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아시아 패시픽 칼럼
DAN과 함께 하는 사고 평가 - 초보 다이버의 압력평형 문제
최근 DAN AP는 귀의 압력손상을 일으키는 압력평형 문제를 경험한 초보 다이버들의 사례 몇 가지를 보고 받았다.
사례128세의 여성 다이버는 며칠 전에 오픈워터 다이버 과정을 수료했다. 첫날 최대 수심 12m까지 진행했던 2번의 다이빙은 문제가 없었다. 둘째 날 첫 다이빙은 17m에서 41분간이었다. 3시간 30분의 수면휴식을 마치고 18m에서 42분간 두번째 다이빙을 마쳤다. 두 다이빙에서 안전 정지를 다 했다. 3번째 4번째 다이빙을 하는 동안에 통증을 포함한 압력평형에 문제를 겪었다. 다이빙을 마친 후에 귀가 불편하였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지러움을 느꼈으며, 베개가 핏빛이 감도는 노란 진물로 젖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토로하였으며, 오른 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통증이나 이명은 없었다. 현지 의사에게 갔지만 분비물로 인해서 고막 상태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귀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였다. 약은 처방되지 않았다. 양 다리와 팔이 따끔거렸으며, 무력감을 느꼈다.
진단: 귀 압력손상; DCS 의심 사례213회의 다이빙 경험만 있는 남자 다이버. 전날 다이빙을 했으며, 압력평형 문제를 경험하였다. 이명을 느끼며 일어났지만 그날 계속해서 다이빙을 했으며, 통증, 메스꺼움 또는 어지럼은 없지만 여전히 이명이 남아 있다.
진단: 귀 압력손상 DAN AP 존 리프만의 의견
이 사례들의 공통된 분모는 두 다이버 모두 초보 다이버라는 것이다.
다이버들이 처음 배우는 기술에 귀의 압력평형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초보다이버들은 중이 공간의 압력평형을 해결하는데 문제를 느끼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에게 최선인 기술을 익히게 되면 압력평형은 일반적으로 점차 쉬워진다. 귀의 압력평형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 귀 압력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하강하는 동안(또는 상승할 때도 종종)압력을 느끼고, 통증이 따라온다.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압력평형 방법은 다이버가 코를 잡고 부드럽게 공기를 불어내는 것이다. 이는 “발살바 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너무 과격하게 행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세게 압력평형을 시도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다른 방법은 침을 삼키는 것(코를 막거나 안 막거나), 턱을 움찔거리는 것, 혀를 연구개쪽으로 수축시키는 것 또는 이들을 조합하는 것 등이 있다. 압력차가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다이버들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압력평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귀 속의 내막이 붓거나 출혈이 일어나서 압력평형이 맞춰지는 것을 도와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종종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고막이 터지며, 매우 심각한 사례에서는 내이의 섬세한 막들이 찟어져 내이로부터 체액이 흘러나오게 되면 이들 민감한 기관들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켜서 청력과 균형감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압으로 인한 기포 또한 내이 속이나 주변에서 형성되어 그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다이빙과 관련되지 않은 다양한 다른 상황들도 다이빙 중이나 다이빙 후에 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이의 기능장애와 관련된 증세나 징후는 청력상실, 멀미, 어지럼증, 귀울림, 구토 등을 포함한다.
다이빙 후에 이런 증세와 징후가 나타난다면 즉시 DAN이 지원하는 응급비상전화로 연락해서 조언을 들어야 한다. 다이빙 전문 의사는 다이빙 프로파일, 압력평형 모드, 압력평형 문제 등을 포함해서 증상이 나타난 시각과 진행 과정 등을 다 듣게 된다. 그런 다음에 적절한 대처 방안을 결정할 것이다.
한국 해군의 다이버 응급전화: 055-549-0912(한국내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