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함께 다이빙하는 사람들 중에서 공기가 가장 먼저 바닥이 납니다. 담배 피는 것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담배도 끊었습니다. 체력이 좋지 않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헬스클럽에 나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에 다녀온 시밀란 투어에서 보니 여전히 공기가 가장 먼저 떨어졌습니다. 함께 다이빙했던 사람들 중에는 골초도 있고, 비만인 사람도 있었으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말이죠.
혹시 호흅률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이 있는지요? 제가 초보 다이버라는 것과 관련이 있나요? 그렇다면 긴장을 더 풀어야 합니까?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으려면 어떤 연습이 필요한가요?
DAN: 공기가 빨리 바닥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불안입니다. 호흡 속도가 증가한다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흡이 더 빨라져서 평소보다 더 짧은 시간에 공기가 고갈되게 됩니다. 불안에도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일반적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비를 적절히 사용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 다이빙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장비가 고장 나서 숨을 못 쉬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 마스크에 물이 들어와서 패닉에 빠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 상어나 미지의 해양생물들에게 공격당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 바닥이 보이지 않는 허공에 있다는 두려움
경험은 이런 일반적인 두려움들을 극복하게 해줍니다. 수중에서 긴장을 풀고, 호흡을 너무 깊지 않게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깊이 다이빙하거나,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는 대신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작은 해양생물들을 관찰하며 다이빙을 즐기도록 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비웃는다면 그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지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기를 많이 사용하는 또 다른 원인은 부력조절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력이 양성이거나 음성이면 가라앉거나 바닥에 닿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와 공기를 소모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라면 중성부력을 맞추고, 유지하는 요령을 배워야 합니다.
다이빙은 자유롭게 수중을 유영하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하고, 즐거운 활동입니다. 뭐든지 해야하고, 어디든지 가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멋지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러면 당신의 다이빙은 더 길어지고,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안전하게 다이빙하세요.
답변은 DAN 아시아-퍼시픽의 선임 다이빙 의학 컨설턴트인 존 파커(John Parker) 박사가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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