수중에서 레귤레이터 고장으로 호흡을 하지 못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 될 것이다.
물론 그러한 위험에 대비해서 짝의 보조호흡기를 통한 호흡이나 짝 호흡, 비상상승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기술 등이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후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일 뿐이다.
그리고 이 기술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짝 다이버도 마찬가지로 평소 훈련이 잘되어 있어
실제 상황에서 능숙하게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하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정확한 동작을 취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어려운 기술들인 것이다. 그래서 이런 비상절차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
레귤레이터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장비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이빙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다이버라면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공인된 곳에서 기술자에게 점검 및 보수를 꼭 받아야 한다.
설령 일 년에 1회 이하로 다이빙 한다 해도 항상 다이빙 전에 전문적으로 점검을 받아야한다.


☑ 사진 2 손상된 마우스피스로 다이빙을 하면 불편하고 위험하다. 이 마우스피스는 즉시 교체되어야할 것이다.


☑ 사진 3 목적지에 도착해서 비행을 위해 제거된 모든 호스에 장착되어있는 O링을 세심하게 검사하고
레귤레이터 시스템을 조립한다.


☑ 사진 4 호스들과 포트 플러그들이 비행을 위해 장착되거나 제거하였다면 항상 다시 조여 준다.


또한 다이빙을 위해 레귤레이터를 꺼낼 때 호스 프로텍터로 감싸진 부위에 균열이 발생하였는지 검사한다.


다이빙 전 레귤레이터 점검 방법

레귤레이터 점검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다이빙 투어를 떠나기 전에 받아야한다.
짐을 꾸리기 전날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적어도 2주 전에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는 레귤레이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검받은 후에 레귤레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한동안 보관만 했더라도 여행을 떠나기 전
꼼꼼히 점검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레귤레이터를 점검하는 방법은 꽤 단순하지만 중요한 과정이다. 시작은 1단계부터 이루어진다.
먼저 먼지덮게를 제거하고 공기구멍과 여과필터를 검사한다 (사진 1). 필터는 깨끗해야하며 먼지와 부산물이 없고,
변색되지 않아야 정상이다.
다음은 1단계부터 시작해 각 호스의 끝까지 호스의 균열과 흠집을 관찰한다.
호스 끝에 있는 프로텍트도 마찬가지로 옆으로 밀어내어 관찰해야 한다. 만약 호스의 상태가 의심스럽다면
강사 또는 다이브센터에 가서 점검을 의뢰한다.

게이지가 있는 고압호스의 끝에서는 호스와 게이지콘솔과의 연결이 확실하고 회전이 자유로운지 검사한다.
별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 콘솔과 콘솔의 내용물을 검사한다.

BC 저압호스는 호스와 BC의 인플레이트 시스템에 결합하는 부위가 부드럽게 작용하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공기를 1단계로부터 2단계 레귤레이터까지 전달하는 저압호스들을 점검하고 각 2단계들을 살펴본다.
회전과 굴절 등 자유로운 움직임과 마우스피스의 모양을 보면 된다. 마우스피스를 레귤레이터에
고정하는 케이블 타이 쪽은 호흡 시 물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균열과 파손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관찰이 요구된다.
손상된 마우스피스(사진 2)는 다이빙 투어를 떠나기 전에 교체되어야한다.


☑ 사진 5 압력 테스트를 마치기 전까지는 다이빙을 하기 위해 레귤레이터가 준비된 것이 아니다.


스쿠버 실린더에 장착하고 밸브를 열어 공기가 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한다.
직접 마우스피스로 호흡해보고 퍼지버튼을 눌러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한다.


이미 여행 중인 다이버

항공을 통해 여행하는 다이버들은 될 수 있으면 1단계와 2단계, BC 호스, 게이지 호스가 완전히 장착된 레귤레이터
시스템을 장비가방에 넣어 운반한다. 가끔 호스가 꺾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화물의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레귤레이터 시스템을 분해하여 운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목적지에 도착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
먼저 1단계에서 분리된 호스들을 재결합 한다.(사진 3) 호스들을 1단계에 결합할 때에는 항상 호스 O링의 상태를 확인한다.
O링 주변에 불순물이 묻어 있는지, 말랑말랑하게 부드러운 탄성을 띄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교체하여야 한다.
분해된 호스를 모두 조인 후(사진 3), 호스의 프로텍터를 당겨서 호스의 손상을 점검한다.
그리고 스쿠버 공구와 육각렌치로 포트 플러그들을 단단히 조이고 O링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조정한다. (사진 4).
마지막 작업으로 국내에서 다이빙을 하던지 비행 후에 레귤레이터를 재조립하든지에 상관없이 가능하다면
스쿠버 실린더에 레귤레이터를 장착하여 밸브를 열고 공기가 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한다.
(사진 5). 새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전반적인 시스템을 시험한다. 두 개의 2단계(옥토퍼스 포함)로
호흡해보고 압력게이지의 작동을 확인한다. 저압호스를 BC에 연결하고 인플레이트 버튼을 눌러 자켓에 공기가 원활하게 주입되는지도 확인한다.

안전을 중시하는 모든 다이버들의 목표는 자신의 장비가 필요할 때 100%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인데,
이는 매 다이빙 전에 주기적으로 계획된 전문 서비스와 장비 검사를 통해 이룰 수 있다.
레귤레이터는 보통 잘 고장이 나지 않지만 고장이 나면 심각한 잠재적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매우 특별한 관리 주의를 요한다. 레귤레이터는 수중에서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 이전글 안전하게 핀 착용하는 방법 -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 사용_김동혁(2011.08.25)
  • 다음글 오럴 인플레이트를 이용한 부력 조절_김동혁(201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