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Colors
Layouts
Wide Boxed
탑 마레스 광고

스쿠버 다이빙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부 바디안의 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

   
세부 막탄 공항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바디안시 람북에는 비취빛 바다를 배경으로 그린이 펼쳐져 있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골프클럽이 있고, 절벽 위의 하얀 클럽 하우스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변에 깨끗한 다이브센터가 있어 인근의 성컨 아일랜드(Sunken Island), 페스카도르(Pescador), 파낙사마 비치(Panasama beach) 등으로 다이빙을 안내하고 있다. 바로 세부 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와 그린아일랜
드 다이브리조트이다.



세부 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와 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
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는 스쿠버 다이빙 강사인 오영택 사장이 2011년 1월 1일부로 세부 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신축한 것이다. 바닷가에 있는 골프 리조트의 입지를 활용하여 스쿠버 다이빙까지 서비스를 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일 다이빙 숍이 완공되었고, 9월 15일자로 PADI 다이빙 리조트로 등록되었다. 아쿠아마린과 씨월드 다이브센터 등에서 매니저로 근무했던 채민용 PADI 강사가 매니저를 맡아 다이빙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세부 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는 6200야드 18홀 규모의 골프코스를 갖고 있는데 버블 경제 말기에 일본인이 설계하고 건축하여 1989년에 개장한 곳이다. 하지만 점차 영업이 부진하여 거의 문을 닫고 있던 상태에서 한국인 사업가 강창익 회장이 장기임차 형식으로 인수해서 보수하고 2005년에 개장해 회원제로 운영해왔다. 한국 다이버들이 좋아하는 딥 다이빙 포인트인 성컨 아일랜드를 비롯해 모알보알의 다이빙 포인트들까지 접근하기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당시에도 리조트 내에 다이빙센터를 오픈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획기적인 투자가 없어 실행되지는 못했다.
새로운 투자자는 절벽을 깍아 내고, 바다를 일부 매립하는 공사 끝에 다이브센터를 만들었고, 지금은 썰물이 되어도 안정적으로 보트를 타고내릴 수 있는 비치 바 형태의 접안시설과 다이브센터를 연결시키는 다리를 건축 중에 있다. 내년 1월 중으로 이 공사가 완공되면 30m 규모의 대형 방카보트를 제작하여 리조트 인근의 다이빙은 물론 릴로안, 아포 리이프, 발리카삭, 까빌라오, 막탄 등을 연결하는 사파리 투어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리조트에는 20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노래방 등이 있는데 리조트 안쪽으로 18개의 룸을 가진 2층 규모의 객실동을 신축 중에 있어서 12월 중에 완공되면 보다 많은 게스트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리조트 옆 해안가 절벽 위에 부지를 매입하여 분양형 빌라도 건축할 예정이다. 프로지망생을 위한 골프연수 프로그램과 어학연수, 스쿠버 다이빙 장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려면 객실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부 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는 김용현 사장과 정동인 이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 파트는 채민용 이사와 배근우 과장이 담당하고 있다. 국내 예약은 이영복 이사와 임태숙 과장이 담당하고 있다.

세부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
본사: Lambug, Badian, Ceub, Philippines
001-63-916-697-2565, 0939-449-9825(채민용)
지사: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35-5 3층 301
전화: 02-3431-9145, 팩스: 02-3431-9146(담당 임태숙 과장)

골프장의 이용
세부인터내셔널 골프 & 리조트/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에서는 숙소를 이용하거나 다이빙 투어로 찾아온 고객들에게는 그린피가 무료이다. 또한 무거운 다이빙 장비를 휴대해야 하는 다이버들에게는 골프 클럽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다만 캐디피(18홀 1인 $15)와 카트(18홀 2인 $30)는 유료이며, 주류와 생수 등 음료는 현지가를 적용한다. 한적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티오프는 새벽 5시부터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가능하다.


바다에서 바라본 세부인터내셔널 골프&리조트/그린아일랜드 리조트의 전경. 신축중인 리조트와 바다정자가 보인다


리조트에서 바라본 객실과 바다


리조트 내의 수영장. 스쿠버 다이빙 교육에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객실로 향하는 가로수길


저망 좋은 그린


리조트의 스태프들 사진_해저여행 신광식


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의 다이빙
다이빙 팀이 많지 않을 때는 채민용 이사와 미리 상의하면 골프 시간과 다이빙 스케줄을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보통 첫날 다이빙은 페스카도르 섬이나 파낙사마 비치 근처의 다이빙 포인트로 가고, 성컨 아일랜드로 갈 수 있는 정도로 다이버들의 수준이 된다면 둘째 날부터는 아침 첫 다이빙을 그쪽으로 가면 된다. 성컨 아일랜드는 봉우리가 20m 내외라 어쩔 수 없이 딥다이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이빙은 보통 데이트립으로 진행되는데 오전에 2회 다이빙을 하고,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다음에 충분히 쉬었다가 3회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온다. 보통 9시에 다이빙을 출발하면 3시~4시 경에 리조트로 돌아오게 된다.모알보알을 방문하는 다이버들이 꼭 한번 다이빙해 보고 싶어 하는 성컨 아일랜드의 경우 모알보알에서는 30분이 넘게 소요되지만 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에서는 방카보트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외해에 있는 수중여라서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부이가 연결되어 어려움 없이 포인트를 찾아서 다이빙할 수 있다. 부이가 없더라도 선장이 앵커로 걸어서 다이빙이 가능하도록 해준다.그 외 페스카도르 섬이나 파낙사마 비치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 가까운 곳에서 먼저 다이빙을 하고, 쉬는 동안 또 이동해서 다이빙을 하는 방식으로 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다.


모알보알 통고 포인트의 밸랙코랄과 카디널피쉬가 있는풍경


그린아일랜드 리조트의 다이빙 전용선. 정자공사가 완료되면 30m 길이의 사파리급 보트를 만들 계획이다


다이브센터에서 브리핑하는 채민용 강사


전용선으로 다이빙을 나가는 다이버들


페스카도르 섬으로 향하는 다이빙 보트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성컨 아일랜드
성컨 아일랜드(Sunken Island)는 수심 약 20m에서 시작되어 60m 정도까지 내려가는 수중 봉우리로 어드밴스드급 이상의 다이버들이 다이빙할 수 있는 곳이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공기소모량이나 감압에 주의하여 다이빙을 해야 한다. 앵커 라인을 타고 하강한 다음에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조류를 정면으로 받는 경사면까지 이동해야 대물들의 활동을 볼 수가 있다. 조류가 없을 때에는 다이빙하기에는 편하지만 대물들의 액티비티를 볼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운이 좋으면 고래상어, 환도상어, 참치, 바라쿠다, 트레발리 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투어 기간 중 이틀간 성컨 아일랜드에서 오전에 다이빙을 했지만 조류는 봉우리의 상단에서만 약간 있었을 뿐 수면에서 봉우리까지 내려가는 데는 전혀 조류가 없었다. 그 때문인지 대물들을 구경하지는 못했다. 봉우리 상단 근처로는 연산호 군락과 안티아스 등 무수한 리이프 피쉬 무리를 볼 수 있었고, 말미잘과 클라운피쉬, 대형 복어, 문어, 투스팟스내퍼 등을 볼 수 있었다. 마침 필리핀 공무원들이 대형 통발을 수거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수중에는 여러 개의 대형 통발들이 남아 있었고, 군데군데 다이나마이트가 터진 듯한 흔적도 보였다. 수면 근처의 시야와 상관없이 봉우리 근처의 시야는 매우 좋았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긴 했지만 대물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성컨 아일랜드의 투스파스내퍼 무리


초대형 말미잘과 공생어류들을 촬영하는 다이버


테이블 산호 아래의 대형 복어


먹이를 잡기 위해 바닥에 위장하고 있는 라이언피쉬


화려한 색상의 부채산호와 경사면을 이동하는 다이버들


바닥이 움푹 패인 것은 다이나마이트 어업의 여향으로 보인다


조류를 받는 경사면에서 외 해 쪽을 향하는 다이버들



페스카도르 섬 다이빙과 정어리
지난해부터 페스카도르 섬의 명물로 등장한 정어리 무리는 아직까지 변함없이 페스카도르 섬을 찾는 다이버들과 스노클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이번 투어에서도 함께 한 다이버들의 열화 같은 성원으로 첫날 첫 다이빙부터 끝날 마지막 다이빙까지 페스카도르 섬에서 정어리와 함께 다이빙을 즐겼다.정어리들은 북서풍을 피할 수 있는 섬의 동남쪽에 크게 무리지어 있었는데 절벽을 따라 무리지어 움직이다가 가끔 리이프 위의 얕은 수심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정어리들은 보통 수면 근처에서 수심 10m 내외까지 큰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다이버들이 수심 15m~20m에서 유영하며 수면 근처의 정어리 무리를 올려다보면 정어리 떼가 뭉친 형태가 순간순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때는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 모양을 띠기도 했고, 캐릭터 인형 같은 모습을 띨 때도 있었다. 수중사진가들은 그런 모습을 즐겨 카메라에 담으려 했다. 정어리무리를 한참 쫓아다니는데 갑자기 정어리들이 실타래처럼 무리에서 흩어져 내리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다. 정어리들이 포식자들을 혼란시키기 위해서 무리를 흩트렸다가 다시 무리를 이루어가는 과정인 듯 했다. 아무튼 정어리 무리를 쫓아다녔던 다이빙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페스카도르 섬은 정어리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부채산호 군락과 직벽을 따라 뚫린 구멍, 얕은 수심의 건강한 산호 군락과 무수히 많은 안티아스 무리 등은 항상 다이버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정어리들이 흩어지면서 춤추는 사람의 모습이 언뜻 나타났다


정어리 무리에 접근하는 다이버


수면의 보트와 함꼐 촬영한 정어리들


사람의 옆 얼굴이 잠깐 나타났다


스크림 가면을 연상시키는 정어리들의 군무


통고와 달리사이
북서풍의 영향으로 파낙사마 비치의 북쪽으로는 파도가 높아서 남쪽에 있는 통고와 달리사이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했다. 통고와 달리사이는 쭉 이어진 월 다이빙 포인트를 구간에 따라 구분해 놓았을 뿐 사실은 포인트가 거의 겹치는 곳이다. 수심 2~3m의 얕은 리이프에서 수심 50~60m까지 이어진 절벽을 조류의 방향에 따라 흘러가면서 다이빙을 하는데 절벽에는 부채산호, 블랙코랄, 연산호 등이 있고, 가끔 바다거북들이 보인다. 얕은 수심의 리이프는 경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그 속에서 갖가지 리이프 피쉬들을 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월 다이빙 보다 리이프의 얕은 곳을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다이버들도 있다. 절벽을 따라 30~40분 다이빙을 하다가 얕은 수심의 리이프에서 안전정지를 겸해서 구경하다가 다이빙을 마치면 된다.


페스카도르섬 얕은 수심의 풍경


페스카도르 섬 직벽의 산호들과 안티아스 무리들


페스카도르 섬 남족의 대형 항아리해면 군락


절벽에 나 있는 동굴은 보는 위치에 따라 돌하르방의 형채가 보인다


퍼플안티아스들이 무리지어 직병을 올라가고 있다


바디안 아일랜드와 롬복 비치 포인트
그린아일랜드 다이브리조트 앞도 리이프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체크 다이빙이나 야간 다이빙을 진행하기에 괜찮다. 특히 리이프의 얕은 지역을 살펴보면 다양한 종류의 마크로 촬영감들을 찾을 수 있다. 데이트립 다이빙을 마치고 오후에 심심하다면 선셋 다이빙으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이와 함께 리조트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바디안 아일랜드도 월 다이빙을 진행할만한 곳이다. 페스카도르 섬이나 파낙사마 비치로 이동하는 중간에 한번 다이빙을 하기에 좋다. 이 지역의 전반적인 지형들과 유사하여 월을 따라 이동하며 산호와 리이프 피쉬 등을 구경하면 된다.


달리사이 포인트의 건강한 경산호 군락과 춤추는 안티아스들


수심 30m 근처의 동굴


바디안 섬의 핑크빛 연산호와 다이버


통고 포인트에서는 바다거북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얕은 수심에서 주로 나타나는 바다거북


테이블산호를 은신처로 삼고 있는 어린 리이프피쉬 무리들



리조트 내외의 놀거리
항공편에 따라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여러 가지 놀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 골프를 치는 다이버라면 언제라도 자유롭게 티오프를 할 수 있으며, 음주가무를 좋아한다면 리조트 내의 가라오케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해변의 정자에서 일몰을 보면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함께 동반한 비다이버라면 비치에서 스노클링과 체험 다이빙도 가능하고, 수영장에서 놀 수도 있다. 리조트 밖으로 나가면 바로 옆에 화이트비치가 있어서 해수욕과 썬텐을 즐길 수도 있고, 가와산 폭포로 가서 뗏목을 타고 폭포수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가는 길에 바디안 재래시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바디안 시티까지는 10분, 모알보알 시티까지는 20분, 파낙사마 비치까지는 30분 정도 차량으로 소요되는데 시내에는 PC방, 편의점, 빵집 등이 있고, 파낙사마 비치에는 피자나 씨푸드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작은 바들이 있다. 조용한 리조트 생활을 벗어나 잠깐 동안이라도 문명을 맛보고 싶다면 나가볼만 하다. 리조트에서는 가와산 폭포투어(재래시장 포함), 모알보알 야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지역을 잘 아는 다이버들이라면 1시간에 500페소인 멀티캡을 빌려서 원하는 곳을 둘러보면 된다.


그린아일랜드 리조트 바로 옆의 화이트비치


방갈로와 리조트의 일몰 사진/해저여행 신광식


가와산 폭포에서는 폭포물을 맞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사진_해저여행 신광식


멀티캡으로 마실을 나가는 다이버들


모알보알의 작은 레스토랑 리틀 코너


모알보알에서는 주말이면 디스코클럽이 열리기도 한다


모알보알의 작은 쇼핑가게들













  • 이전글 아쿠아리스트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_김문진
  • 다음글 해양생물의 종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다이빙_최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