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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스쿠버넷 아닐라오 수중사진 페스티벌

제5회 스쿠버넷 아닐라오 수중사진 페스티벌
Underwater Photography Festival

콤팩트 카메라인 TG4에 이논 UFL-M150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마크로와이드/사진 조진생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스쿠버넷의 수중사진 페스티벌이 지난 5월 11일~15일에 필리핀 아닐라오의 몬테칼로 리조트와 SM 리조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스쿠버넷 트레블 & 매거진과 하나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필리핀 관광청과 세부퍼시픽 항공, 슈나이더, 아이마이, 아쿠아몰, 엠팩플러스, 청간정스쿠버 등에서 협찬을 하였다.

수중사진 세미나의 강사로는 정상근 서울시립대 교수, 조진생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등이 참가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조별로 참석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질문을 받고, 촬영 결과를 보고 브리핑을 하는 등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하였다. 참가자들 중에서는 DSLR을 이용해 각종 수중사진 촬영대회와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전문 작가들도 있고, 이제 막 수중사진에 입문한 초보자들도 있었지만 모두 함께 다이빙하고, 토론하면서 수중사진에 대한 흥미와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렌즈의 활용과 배경처리에 대해 강의하는 조진생 박사


스트로브 및 지속광 사용에 대해 강의하는 정상근 교수

그외 펀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겸해서 참가한 다이버들도 있었는데 행사의 목적이 수중사진에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함께 즐기는 축제였기 때문이다. 스쿠버넷에서는 내년에는 더욱 규모를 키워 수중사진 촬영대회, 수중사진 워크숍, 펀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교육 등을 모두 아우르는 스쿠버 다이빙 페스티벌로 행사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20~30명 규모로 다이버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근의 리조트들을 몇 군데 더 참가시키고, 필리핀 관광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는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쿠버넷에서는 전통적으로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였는데 이번에도 47명의 참가자 전원에게 협찬사들에서 지원을 받은 기념품들을 제공했다. 아이마이 포이베 102 랜턴, 투어리스 워터슈즈, 슈나이드 래쉬가드, 엠팩플러스 방수팩 등 30만원 상당의 기념품들이 제공되었으며, 콘테스트와 경품추첨을 통해서도 레귤레이터, BC, 오리발, 스노클링 셋트, 리조트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과 경품들이 나누어 졌다. 내년에는 더욱 푸짐한 기념품과 경품을 마련할 것인데 2017년 제6회 스쿠버넷 페스티벌은 4월 12일~16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미리 달력에 표시를 해놓는 것이 어떨까?

제5회 스쿠버넷수중사진페스티발에 참가한 다이버들의 단체사진

아닐라오의 화려한 안티아스 무리


정상근 교수와 함께 한 콤팩트 디카조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선택한 것이 정상근 교수와 함께 다이빙하는 조이다. 그만큼 수중사진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 다이버들이 많이 참가했기 때문이다. 정상근 교수는 조영철 강사를 부조장으로 삼아 2대의 방카보트를 이용해 교대로 배를 바꿔 타가면서 조원들과 함께 다이빙하고, 촬영 결과물을 봐주는 것은 물론 수중에서 주제와 촬영 구도, 자세까지도 봐주었다. 그리고 매일 밤 12시를 넘겨가면서 15명이 촬영한 사진들을 다 보고 디브리핑을 해주었다. 이런 친절한 지도 덕분에 참가자들의 수중사진 실력은 일취월장하여 콤팩트 조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조진생 박사와 DSLR 수중사진가들

이번 페스티벌의 참가 인원이 몬테칼로 리조트의 수용인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DSLR 수중사진가들은 SM 리조트를 이용하면서 조진생 박사가 함께 했다. 조진생 박사는 참가자들에게 마크로 와이트 촬영에 대해 소개하고, 그에 적절한 피사체가 있는 포인트도 안내하는 등 참가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조진생 박사 역시 참가자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의 발전 방향을 찾아주었고, 마크로 와이드 촬영을 위한 다양한 렌즈들도 소개해주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인지 DSLR 조에서는 마크로 와이드 작품들이 참가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몬테칼로 하우스 리프의 빨간 자동차

행사에 참가했던 오픈워터 다이버 팀


TG4와 이논 피쉬아이렌즈

이번 세미나에서 정상근 교수와 조진생 박사는 올림푸스 TG4 카메라와 PT-056 하우징에 이논의 UFL-M150 렌즈를 부착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돔렌즈 유닛에 비해 훨씬 콤팩트한 사이즈인데도 놀랄 정도로 넓은 화각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DSLR 카메라의 백업으로 휴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들의 평을 접한 수중사진가들은 공동구매를 원했는데 이를 수용해서 스쿠버넷은 캠스퀘어와 공동으로 올림푸스 TG4-PT056 세트와 UFL-M150 렌즈 셋트 등 수중사진가들이 선호하는 구성들을 만들어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우랑우탕 크랩과 다이버. TG4+UFL-M150. 사진/조진생

카디널피쉬와 다이버. TG4+UFL-M150. 사진/조진생

  
      

수중사진 콘테스트와 경품 파티

3일동안 정상근 교수와 조진생 박사의 지도와 조언을 받아가며 수중사진을 촬영한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각각 3작품을 제출하여 슬라이드 쇼를 가졌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의 투표와 심사위원들의 부스터를 받아 최종 7명이 콘테스트의 수상자가 되었다. 수중사진의 경험이 많지 않지만 타고난 감각에 정상근 교수의 지도를 받은 이지유 씨가 대상을 받았고, 스쿠버넷 수중사진 페스티벌 시작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했던 박진엽 씨가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DSLR의 양승철 씨가 은상, 홍혜선 양이 동상, 박인수 씨가 가작, 김예찬, 박기선 씨가 입선에 올랐다.

예전에는 참가자들 모두가 1표씩 행사는 인기투표였지만 이번에는 심사위원들이 각각 5점의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하여 약간의 순위 변동을 유도했다. 수상자들의 작품 3점과 각 참가자들의 작품 1점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대상에게는 에이리스 호흡기, 금상에게는 몬테칼로리조트 이용권, 은상에게는 스쿠버프로 칼라핀, 동상과 가작에게는 청간정리조트 1일 2인 이용권, 입선에게는 아쿠아몰의 세악 E-FOX, X-FRAME 스노클링 세트가 상품으로 제공되었다.

수상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는 윤수진 씨가 에이리스 BC, 정선봉 씨가 SM리조트 이용권, 한건호 씨가 아이마이렌턴, 이지유 씨가 아쿠아몰의 세악 E-FOX, 조은익 씨가 X-FRAME 스노클링 세트에 당첨되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스쿠버넷에서 준비한 레촌과 치킨 등을 안주로 맥주 파티를 벌였으며 수중사진과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로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모두 수중사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으며 다음 페스티벌에도 꼭 참가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 마지막 날의 파티

대상을 차지한 이지유 씨와 수상하는 정상근 교수

여성 다이버들에게 경품으로 청간정스쿠버 이용권을 수여하는 조진생 박사

수중사진 콘테스트 수상자들의 단체


"콘테스트 수상작"

대상

이지유 - 거울에 비친 갯민숭달팽이 한 쌍

금상

박진엽 - 해송에 앉아 있는 롱노즈호크피쉬

은상

양승철 - 회초리 산호 공생새우와 다이버


동상

홍혜선 - 할리퀸스위트립스의 유어

가작


박인수 - 회초리 산호 공생새우와 다이버


입선

박기순 - 갯민숭달팽이

김예찬 - 산호와 다이버


렘베 수중사진 워크숍


산호와 배너피쉬

스쿠버넷에서는 정상근 교수와 함께 초급 및 중급 수중사진 세미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수중사진 페스티벌을 하반기에는 수중사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렘베에서 수중사진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정상근 교수, 조진생 박사 그리고 스쿠버넷의 최성순 대표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YOS 렘베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20명 정도 모집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cubatravel.kr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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