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무시라 은빛으로 반짝이는 몇 천 마리는 됨직한 줄전갱이 무리들 머리 위로 큰 배가 지나가는 것 같다 살며시 숨죽여 다가가 그들 속으로 들어가 본다 틱틱틱 제 누구니? 왜 우리한테 다가오지? 미안 나도 좀 끼워져 나도 너희들처럼 우아하게 춤추고 싶어 그렇게 바다를 느끼고 싶어 이윽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된다 바다의 품에 폭 안겨버린다 깊은 바다 내 친구들 농어목 전갱이과 빅 아이 트레발리
김기준 연세의대 교수 시인 서울시인협회 운영위원 NAUI 강사 Scubanet 자문 의사
이전글 안전충전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한국수중레저협회의 활동을 지지하며! 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