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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감압병을 극복한 백스쿠버의 백성기 강사

백성기 강사는 해군 UDT 출신으로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다가 1989년대 초 울산에 백스쿠버를개업하고 24년 동안 스쿠버 다이빙 전문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레크리에이션 스쿠버 다이빙을 주로 하여 울산에서 가장 많은 교육생을 배출한 다이브센터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지만 2000년대로 들어와서는 컴머셜 다이빙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현재는 수중공사 현장에 챔버 등 컴머셜 다이빙 장비를 임대해주고, 테크니컬 다이버들로 팀을 구성하여 직접 딥 다이빙 수중작업을 하기도 한다.백성기 강사는 2009년 11월 24일 모알보알에서 재호흡기 교육을 받던 중 사고로 인해서 하반신 마비를 경험하게 되었다. 수심 100m에서 수면까지 급상승했지만 바로 다시 하강하여 18시간 이상 수중 감압을 하면서 상태를 호전시켰고, 이어진 챔버 치료로 인해 걸을 수 있는 상태까지 되었다. 귀국한 뒤에도 계속해서 챔버 치료를 받았으며, 자신이 보유한 작업용 챔버를 이용해 수시로 드라이 다이빙도 하고, 동해안에서 트라이믹스로 딥 다이빙을 하였다. 그리고 만 2년이 경과한 뒤에 마침내 남아있던 감압병의 휴유증을 완전히 극복하고 현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확신하고 있다. 하반신 마비의 중증 감압병에서 이렇게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은 아주 드문 경우로 백성기 강사의 캐이스는 감압병 연구자들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백성기 강사는 세미나를 통해 사고 당시의 다이빙 프로파일과 수중감압을 실시하면서 몸으로 느낀 감각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한다. 또한 2년간 110회가 넘게 챔버 재압을 통해서 감각이 회복되어왔던 느낌들을 로그로 기록해 놓았는데 이 또한 공유하겠다고 한다. 실제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감압병을 경험하지 않아서 감압병의 증세가 어떤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고 있는데 백성기 강사의 경험을 통해서 감압병의 느낌과 고통 그리고 회복되어 감각이 재활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감압병을 예방하고,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성기 강사는 이번 2월 24일 COEX에서 개최되는 KUSPO 쇼에서 세미나를 열고 자신의 감압병 재활 치료기를 소개하기로 하였다. 2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 코엑스 세미나실 325A,B로 스쿠버넷(www.scubanet.kr)을 통해 예약한 강사들만 참가할 수 있다.

사고 후 60m 텍다이빙을 실시하고


제6회 동해시전국 수중촬영대회 금상 수상작


백성기 강사

재압챔버에서 드라이다이빙을 실시하면서


10인용 재압챔버


사고 당시의 다이빙 프로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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