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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X 배럴과 함께한 프리다이빙 교육투어

하나투어 X 배럴과 함께한 프리 다이빙 교육 투어
정어리 무리 사이로 자유롭게 다이빙을 즐기는 프리다이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핫한 해양레저로 떠오르고 있는 프리다이빙의 인기에 맞춰 스쿠버넷은 하나투어, 배럴과 함께 하는 프리 다이빙 행사를 개최하였다. 요즘 유명세를 얻고 있는 베럴의 프리다이빙 모델 혜민 강사를 초청하여 필리핀 모알보알에서 프리다이빙의 레벨 1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전체 일정은 3박 5일간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서 8명의 참가자만 모집하게 되었다.
짧은 일정 동안 효과적인 프리다이빙 교육을 위해서 참가자들은 투어 전에 미리 서울과 대구에서 이론교육과 수영장 교육을 진행했다. 그리고 모알보알에 도착해서는 수영장에서 다시 한번 복습과 워밍업을 하고 그 이후에 바다로 들어가서 본격적인 프리다이빙 실습을 하며 본인들의 기량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모알보알 MB오션블루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영화 ‘그랑블루’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공기통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 바다를 누비는 모습이며, 돌고래와 교감을 나누는 장면들은 다이버들을 설레게 할 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수면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힘껏 바다의 품에 안기는 프리다이버들의 모습은 그랑블루를 생각나게 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프리다이빙을 배워서 멋지게 깊은 수심까지 내려가고 싶었지만 이번 프리다이빙 투어에서 나는 행사 진행과 수중촬영을 위해 동행했기 때문에 스쿠버 다이빙을 해야 했다. 

모알보알은 거북이 알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바다거북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바다거북에 견줄 만큼 유명한 것은 바로 정어리 떼이다. 마침 정어리 떼가 MB오션블루의 하우스 리프에 몰려있어서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매일 정어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리조트의 하우스 리프 앞에 부이와 하강라인을 설치하고 연습하는 프리다이버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정어리 무리를 관통할 수 밖에 없었다. 프리다이버들이 하루 종일 정어리 사이를 오르내렸기 수중사진에 아직 자신이 없는 나 조차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수면에서 내려와 정어리 무리를 뚫고 지나가는 프리다이버들의 멋진 자태에 빠져서 정신 없이 사진을 찍다 올라와보니 컴퓨터의 다이브 타임은 83분이 찍혀 있었다.
수면에서 관찰한 프리다이버들은 모습은 또 달랐다. 숨을 참고 있는 수중의 모습만 보다가 물 위에서 그렇게 크게 숨을 내뱉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이빙 후에 수면에 올라온 프리다이버들은 하나 같이 “I’m OK.”를 외쳤다. 모두들 숨은 크게 헐떡이고 있으면서도, 표정은 참으로 밝고 좋아 보였다.
프리다이버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감탄하던 중에 그들은 되레 나에게 물었다. 물속에 어찌 그리 오래 있었느냐고 말이다. 아마 자신의 호흡만으로 수면에서 수중을 왔다 갔다 하는 프리다이버들에게 나의 다이브 타임은 더욱 길게 보였던 거 같다. 문득, 그랑블루 영화 속 주인공 자크가 여자친구에게 잠수를 하면, 바다 밑에서 다시 올라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한 말이 기억이 났다. 물 속에 오래 오래 있고 싶은 건 다 똑같은가 보다. 

통고 포인트에서 펀다이빙을 하는 프리다이버

  • 프리다이빙 (Free Diving): 공기통을 이용하지 않는 다이빙을 뜻하며, 맨몸으로 잠수한다고 해서 스킨 다이빙(Skin Diving) 또는 호흡을 참고 하는 다이빙이라서 아프니아 다이빙(Apnea Diving, 모호흡 다이빙)이라 부르기도 한다.
  • 스쿠버 다이빙 (Scuba Diving):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하는 다이빙을 말한다.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 두 다이빙이 바다에 안기는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바다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바다를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음 좋겠다.

MB오션블루 앞에서 입수하기 전에

혜민 강사의 자상한 교육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투어 기간 동안 실력들이 일취월장하였다. 처음에는 1분을 겨우 넘겼던 숨참기도 점차 여유를 가지기 시작했고, 5m를 내려가는 것도 겁을 내던 참가자들이 수심 10m를 가볍게 넘겼다. 이론 시험도 어렵지 않게 통과했고, 갖가지 과제도 무사히 수행하여 참가자들은 모두 SSI 레벨1 프리다이버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산호가 멋있는 통고 포인트에서 짝을 이뤄 안전하게 펀다이빙도 진행하였다.
교육하는 동안 아침이면 요가를 하고, 프리다이빙을 위해 산미구엘도 마다하며, 교육을 받았던 참가자들도 과정이 끝난 마지막 날에는 자유롭게 먹고 마시며 함께 교육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프리다이버들이건 스쿠버 다이버들이건 바다에서 함께 보낸 이들은 더욱 더 정이 깊어지는 것 같다. 다들 좋은 기회를 제공해서 고맙다고 하고, 기회가 된다면 레벨2까지 업그레이드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 5월의 KIBS와 함께 개최된 한국다이빙엑스포에서 처음 소개가 되었다. 오픈 후 약 2주만에 참가인원이 금방 마감이 되었는데, 8명의 적은 인원을 선착순으로 마감했던 탓도 있지만,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배럴 슈트가 지원되었고, 순토 프리다이빙 컴퓨터의 40% 할인, 그 외 배럴의 비치 타올, 티셔츠, 스노클 등 다양한 선물까지 제공되었다.

행사 진행에 많은 도움을 준 배럴의 심재환 팀장님과 혜민강사님, 재성 강사님. 그리고 MB 오션블루 김용식 대표님께 감사 드린다. 스쿠버넷과 하나투어는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반인들이 프리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이런 이벤트를 자주 만들 계획이다. 항상 스쿠버넷과 하나투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신나라
스쿠버넷/하나투어 대리
스쿠버다이빙 상품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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