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로이드 미니 리뷰 테스트 기간: 8/1~8/5
테스트 장소: 여수 거문도, 통영 사량도
테스트 목적: 하우징 및 다이브로이드 컴퓨터의 기능, 수심에 따른 페어링 및 작동
테스터: 스쿠버넷 강민호기자
다이빙 시장이 급격히 늘고 있는 건 잠수풀만 가도 알 수 있다. 교육 다이빙부터 스킬 연습까지 많은 다이버들이 전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기 위해 지금도 연습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스쿠버 장비의 금액은 대체로 비싼 편이다. 특히 다이브컴퓨터의 경우는 그렇다. 하지만 ㈜알티즌엔오션에서 개발한 다이브로이드 미니라는 제품은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다이빙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전국민 90%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핸드폰과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방수하우징만 있으면 핸드폰을 수중에서 다이브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수심과 수온을 감지하는 센서로 구성된 다이브로이드 미니와 휴대폰의 앱이 합쳐져서 다이브컴퓨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방수하우징이나 방수팩은 따로 구해야 한다.
㈜알티즌엔오션은 8월 8일부터 와디즈를 통해서 클라우드 펀딩을 시작하고 있는데 169,000원의 제품을 펀딩하면 108,000원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스쿠버넷에서는 다이브로이드 미니의 소셜 펀딩을 계기로 ㈜알티즌엔오션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안드로이트와 아이폰 모두 테스트하기로 했다.
다이브로이드 미니의 사용준비다이브로이드 미니는 수중센서로 구성되어 있고, 다이브컴퓨터, 나침반, 카메라, 자동로그북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은 휴대폰의 어플이기 때문에 다이브로이드 미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센서와 어플의 페어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각각의 휴대폰에 적합한 어플을 다운받아서 설치하여야 한다.
어플이 설치되면 실행을 시킨 다음에 다이브로이드 미니의 센서가 있는 가운데 부분을 약 3초 누르고 있으면 어플에서 다이브로이드 미니와 페어링 됨을 확인할 수 있다. 페어링 도중에 약간의 흔들림은 무관하나 큰 움직임을 하지 않아야 정상적으로 페어링이 가능하였다.
다이브로이드 미니 어플의 기능다이브컴퓨터 기능
실행된 어플의 첫 화면은 큰 화면 안에 나침반 기능과 잠수 수심, 무감압한계시간, 수온 등이 표시되었다. 이후 수심에 맞게 무감압 한계시간을 알려주며, 잠수 시간 등이 표시되고, 상승 중에는 다이버의 안전을 위한 상승속도 경고음 및 문구의 생성, 안전정지 등을 화면에 표시하게 되어 다이버의 안전에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카메라 기능 카메라 기능은 해당 기종의 핸드폰 성능에 좌우된다. 수중이라는 특성상 휴대폰 카메라 자체의 한계로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처음 수중사진을 촬영하는 초보자들이라면 수중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여기에 다이브로이드의 개발팀이 적용한 회심의 한 수가 더해진다. 수중사진의 색보정 시스템을 포함시킨 것이다.
수심이 깊어지면서 특정 파장의 빛부터 순차적으로 사라지면서 수중에서 자연광으로 촬영할 때는 색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다이브로이드 미니는 색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손실되었던 수중 환경의 천연색을 자연스럽게 다시 살려내어 아름다운 색감을 찾아준다.
따라서 휴대폰 하우징과 맞는 광각렌즈만 있다면 보다 시원하고 선명한 색상을 가진 사진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로그북 기능다이빙이 끝나면 로그북을 작성하는데 다이브로이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다이빙로그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저장이 되고, 다이빙 도중 촬영한 사진과 영상 기록들이 당시의 수심과 시각 등의 정보와 함께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다이빙 도중 있었던 기억을 되살리기 쉽다.
또한 로그의 기록에서 별 다른 컴퓨터의 자료 이동 없이 SNS를 통해 다른 다이버들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핸드폰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이빙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이빙 포인트의 GPS 기록도 함께 남아 다이빙 포인트의 위치를 확인하기가 용이하다.
다이브 컴퓨터의 알고리즘다이브로이드 미니가 채용하고 있는 감압 알고리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RGBM 방식이다. 이 알고리즘은 순토와 마레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브컴퓨터 제조업체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 필자도 순토 브랜드의 다이브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기에 비교해 보았는데 모든 기능 표시들이 별 오차 없이 동일하게 표기되었다.
다이브로이드 미니㈜알티즌앤오션은 8월 8일부터 한달간 와디즈를 통해서 클라우드 펀딩을 실시하고 있다. 오픈한지 3분만에 목표금액의 100%를 달성하고, 10분만에 300%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구좌 108,000원의 펀딩에 참가하는 서포터들에게는 169,000원에 판매되는 다이브로이드 미니와 브라켓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리워드는 오는 9월 중순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펀딩 가격은 제한수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펀딩에 일찍 참가할수록 좋은 가격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펀딩에 참가하고자 하는 다이버들은 아래 링크를 방문하면 된다.
http://bit.ly/2LHImSs 
강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