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14층의 롯데갤러리에서 수중사진가 장남원 씨의 수중사진전 개막식 겸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장남원 씨가 롯데갤러리에 초대되어 작품을 전시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전시작들은 모두 통가에서 촬영된 혹등고래들이었다. 흑백으로 처리된 대형 전시 작품들에는 작게 표현되어 왜소함을 느끼게 만드는 인간과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과장되어 거대함을 느끼게 만드는 고래의 모습이 있었고, 그 속에서 인간과 고래의 교감을 보여주면서 관람객들의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개막식에서는 장남원 씨와 친분이 있는 사진기자들과 한국수중사진학교의 동문들을 비롯한 수중사진가들, 다이버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사진집 ‘Postcard From The Sea'를 구매하여 사인을 받기도 하고, 전시회를 축하해주었다. 롯데갤러리에서는 전시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맥주파티를 벌였고, 장남원 씨가 교장인 한국수중사진학교의 동문들은 개막식에 참가한 사람들을 모두 ’고릴라‘로 초대하여 뒷풀이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