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하는 DEMA 2011 전시회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되었다. 전세계 스쿠버 다이빙 시장의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참가자들의 체감은 좀 다를지 몰라도 공식적인 통계로 보면 553개 업체에서 1,220개의 부스를 전시하여 지난 해 라스베가스 쇼에 비해 참가 업체와 부스 숫자가 모두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부산의 인터오션이 웻슈트 및 드라이슈트 제품으로, 이노빔에서 LED 라이트를 전시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스쿠버 다이빙 장비 수입업체 임직원들과 교육단체 참관단 등 약 50 내외가 상담과 관람을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다.
DEMA 쇼의 전시 부스는 앞에서도 소개했듯이 1,220개나 되고, 전시업체도 553개나 되는 엄청난 규모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소개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여기서는 4일간 DEMA 쇼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했던 사진들 중에서 재미있고, 관심을 끌만한 부스들을 중점으로 이모저모를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은 스쿠버텍의 이상준 대표가 촬영한 것들이다.
레크리에이션용 DPV 씨두 부스. 다이버들이 DPV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중국 브랜드인 씨두도 점차 성장하는 추세이다.
씨워크라는 브랜드가 독점이었던 수중관광 장비 시장에 아쿠아 노타스(Aqua Nautas)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했다.
DAN은 꾸준히 안전장비를 판매하며, 공공성을 홍보하고 있다.
SSI의 이신우 동아시아 지역 담당관은 SSI 부스에서 축과 팔라우 등 마이크로네시아 소속의 리브어보드와 리조트들과 딜러 등록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여 많은 성과를 올렸다.
컴팩트 하면서 자체 추진장비까지 갖추진 군용 스쿠버 장비
세타텍(Cetatek)이라는 업체는 DEMA 쇼에서 랩1(Warp1)이라는 새로운 핀을 선보였다.
마이크로네시아의 리조트와 리브어보드 보트들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DEMA 쇼에서 만난 세악서브(Seac-sub)의 친근한 이미지
산티 부스를 찾은 이상준 대표. 산티도 신제품을 갖고 있지만 딜러들에게만 비밀리에 공개했다.
오셔닉 B.U.D.
이름 그대로 백업 다이브컴퓨터로 그냥 BC에 걸어 놓고 있다가 만약에 메인 다이브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꺼내서 사용하면 아무 문제없이 다이빙을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준다. BUD는 2가지 감압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어서 시중에 출시되는 어떤 컴퓨터와도 짝을 이뤄 백업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 프로모션을 하는 것처럼 국내 수입원인 (주)우정사와 오션챌린져에서도 BC, 레귤레이터, 게이지 등 하드 장비 셋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BUD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능: 2가지 감압 알고리즘, 나이트록스 50%까지 설정, 사용자 교채 배터리, 안전정시 카운트다운, 보수성 설정, 도량형 선택 기능 등
홀리스 Ride
홀리스에서 개발한 여행용 BC로 테크니컬 장비의 특징을 가졌지만 무게는 매우 가벼워서 2.5kg 정도에 불과하다. 튼튼한 나일론 하네스는 몸에 잘 맞고,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1000 데니어 코듀라로 된 원피스 윙은 23파운드, 37파운드 부력 2가지가 있다. 2인치 스테인레스 D링이 어깨와 허리에 각각 한 쌍이 있다. 37파운드의 경우 트윈 탱크 다이빙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홀리스는 SMS 50도 DEMA 쇼에서 선보였는데 스티브 보카츠의 레이져 II와 거의 흡사한 형태로 (주)우정사에서는 이 제품을 국내에 폭넓게 보급을 계획을 갖고 있다.
아펙스 사이드마운트 셋(Apeks Sidemount Set)
아펙스는 DEMA 쇼 2011 부스에서 사이드마운트 셋을 선보였다. 포트가 스위벨 타입인XTX50 레귤레이터 2개를 기본으로 하는데 DIN 타입 1단계 2개에 롱호스와 숏호스 2단계, 숏호스로 연결된 게이지가 포함된다. 숏호스는 90도 직각 엘보로 2단계에 연결되고, 번지 목걸이가 포함되며, 롱호스에는 볼트스냅이 포함된다. 여기에 XTX50 레귤레이터 1단계에 축방향 저압포트를 추가해 BC나 드라이슈트 등의 인플레이터와 가능한 짧은 길이로 결합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BC는 사이드마운트 캐이브 다이빙의 선구자인 스티브 보카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헨더슨 아쿠아록
아쿠아록은 단지 왯슈트가 아니라 왯슈트 시스템이다. 아쿠아록 슈트의 손목, 발목 그리고 목 부분은 아쿠아록 후드, 부츠, 장갑과 결합되어 물이 거의 샐 수 없도록 하므로 시스템 내부로 찬물의 유입이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에는 등지퍼 스타일의 원피스 아쿠아록 슈트와 3mm & 5mm 아쿠아록 장갑, 3mm/5mm/7mm 아쿠아록 지퍼 부츠, 3mm 및 5/3mm 아쿠아록 후드가 결합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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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씨 스트로브 YS-01/02
씨엔씨의 YS-01/02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트로브를 원하는 수중사진가들을 위한 제품이다. 주로 컴팩트 디카에 라이트를 추가하고 싶은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YS-250 같은 최상의 제품을 구매하기에 덩치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 적당하다. 01과 02는 광량이 GN20으로 차이가 없고, 외형도 같다. 다만 차이는 sTTL이 되는지 안돼는지의 차이이고, 타겟 라이트가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되며 가격에서 01이 02에 비해 20만원 정도 고가이다.
스쿠버프로 MK25/S600 블랙텍
스쿠버프로는 MK25 1단계와 A700 세트를 블랙텍 버전으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K25 1단계와 A700 세트는 어떤 다이빙 환경에서도 최상의 공기를 공급해주는 인기있는 명품이다. 블랙텍 버전은 티타늄 PVD(Physical Vapour Deposition) 마감으로 품격있는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표면의 긁힘과 강도를 높여주었다.
고프로 HD 히어로 II(GoPro HD Hero II)
DEMA 쇼 2011 현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이 고프로의 부스였다. 익스트림 레저인들을 위한 HD급 휴대용 비디오 카메라인 고프로는 DEMA 쇼 현장에서 신형 HD HERO2를 소개하면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이를 구매하려는 다이버들이 장사진을 이룰 정도였다. HD급 화질은 방송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고, 3D 하우징을 이용하여 2대의 고프로를 결합하면 3D 촬영도 가능하다. 다이버들의 경우 아웃도어에디션에 배터리백팩, 수중전용플랫렌즈가 필요하며 방수수심 60m로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주)세파스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