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 다이버센터인 스쿠버텍과 GUE 코리아는 지난 9월 25일 서울 스쿠버텍의 사무실과 잠실 수영장에서 GUE 데모 데이(Demo Day)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스쿠버텍이 GUE 다이버센터로 지정되고 나서 처음 진행하는 데모 데이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의 주된 목적은 국내의 다이버들에게 GUE의 철학과 교육 그리고 앞으로 추구하는 바를 알리려는 것이었고, 더불어 그간 잘못 알려진 GUE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기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참가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행사 도중, 그리고 마치고 뒤풀이 자리까지 많은 분들이 참가해서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강사들과 일반 다이버들의 비율이 비슷해서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국 플로리다의 동굴 다이빙에 남다른 경력을 가진 김대학 강사님 부부와 필리핀 포비 다이버스의 한길형 강사님이 참가해서 교육 단체를 떠나 다이빙 교육자의 입장에서 일반 다이버들과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다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전에 스쿠버텍 강의실에서 이루어진 GUE에 대한 소개에서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참 많은 부분들을 잘못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강사 등급만이 받을 수 있는 교육, 테크니컬 다이버들만이 받는 교육, 테크니컬과 동굴 다이빙을 하지 않으려면 필요 없는 교육 등으로 GUE 교육을 잘못 알고 있더군요.
오전 강의를 마치고 오후에 잠실 수영장으로 이동해서 먼저 기존의 GUE-코리아 멤버들이 시나리오를 통해 GUE 방식의 다이빙을 보여주고, 참가자들과 함께 부력, 트림(Trim), 기본 추진기술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장 체험을 마친 후 다시 스쿠버텍으로 돌아와 디브리핑을 하면서 서로 느낀 바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중간에 제가 멈추어야 할 만큼 참가자들이 열정에 놀랐습니다. 그 토론은 저녂 식사 시간까지 이어졌고 도중에 몇몇 분들이 더 오셔서 아주 늦은 밤까지 이날의 행사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 중 몇 분은 정식으로 GUE 교육을 받겠다고 신청하였고, 몇 분은 많은 다이버들이 GUE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니 이런 행사를 좀 더 자주 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성급한 판단인지 모르겠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다이버들 중 많은 분들이 다이빙에 대한 열정이 굉장하다는 것을 느꼇고, 이런 분들과 좀 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느낀 저 개인적으로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신 다이버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바다에서 뵙겠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잠실수영장까지 이동하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부력, 트림, 기본 추진기술들에 대해 설명해주었다GUE 데모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