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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문암 다이브 리조트에서 펼쳐진 신나는 풀~ 파티!!

보통 다이빙을 하러 가면 밤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다이브 사이트들이 외진 곳에 있다보니 리조트를 벗어나 특별한 놀거리를 찾기 어렵기 마련이다. 보통은 삼삼오오 모여 간단한 술자리를 벌이며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 날 다이빙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곤 한다. 다이버들 간의 수다도 물론 재밌지만 좀 더 화끈한 밤을 원하는 젊음이라면 L.F 문암 다이브 리조트를 찾는 것이 좋을 듯하다. L.F 문암 다이브 리조트에서는 낮에는 다이빙을 즐기고 밤에는 풀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출발!
지난 7월 14일 밤 8시, L.F 문암 다이브 리조트에서는 풀파티가 벌어졌다.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달 전쯤 그 소식을 접했다. 새로운 시도에 흥미가 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을 통해 알고 있는 지인들과 간단히 팀을 꾸려 함께 문암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출발하는 날, 비가 억수 같이 쏟아졌다.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는 금요일 밤, 다이빙을 하겠다고 강원도로 향하는 차에서 우리는 와하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 날씨에 다이빙을 하려고 몇 시간을 달린다니, 우리 미친 것 아니야?"



비오는 토요일, 맛집 기행.
풀 파티가 계획된 14일 오전, 바다 상황이 영 심상치 않았다. 다이빙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속초 시내로 맛집을 찾아 나섰다. 중앙시장에 있는 생선구이집을 찾았는데 유명세만큼 탁월한 맛은 아니었다. 여러 종류의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친절이나 편의성 면에서 또 찾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닭강정과 씨앗 호떡은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아 기다린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시장 내에는 식당 앞이라도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니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Pool Party!!
저녁 8시. 드디어 기다리던 풀 파티 시간!! 리조트 앞에 설치된 대형 텐트 안에 음악과 조명이 준비되었다. 텐트 앞에는 수조에 각종 음료와 맥주 등이 얼음과 함께 띄워져 있어 원하는 대로 마실 수 있었다. 신나는 댄스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참가자들의 신나는 댄스 타임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조금 쭈뼛쭈뼛한 분위기였지만 이윽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너도 나도 앞에 나서 신나게 춤을 췄다. 참가자들 중 한 명이 소품을 활용한 각종 댄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였는데 빈 플라스틱 통을 이용한 카메라맨 댄스와 수박을 활용한 스마트폰 댄스 등으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일부 여성 다이버들은 그 참가자를 갖고 싶다며 납치할 방법을 연구하기도 하였다.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자 수영장으로 이동하여 파티는 계속 되었다. 리조트에서 준비한 술과 음악, 조명 그리고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신나는 파티 타임을 갖고 다음 날 다이빙을 위해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마무리를 했다.




다이빙
이튿날인 일요일, 비는 계속 내렸지만 바다는 다소 잔잔해져 보트 다이빙이 가능했다. 문암 리조트의 대표적인 포인트인 금강산과 인공어초를 찾았다. 금강산은 구비 구비 이어진 바위가 마치 산맥처럼 웅장한 지형을 이루었다. 하강줄을 따라 내려가 금강산을 한 바퀴 돌고 상승줄을 따라 올라오게 되어 있어 궂은 날씨에도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마치 등산하는 듯한 기분으로 포인트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빛이 부족하고 시야가 좋지 않아 그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 다음으로 찾은 인공어초 포인트에는 30m 바닥에 인공어초들이 여럿 놓여있었다. 하얀 섬유세닐말미잘이 무성히 피어 있었고 군데군데 비단멍게도 볼 수 있었다.



L.F 문암 다이브리조트
다이브 리조트에서 풀 파티라는 참신한 생각을 대체 누가 어떻게 해냈을까? L.F 문암 다이브 리조트의 사장 김동석 강사와 스태프들을 보니 의문이 풀린다. 모두 젊고 건장한 남자들. 일단 흔한 말로 "물이 좋다". 낮에는 강습과 가이드, 텐더로 싹싹하고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하고 밤에는 화끈하게 놀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김동석 사장은 지난 해 리조트를 인수한 후로 젊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진행된 풀 파티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리조트 이름인 L.F는 Leisure Friend의 줄임말이다. 이름처럼 레저를 함께 즐기는 친구 같은 분위기의 젊은 리조트이다. 스태프 중에는 SDI 장학생 강사과정 출신의 강사들이 여러 명 있었는데 그렇다 보니 대학 동아리에서 자주 찾는다고. 이번 풀 파티는 궂은 날씨로 인한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8월에도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 때는 좋은 날씨를 기대해 본다. L.F 문암리조트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https://www.facebook.com/LF.munarmres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