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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팩플러스 방수 테스트 후기

엠팩플러스 방수팩 테스트 후기
수심 50m 방수에, 수중에서 터치가 되는 방수팩!


엠팩플러스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넣고 수중촬영 중인 다이버.

지난 SPOEX 2015년에서 스쿠버넷의 부스 이웃에 위치한 ㈜엠팩을 만나게 되었다. 기존의 방수팩들이 있었기에 비슷한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전시 마지막 날 ㈜엠팩의 강승재 이사를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50m까지 방수가 되고, 수중에서 터치가 가능하여 어떤 스마트폰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었으며, 직접 사용해 보길 권했던 것이다. 마침 3월 중에 미얀마 리브어보드 트립이 있어서 그때 가져가서 한번 사용해보겠다고 했다.
PVC나 TPU(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진 방수팩의 성능에 대해 의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만약 방수에 문제가 있어서 휴대폰이 침수가 된다면 ㈜엠팩에서 100%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믿고 휴대폰을 가지고 수중으로 들어갔다. 함께 다이빙했던 강현주 강사는 안전정지 중에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 앱을 이용해서 수중에서 음악을 듣기도 했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즐겼다. 하지만 터치가 잘 먹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었다.

엠팩플러스의 홍보물

㈜엠팩에서는 테스트 다이버들의 리뷰를 참조하여 수중 터치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수중에서 방수팩이 압력을 받아 너무 압착되면서 아무 것이나 눌려지거나 아예 터치가 안 먹는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방수팩에 파라핀 층을 만들어 수중에서도 폰의 화면과 방수팩 사이에 인위적인 틈을 만들었다. 그 결과 손으로 방수팩을 누를 때만 터치가 일어나고 평소에는 파라핀 층이 터치 패드를 보호해주었다. 또한 터치의 감을 높이기 위해 파라핀 층과 폰의 화면 사이에 PVC 판을 하나 더 삽입하였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테스트 제품을 갖고 다시 4월 1일~5일 아닐라오에서 진행된 아펙스코리아 팸투어에 참가했다. ㈜엠팩에서는 행사에 참가한 다이버들이 원하면 나눠 사용하면서 테스트하라고 충분한 양의 테스트 제품을 보내주었지만 수하물이 초과될까 절반 정도만 가지고 갔는데 이 것은 실수였다. 다이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테스트 제품이 부족했던 것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하니 수중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첫날 필자가 직접 사용하면서 같은 리조트에 머물렀던 강사들 몇 명에게도 사용해볼 것을 권했다. 방수에 대한 우려로 주저하던 강사들도 유호영 강사가 수중에서 음악을 들으며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5개의 50m 방수팩을 사용해서 강사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수중에서 음악도 듣고, 게임도 하고, SNS를 해보기도 했다. 터치감이 육상에 비해 떨어지긴 하지만 완벽한 방수에 각종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다들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언제 시판되는지 가격이 얼마인지에 대한 문의가 줄을 이었고, 너도나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며 빌려달라고 했다. 아펙스코리아의 팸투어가 ㈜엠팩의 홍보마당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예전에 국내의 하우징 제조업체에서 알루미늄으로 된 스마트폰 하우징을 제조하여 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던 필자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엠팩의 방수터치팩은 거의 제한 없이 스마트폰의 성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다이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카메라 활용뿐만 아니라 음악 플레이어와 게임기, 그리고 비상시에 수면에서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통신수단 등으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어느 것 하나만이라도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는 것이데 이 모든 것이 다 된다. 그리고 그 넓은 효용성에 비해 가격은 알루미늄 하우징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정말 이쯤 되면 엠팩 방수팩은 스쿠버 다이버들의 Must Have 아이템으로 등극하게 될 것 같다. 어떤 다이버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다른 촬영장비의 수중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니 그 동안 고가의 장비로만 가능했던 것을 수중에서 모두 스마트폰으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수중사진과 동영상 촬영

스마트폰과 지속광으로 촬영한 롱노즈호크피쉬

수중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기존의 스마트폰 하우징으로 해오던 것이다. 이를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엠팩의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자동촬영 기능은 조도가 낮은 수중에서는 사진이 흐리거나 흔들려서 촬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도가 밝고, 조사각이 넓은 수중렌턴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다. 필자는 이번에 이노빔의 U6W를 사용하여 스마트폰 촬영을 즐겼는데 결과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소개한다.


수심 50m 방수

촬영한 동영상을 리뷰하는 다이버

엠팩의 터치팩은 수심 50m에서 방수인증을 받았다. TPU(우레탄) 재질을 고주파 접합으로 만들었으며, 개구부의 방수는 요철방식으로 수압에 의해 저절로 방수가 되는 방식이다. 요철부위를 따라 말아서 벨크로를 접착시켜 놓으면 된다. 테스트 기간 동안 수심 30m 이상을 들어갔지만 침수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 ㈜엠팩에서는 침수시 스마트폰을 변상해주겠다고 하지만 카메라 하우징 제조업체들에서 침수되었다고 카메라를 변상해주지 않는다. 방수제품의 침수는 대부분 소비자 과실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일부러 물을 넣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침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심지어 수심 10m PVC 제품조차도 방수는 20m 이상까지 견뎠다.
방수팩의 강도는 2톤 차량이 하루 종일 밟고 있어도 견딜 정도라고 하니 사용 중에 터질 가능성도 없다. 관리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므로 사용자가 실수로 침수시킬 확률도 별로 없다.



충격과 스크레치

스마트폰과 지속광으로 촬영한 흰동가리 가족

스마트폰을 집어 넣은 상태에서 떨어뜨리거나, 다이빙 중에 산호에 긁히는 등의 사고로 방수팩에 구멍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방수팩 하단에 충격방지 밴드가 있고, 방수팩 자체가 스마트폰에 비해 충분히 커서 완충 역할을 한다. 그리고 산호 정도의 스크레치로는 TPU(우레탄) 재질을 뚫을 수 없다.


시판 및 예상 판매가


㈜엠팩에서는 50m 방수터치팩을 오는 4월 말부터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략 4만원 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엠팩플러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방수팩 전문 개발 회사이다. 수십 년 간의 고주파 열처리 접합 기술을 근간으로 스마트폰 방수팩을 연구개발하여 제조하고 있다. TPU(우레탄) 및 PVC 열처리 접합기술과 요철 맞물림 특허를 바탕으로 방수팩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50m 방수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는 스마트폰 사진 인화용 미니앨범, 시트로넬라 향을 넣어서 만드는 모기퇴치밴드, 친환경 우레탄 낚시 봉돌 등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25길 46, 102호
전화: 02-2277-6651, 담당자: 강승재 이사 010-3678-1067
http://mpa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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