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다이버들이 다이빙 투어를 계획할 때 고려하는 우선순위
투어 계획할 땐 뭐 여성이나 남성이나 고려하는 점들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알지 못하는 여자들의 소소한 속내를 알고 미리 배려해준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멋진 투어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내 다이빙에 여성 다이버들이 투어를 생각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은 수온과 날씨 그리고 숍의 시설입니다. 아무래도 추위에 민감한 여성들은 여행지의 수온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거친 파도에 시달리며 다이빙을 해야 한다고 하면 다이빙을 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호에도 밝혔지만 여성 다이버들은 깔끔한 샤워시설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해외 다이빙 투어는 휴가도 내어야 하고, 비용도 마련해야 하는 등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게 되는 것인 만큼 따져봐야 하는 것도 당연히 많습니다.
첫 번째: 다이빙 사이트어디로 다이빙을 가느냐는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죠. 내게 주어진 시간과 경비로 갈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데 이동거리가 너무 멀거나, 차, 배, 비행기 등 이동수단이 많고, 번거로운 곳은 쉽게 가지질 않습니다. 한국 직장인의 휴가는 금과 같아서 길거리에 버리는 시간은 최대한 짧아야 합니다. 또한 여자들이 다니기에 너무 험하거나 위험하지 않은 곳이어야 하겠지요. 여기에 다이버라면 누구나 바라는 대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직 가보지 않은 곳, 다시 가고 싶은 추억의 여행지 등이 꼽힙니다.
두 번째: 버디 아무리 좋은 포인트를 가도 맞지 않는 사람과 가면 즐겁지 않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실제 다이빙 이야기를 할 때 남성 다이버들은 다이빙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는 반면, 여성 다이버들은 주로 함께 다이빙했던 사람들과의 재미있었던 일 등 소소한 것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다이빙 퀄리티는 함께 하는 강사나 버디가 좌지우지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성 다이버들은 음주가무에 능한 남성 다이버들이나 음담패설을 즐기는 남성 다이버들과 함께 다이빙했던 것이 불쾌한 기억으로 남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여성 다이버들과 함께 다이빙하는 남성들이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세 번째: 리조트 또는 숍의 시설다이빙 이외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다이빙으로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곳이기에 리조트나 숍의 시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샤워시설이 제일 중요한 리조트 선정조건 중 하나이며(온수가 안 나오던지. 시간단수가 있던지, 몇 방이 함께 사용하면 물이 잘 안 나온다던지) 숙면을 방해하는 소음( 닭울음 소리, 유흥업소와 가까운 곳)이 있는 곳은 곤란하다.
네 번째 : 육상관광 (쇼핑 & 스파) 갑자기 기상이변이 생긴다거나, 비행기 탑승 전 다이빙을 할 수 없는 지루한 하루 일과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육상관광 또한 중요하다.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마사지나 스파 또는 유적지나 사원, 색다르게 즐길거리 또한 빠트릴 수 없는 것들 중에 하나이다.
기타 의견으로 샤워실 물빨과 아빠 허락도 있었습니다. ^^;;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꼐 하는 다이빙 투어는 기억에 많이 남는다
딥 어비스팀에는 여성 다이버들이 많다
숙박시설도 좋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샤워 시설이다
다이빙 외의 시간을 보낼 때도 즐거울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