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칼럼
체크리스트를 사용한 적이 언제인가요?
처음 다이버가 되었을 때 우리는 체크리스트를 배웠다. 다이빙 전 체크(BC, 웨이트, 밸브개방, 잔압
등)의 중요성과 다이빙을 가기 전에 장비를 챙길 때 무엇을 포함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텍 다이버가 되려고 훈련을 받는 사람들은 체크리스트 활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데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래서 계획된 다이빙을 안전하고,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을지를 확신하고자 한다.
다이빙 프로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 또한 다이브 브리핑과 비상 절차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들을 체크리스트에 정리하고
있다.
체크리스트는 특정한 임무 수행를 위해 모든 내용들이 완수되었는지 확인하는 매우 요긴한 수단이다. 하지만 재호흡기 다이버들을 별도로 생각한다면 얼마나 많은 다이버들이 여전히 이를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수중으로 입수하기 전에 버디 다이버들이 다이빙 전 체크사항을 제대로 완료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 적이 언제인가? 스스로 버디와 그렇게 해 본 적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나?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언젠가 체크 리스트 사용을 멈추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보다 익숙하고 편안해지기 시작하면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게 된다. 중요한 사항들, 안전 절차들을 점차 무시하게 되는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는
모두 이런 잘못을 해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우리가 다이빙을 즐겁게 하고 안전하게
돌아와야 한다는 중요한 목적을 쉽게 이루도록 해줄 것이다.
체크리스트는 모든 레벨의 다이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초보 다이버들은 오리발을 신지 않고, 또는 탱크
밸브를 열지 않고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 -경험 있는 다이버들은 익숙함에서 오는 실수(너무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동안 뇌가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실수들)를 막기 위해서
사용한다. 실제로 웨이트벨트를 까먹고 입수하는 일은 초보자들보다 경험이 많은 다이버들 사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 -다이버 리더들은 다이빙 브리핑에 필요한 모든 사항이 다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해야 한다. 다이빙 브리핑은 매 다이빙에서 중요한 안전 요소인데 특히 새로운 장소 또는 새로운
스킬을 사용하는 다이버들은 더 그렇다. 이런 브리핑에는 최소한 다음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 1)다이빙 사이트의 이름과 설명: 흥미로운 포인트, 위험요소, 수심, 조류, 시설
- 2)다이버 리더가 해야 할 역할: 수면 지원, 수중 도움,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 4)다이빙 과정: 다이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진행 방향, 이동 경로, 지역적으로
특별히 위험한 곳이나 상황을 만났을 때의 절차, 안전 정지, 수심/시간 제한
- 5)비상절차: 다이버들에게 철수 신호를 보내는 방법, 철수 신호가 있을 때 어떻게 하는지, 버디를 잃어버렸을 때, 잔압이 부족할 때, 수면 신호, 응급
장비의 위치, 운용할 수 있는 사람
- 6)신호 복습: 신호는 대부분 국제적이지만 지역마다
다른 것도 일부 있는데 잔압을 가리키는 숫자와 특정한 문제를 표현하는 방식 등은 통일 시켜준다.
- 9)다이빙 후에 문제가 있다면 매니저나 팀 리더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
만약 다이버 리더가 이런 모든 내용을 다 포함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거나, 다이빙 환경이나 비상 상황을 해결할 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입수해야 할 수도 있다.
체크리스트는 모든 다이빙 수준과 경험에서 중요하며, 필수적인 안전
수단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캇 재미에슨 Scott Jamieson/DAN Asia-Pacific 사장
해외에서 다이빙 하세요? 이전에 사용한 것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