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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다이빙 포인트_정상근




거북바위
통구미 거북바위 앞 바다는 천혜의 비치다이빙 포인트로 다양한 형태의 다이빙을 할 수 있어 다이버의 체크다이빙 포인트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기에 적합하다. 거북바위 서편은 바위지형으로 수심이 깊은 편으로 자리돔, 돌돔, 미역치, 용치놀래기, 능성어, 쥐치, 망상어, 뱅에돔, 배도라치, 문어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동편은 모래와 암반이 섞인 평탄한 지형으로 여름이면 항상 전갱이 떼가 서식하고 있다. 해안은 선착장 시설이 되어 있고 사다리가 설치되어 입출수가 편하다.

가제굴
통구미 거북바위 동편에서 절벽을 따라 유영해가면 절벽 중간에 동굴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물개가 살았다하여 물개의 울릉도 방언인 가제굴로 불리는 동굴이다. 이 동굴은 수면 위부터 수중으로 이어져 있으며, 어두운 환경을 좋아하는 전갱이 무리가 숨어있다. 다이버가 동굴로 진입하면 전갱이들이 동굴 안으로 밀려들어가다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으면 일시에 다이버들 사이로 폭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장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굴에서 유영해 나가면 동굴의 실루엣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쫓겨 나간 전갱이들이 무리지어 유영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거북바위에서 비치다이빙으로 가능하지만 렁스위밍 거리가 멀어 힘들 수 있으므로 보트로 접근하여 임수한 뒤 비치로 출수하는 형태가 적합하다.




물새바위
통구미와 사동 중간의 가두봉 등대 앞에 있는 작은 암초로 항상 갈매기가 앉아 있어 물새바위로 불리는 것 같다. 올해는 물개 두 마리가 쉬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어 수중에서 물개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보았다. 암초 주변은 암반지대로 대황과 감태가 무성하게 자라있으며, 암초 아래에는 부채뿔홍산호 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작은 아치를 발견할 수 있다. 암초의 한쪽 벽면은 직벽형태로 히드라산호붙이와 부채뿔홍산호 군락 사이에서 다양한 갯민숭달팽이를 관찰할 수 있다. 눈송이갯민숭달팽이, 검정하늘소갯민숭달팽이, 파랑갯민숭달팽이, 하얀갯민숭달팽이 등과 함께 산란장면도 살펴볼 수 있다.




능걸
물새바위에서 먼 바다로 좀 더 나가면 수심 10여 미터에서 시작되어 50여 미터까지 이어지는 수중 봉우리가 있다. 이 수중 피나클이 능걸 포인트로 봉우리 위는 한 쪽은 높고 반대편으로 경사져 있으며 직벽을 따라 봉우리를 돌아보는 형태로 다이빙이 진행된다. 대형 혹돔, 방어 떼와 조우하는 확률이 높은 포인트로 절벽 면에 넓은 크랙에 하얀 해송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부분 조류가 강한 포인트로 조류를 피해 반대편으로 내려가 지그재그로 상승하는 것이 편하다.

행남등대
도동과 저동 사이에 있는 행남 등대의 절벽에서 이루어지는 다이빙이다. 커다란 절벽을 따라 하강하면 둥근 바위 지형이 나오며 건강한 대황과 감태가 숲을 이루고 있다. 대황숲 사이에는 다양한 어종과 부착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항상 짙푸른 물색이 장관인 포인트이다.



관음쌍굴
관음도에 바다를 향해 있는 두 개의 동굴로 안으로 깊지는 않지만 수중으로 직벽 형태로 이어져 멋진 지형을 연출하고 있다. 동굴 입구에서 입수하여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좁은 틈을 지나가야 하며, 수면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동굴 밖으로 나가 외해로 나가면 커다란 바위 지형에서 혹돔을 만날 수 있으며, 커다란 방어떼와 조우할 확률이 높은 포인트이다. 절벽에는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에는 홍합이 군락을 이룬다.



죽도 1번
죽도 선착장 인근에서 하강하여 북저바위 방향으로 유영을 하면 급격한 슬로프를 따라 주황색 담홍말미잘 군락이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20미터부터 하얀 해송이 군데군데 나타나며, 수온약층을 지나면 시야가 뻥 뚫리며 해송군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멋진 해송을 본 뒤 슬로프 아래를 보면 더 크고 멋진 해송이 부르며, 이 해송 군락은 60미터까지 이어진다. 깊이 내려갈수록 해송은 더 크고 풍성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해송 주변에는 자리돔 무리가 상주하며, 가끔 대형 방어떼가 지나가기도 한다. 올해는 40미터 수심에서 수천마리의 불뽈락 무리를 만났으나 예년과 반대로 깊은 수심에 부유물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대심도 다이빙 교육을 하기에 적합하여 매년 레벨업 및 어드밴스드 나이트록스 교육을 이 포인트에서 하고 있다.


죽도 2, 3번
죽도 선착장 반대편의 직벽을 따라 하강하는 포인트로 직벽은 15~20미터 수심까지 이어지며, 커다란 둥근 암반지형에 대황과 감태가 숲을 이루고 있다. 절벽을 따라 다양한 산호가 발달되어 있으며, 다양한 부착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직벽을 따라 하강한 후 바위 지역을 돌아보고 난 후 직벽을 따라 상승하면서 진행하게 된다.



쌍정초
죽도에서 외해 방향에 있는 수중 봉우리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큰 봉우리는 수심 3m 정도까지 올라와 있어 몇 년 전에 등대를 세워 멀리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항상 조류가 강하고 파도가 높은 편이라 기상상황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제한적이다. 상급자 포인트로 입수와 동시에 하강하여 봉우리에 붙어야 하며, 조류를 피해 봉우리 반대편으로 유영을 하는 것이 좋다. 주로 큰 봉우리에서 다이빙을 하지만 작은 봉우리에 말미잘 등 부착생물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대형 혹돔과 커다란 방어 떼와 조우할 수 있으니 큰 바다 쪽으로 시선을 분할하여야 한다. 다이빙을 마치고 등대 구조물 근처에서 안전정지를 한 후 수면으로 상승하면 조류에 흘러가면서 보트에 올라야 하므로 가급적 그룹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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