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연습을 하고 있는 솔로다이빙 세미나 참가자 홍중기님
잠실수영장에서 오경철 트레이너(TDI/SDI/ERDI)의 솔로 다이빙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솔로 다이빙은 TDI/SDI에서 스페셜티 다이빙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것으로 버디 다이빙이나 팀다이빙이 불문율로 여겨지는 다이빙계에 조금은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체적으로 보다 안전한 다이빙을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다이빙 프로그램들이 버디 다이빙이나 팀 다이빙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갖추어진 안전을 위한 대비 자세보다 버디나 팀에서 떨어져 나왔을 때도 안전하게 다이빙을 마무리하고 상승한다는 안전을 위한 대비 자세는 더욱 엄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세미나는 정식 과정이 아니라 솔로 다이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과 대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체험 과정이었기 때문에 솔로다이빙을 위해 필요한 장비 소개와 스테이지 사용, SMB 사용 등에 대한 스킬 연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실 솔로 다이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체계산으로 다이빙에 필요한 적절한 기체량을 계산하고, 이에 맞게 기체를 휴대하고, 예비 기체가지 휴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에서 다이버의 호흅량 측정과 수심과 다이빙 시간에 따른 기체량 계산 등의 과정은 생략하였습니다. 솔로 다이빙 스페셜티 과정에서는 이 모든 내용을 다 다루게 됩니다.
오경철 트레이너가 세미나를 진행했고, 정진영, 홍중기, 이현직 님이 참가하였으며, 고태식 감독님이 비디오를 최성순 대표가 스틸과 수중촬영을 맡았습니다.
잠실스킨스쿠버의 매장에서 진행된 세미나
솔로 다이빙을 위한 장비는 일반적인 테크니컬 다이버의 장비를 거의 채용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이빙 사고 중에서 공기 고갈로 인한 것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예비 호흡원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긴급상승을 위해 휴대하기에 간편한 스페어에어를 사용했지만 솔로 다이버를 위한 보다 확실한 예비호흡원은 스테이지 탱크이다.
스테이지탱크는 스페어에어보다 용량이 크기 때문에 안전하게 감압까지 마치고 상승할 수 있게 해준다.
DIN 타입 밸브와 요크 어댑터, 요크 타입보다 DIN 타입이 충격에 더욱 안정적이다.
수중에서 엉킴이 있을 경우를 대비한 커팅 도구도 솔로 다이빙에서 매우 중요하다.
라이트는 비상용 장비라고 생각하고 크기가 작은 백업라이트라도 하나씩은 휴대해야 한다.
리프트백, SMB, 다이브소세지 등은 혼자 고립되었을 때 수중에서 수면으로 위치를 알리는데 매우 중요한 장비이다.
솔로 다이빙을 위해 필요하기 보다 짝과 보다 정확한 의사 소통을 위해 필요한 수중 슬레이트 또는 수첩
세미나 참가자들, 왼쪽부터 이현직, 정진영, 홍중기, 오경철, 고태식
솔로 다이빙을 대비한 장비 착용 준비를 도와주는 오경철 트레이너
리프트백과 스테이지 탱크를 휴대하고 솔로 다이빙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홍중기 님의 입수전 작비착용 모습
수면에서 스테이지 탱크를 연결하는 정진영 님
수면 브리핑을 실시하는 오경철 트레이너
참가자들에게 수중미션의 시범을 보이는 오경철 트레이너
스테이지 탈착 시범1
스테이지 탈착 시범 2
스테이지 탈착 시범 3
스테이지 호흡하기 시범 1. 스테이지 밸브를 개방한다.
스테이지 2단계를 번지에서 풀어낸다.
메인 2단계와 교체하여 스테이지 2단계를 입에 물고 호흡한다.
SMB 사용법
1. 휴대한 SMB를 꺼낸다.
2. 먼저 공기를 조금 넣어 SMB가 안정되게 위로 뜨게 만든다.
3. 릴 또는 스풀의 끝을 SMB에 연결시킨다.
4. 호흡기 2단계의 퍼지버튼을 살짝 눌러 공기를 SMB에 넣어준다. 사용하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공기는 조금만 넣어도 된다.
5. SMB를 손에서 놓으면서 릴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가게 한다.
6. 릴을 감으면서 상승속도를 조절하며 천천히 상승한다.
참가자들이 다이빙풀에서 자유롭게 스테이지의 사용과 SMB 사용법을 연습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