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다이버들이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격지)으로 탐험을 하게 될수록 DAN이 관리하는 사고는
더 어려워집니다.
다른 다이버들이 방문한 적이 거의 없는 새로운 난파선이나 리프 또는 동굴을 찾아서 다이빙하는
스릴은 매혹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은 격지로 여행하는 DAN 멤버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이빙 응급상황을 관리할 때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은 격지에 있는
다이버들을 돕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DAN과 조력자들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격지에 대해서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사전적으로 격지란, 대다수의 인구가 있는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이빙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도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로부터 떨어져 있는 장소라는 개념을 포함해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에 피지(Fiji)의 섬으로 여행했던
DAN AP 멤버를 도왔는데 난디(Nadi)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 못 미치는 거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활주로가 있다는 것으로 격지라고 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밤에는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조명이 없었습니다. 주요 도시로부터
지리적으로 멀리 있는 장소가 아니라고 해도 응급후송이 필요할 때 “격지”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사고는 보여주었습니다.
다이빙은 항상 어느 정도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으며, 보다 더 먼 곳에 있을 때 그 위험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책임감 있는 다이버로서 여러분들은
격지라는 것이 휴가 때 비행기를 오래 타고 떠나는 곳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그 목적지에 있는 의료시설들이 적합한
것이 아니라 낙후된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은 다이버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특히 더 먼 곳으로 떠날 때는 말입니다. 보수적으로 다이빙하고, 하루 다이빙 횟수에 제한을 두도록 하고, 수면휴식을 오래 가지도록 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DAN AP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다이빙 준비의 일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