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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다이버 국내에서 드라이슈트는 언제 입어야 합니까?


스쿠버 다이버들이 바다에 들어갈 때는 다이빙 슈트를 입어야 합니다. 스쿠버 다이빙에서 말하는 슈트는 보통 익스포져 슈트(exposure suit)의 준말로 노출된 신체 부위를 보호해주는 옷을 말합니다. 물은 공기보다 800배나 더 빠르게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다이버들은 수중에서 체온을 빠르게 빼앗기는데 슈트는 열을 잘 보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해양 환경에서 다이버는 해양생물에 쏘이거나, 날카로운 것에 찔리거나, 햇빛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 이를 보호해 주는 것이 슈트입니다.
다이빙 슈트의 종류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바디 슈트(Bady suit): 열대바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온의 의미보다는 보호의 의미가 있는 슈트입니다. 얇고 탄력 있는 재질로 만든 것으로 부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웻슈트(Wetsuit): 열대 또는 온대 바다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기포가 들어있는 고무원단인 네오프렌(Neoprene)으로 만듭니다.
드라이슈트(Drysuit): 온대 또는 한대 바다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내부가 물에 젖지 않아서 보온성이 매우 뛰어난 슈트입니다. 네오프렌 또는 부틸 계열의 원단을 사용한 것들이 있습니다.

슈트의 선택은 다이버의 신체적인 특성과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젊고, 건강하며, 열이 많은 다이버들은 상대적으로 체온 손실을 잘 견디지만 나이가 많고, 날씬하며, 체력이 약한 다이버들은 상대적으로 체온 손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환경에서 다이빙을 하든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여 슈트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해외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경우에 수온이 29℃~30℃가 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일부 다이버들은 상의로 레쉬가드를 입고, 하의는 반바지만 입고 다이빙을 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가 약하여 해파리나 산호 등 해양생물들의 자극에 민감한 경우에는 꼭 슈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온이 아무리 높아도 장시간 다이빙하는 경우에는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온슈트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다이버들은 열대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면서도 두꺼운 웻슈트나 드라이슈트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온대 바다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계절별로, 지역별로 수온의 변화가 매우 심합니다. 보통 수온이 15℃이하로 떨어지면 드라이슈트를 입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해바다의 경우 한여름철에도 수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밖에서 땀을 흘리더라도 드라이슈트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필히 드라이슈트를 입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수온이 기온보다 따뜻하여 수중에서는 견딜 수 있어도 물밖으로 나왔을 때 일어나는 급격한 열손실은 드라이슈트가 아니면 막아줄 수 없습니다.


동해안에서 섬유세닐말미잘이 피는 수온은 보통 14ºc 이하이다. 따라서 멋진 말미잘 군락을 감상 하기 위해서는 드라이슈트가 필수 이다


수영장에서 드라이슈트 교육을 받고 있는 다이버들. 드라이슈트를 처음 착용할 때는 안전을 위해서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주로 다이빙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처음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때부터 드라이슈트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정도는 웻슈트로 견딜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지만 이 기간은 1년으로 보면 불과 2~3개월에 불과합니다. 드라이슈트가 있다면 국내에서는 연중 활용이 가능합니다. 년간 가능한 다이빙 횟수로 다이빙 장비 비용을 나누는 비용 효율성을 생각할 때는 드라이슈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스쿠버 장비를 렌탈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먼저 드라이슈트를 구입하라는 것이 권장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