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제 여자 친구는 다이빙 여행을 갈 때마다 멀미로 배에서 토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멀미약을 먹습니다. 멀미약은 졸음을 일으키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이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의 의사들은 대부분 여자 친구가 졸림을 느끼기 때문에 과로를 피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졸릴 때 다이빙하는 것은 위험한가요? 그렇다면 멀미를 방지하기 위한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습니까?
DAN: 멀미는 특히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것입니다. 다이빙 할 때는 판단을 정확하게 들어야 하는데 수중에서 멀미를 느끼게 되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구토는 탈수를 유발하는데 이는 피로와 감압병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레귤레이터를 입에 물고 있는 상태에서 구토를 하게 되면 레귤레이터가 막힐 수도 있고, 다이버가 물을 먹거나, 불안감을 느끼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패닉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멀미로 고생할 때는 다이빙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멀미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이빙 전날 밤에 항히스타민 진정제의 일종인 프로메타진(promethazine)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의 제토효과는 진정효과보다 오래 지속됩니다. 저는 다이빙하는 날 아침 배를 타기 한 시간 전에 히오신(hyoscine)을 먹기를 권합니다. 이 약은 대체적으로 효과가 좋지만 졸음, 입안 건조, 시야 흐림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개인적인 부작용이 과도하지는 않은지 다이빙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약품들은 질소마취의 효과를 강화시킬 수 있으므로 멀미약을 섭취한 다이버들은 깊은 다이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것을 인식하고 질소마취가 나타나는 것 같으면 얕은 수심으로 상승해야 합니다.
답변은 내과의사로서 DAN 아시아 퍼시픽의 수석 잠수의학 자문위원인 존 파커 박사(Dr. John Parker)가 제공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