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가들이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짐이다. 스쿠버다이빙
장비와 수중촬영장비 그리고 개인용 여행물품까지 포함하면 전체 짐의 무게는 50Kg을 넘기가 일쑤이다. 그래서 수중사진가들은 짐을 위탁수화물과 기내휴대수화물로 잘 분배해서 다녀야 하는데 이를 잘 못할 경우에 거의
항공료 수준의 엄청난 초과수화물 비용으로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중사진가들이 휴대하는 장비들 중에서 카메라와 방수 하우징은 충격에 약한 것들이라서 단단한 하드케이스에
넣어서 위탁수화물로 보내거나, 직접 휴대해서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카메라와 방수 하우징은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서 기대에
휴대하기가 쉽지가 않다. 자칫하면 케리어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기내에 휴대할 수 없게 되고, 무거워서 들거나, 끌 때에도 힘이 든다.
그래서 최근 수중사진가들은 스쿠버장비는 위탁수화물로 보내고, 카메라와
방수 하우징은 기내 휴대할 수 있는 캐빈사이즈의 케리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침 슈나이더에서 캐빈사이즈의 20인치 하드 케리어를 협찬해주었기에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투어에 함께 했다.
수중사진가들이 짐을 배분할 때 방수하우징과 스트로브 등은 캐빈사이즈 케리어에 넣어서 휴대하고, 카메라와 렌즈 등은 배낭에 짊어지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다이빙
장비와 옷가지 등의 생활용품은 위탁수화물로 맡기게 된다. 그래서 허드슨 케리어에는 필자의 하우징을 넣었는데
돔포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케리어의 하단에 충분히 들어갔다. 그 외 스트로브와 수중랜턴들, 충전기와 배터리 등 휴대해야 할 것들을 넣고도 여유가 있었고, 앞쪽의
노트북 보관 파트에는 기내에서 읽을 책을 비롯해 자주 꺼내야 하는 세면도구, 휴대폰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등을 넣어 두니 괜찮았다. 사실 필자가 사용하는 애플 맥북프로는 사이즈가 커서 방수하우징과 간섭을 일으켜
카메라, 렌즈 등과 함께 배낭에 넣어서 휴대했다.
이렇게 짐을 분배하고 여행을 하는데 허드슨 캐리어가 좋았던 것은 무거운 장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4개의 회전식 바퀴들에 힘이 분산되어 밀고 다니기가 힘들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카메라와 렌즈, 노트북 등으로 더 무거운 배낭을 케리어에 올려놓고 같이 밀고 다니기에도 좋았다. 케리어의 높이가 낮아진 대신 두께와 폭이 더 커졌기에 배낭이 안정적으로 올라갔던 것이다.
기내에서도 대형 국제선 항공기는 물론 작은 국내선 항공기의 캐빈에도 쏙 들어가서 편리했으며, 한번도 케리어의 사이즈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물론 매우
작은 비행기의 경우 좀 크다 싶은 사이즈의 짐은 모두 탑승 전에 별도로 운반해주는데 그때 한번 따로 맡긴 적이 있었다.
리브어보드 생활에서도 허드슨 케리어는 선반이나 침대 밑에 잘 들어가는 사이즈라 적당한 곳에 넣어둘 수 있어서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에도 좋았다.
사이즈를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서 직접 자로 재보았다(제조사에서는 20인치=50.8cm 라고만 한다).
높이 50cm, 너비 37.5cm, 두께 24cm(오차 0.5cm), 무게는 저울이 없어서 못재고 있음(1kg이 될까?).
케리어의 색상은 오렌지와 네이비 색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렌지
색이 좀 더 눈에 잘 띄어 멀리서도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만큼 케리어를 분실할 가능성도
적다는 뜻인데 개인적으로는 오렌지 색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촬영한 슈나이더 허드슨 케리어와 함께 멋진 수중사진들도 함께 소개한다.
스쿠버넷에서는 슈나이더와 함께 스쿠버다이버들을 위한 허드슨 케리어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스쿠버 다이버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서 슈나이더 허드슨
20인치 하드케리어 (SB3U1CRO3)를 정가
239,000원의 50%인 119,500원에
공급한다. 슈나이더 쇼핑몰의 할인이벤트에 비해서도 10% 더
추가 할인된 가격이다.
참가를 원하는 다이버들은 스쿠버넷으로 119,500원을 송금하고, 색상과 택배를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댓글 또는 메시지로 남기면 된다.
문의: 02-554-2402,
입금처 우리은행 1005-502-377061 스쿠버넷트레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