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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상어가 있는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투어기



환도상어가 있는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투어기


'불행한 크리스마스'라는 뜻의 '말라파스쿠아(Malapascua)'는 과거 스페인 인들에게 침략당한 날짜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울한 이름과 달리 눈부신 화이트비치는 따뜻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선 '제2의 보라카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또한 매혹적인 긴 꼬리를 흔드는 환도상어(Thresher Shark)와 만타레이(Manta Ray)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말라파스쿠아 지도

세부 시내에서 버스로 4시간, 일반 차량으로 3시간 정도면 마야항(Maya pier)에 도착한다. 마야항에서 다시 방카를 타고 50분이면 말라파스쿠아 섬으로 갈 수 있다. 10여 명의 인원이었던 우리는 밴과 방카를 대여했고, 대기시간이 긴 버스나 퍼블릭 방카를 타는 것보다 시간을 아껴서 움직일 수 있었다.

다만 이번 투어의 경우 금요일이 공휴일이었던 황금연휴였기에, 인천-세부직항이 없거나 지나치게 비싸서, 우리 팀은 조금 특이하게 인천-마닐라-세부의 루트를 이용하게 되었다. 4박 7일간의 여행 중 오직 다이빙만 4일, 나머지는 모두 이동시간에 할애했을 정도로 한국에서 가는 말라파스쿠아는 조금은 멀게 느껴졌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투어였다.
게다가 같이 가기로 했던 언니가 갑작스러운 일로 못 가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홍일점으로 참여했던 다이빙 투어! 육상에서도 바다에서도 애정과 배려를 듬뿍 받은 덕분에 더욱 즐거웠는지도 모르겠다.


환도상어(Thresher Shark)
타작기(Thresher) 또는 환도(環刀) 칼 모양을 닮은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붙여진 이름인 환도상어는 실제로 꼬리를 사용하여 먹이감을 기절시킨다. 환도상어가 주로 먹는 먹이는 원양에 사는 스쿨링 어류(전갱이류, 다랑어 치어, 고등어류)와 살오징어류, 갑오징어류 등이니 녀석의 근육질 몸매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환도상어류는 수심이 얕은 물에서 이 어류 떼를 따라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각류나 바닷새 일부를 먹기도 한다.


원래는 원양에 사는 상어로, 외해를 좋아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500m 아래까지 잠수하기도 하는 모험적인 녀석이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최근 환도상어 3종 모두를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했다.

다이빙 1일차
전날 밤 인천공항에서 마닐라까지 4시간, 공항에서 3시간 동안 대기 후 다시 새벽 4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세부로 환승. 그리고 마야항까지 3시간 동안 밴 차량에서 쪽잠을 자고 방카를 타고 말라파스쿠아까지 넘어가야 하는 긴 여정이었다. 피곤했지만 말라파스쿠아 해변과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워지는 바다를 보고 다들 '우와~' 하며 탄성을 내질렀다.



여성 다이버라면 예쁜 원피스를 꼭 챙겨가서 해변에서 사진을 남길 것! 그러지 않으면 필자처럼 후회하게 될 것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도착하자마자 퍼플스내퍼 리조트 내부에 딸린 식당에서 햄버거를 먹었고, 첫 다이빙을 한 건 오후 2시 반이 훌쩍 넘어서였다. 첫날은 Lapus-Lapus포인트에서 체크다이빙, Light House포인트에서 선셋다이빙으로 2회의 다이빙으로 만족해야 했다. 물론 체크다이빙이긴 했지만 Lapus-Lapus 포인트는 시야가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수온이 26℃로 낮아서인지 여기저기 길게 늘어뜨려진 해파리들이 많아서 추위에 떨고 해파리에 떨었다. 3월 초였지만 남쪽이라 따뜻할 거라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 해양생물은 복어나 뿔쥐치(Honeycomb filefish) 가족 말고는 딱히 특별한 건 없었다.

가시복 , lapus-lapus

 반면 Light House포인트는 나이트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걸 알고 있긴 했지만 어쩜 그리 깨알같이 볼 것이 많던지! 바위 사이에 크고 작은 게들, 새우들, 해마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라이온 피쉬
영역싸움중인 만다린피쉬
갑오징어
Flat Warm
해마
Monad Shoal
 

다이빙 2일차

환도상어를 보러 가기 위해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눈을 비비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다이빙 보트에 탑승, Monad Shoal포인트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 완전히 어두울 때 출발했는데 도착할 때쯤 되니 슬슬 해가 뜨고 있었다. 처음에는 월 다이빙을 시작으로 문워크(Moon Walk) 중인 거대한 문어 커플을 구경하다 가이드의 알람 소리에 옆을 돌아보니 환도상어 한 마리가 꽤 가까이 지나가고 있었다!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심장이 쿵쾅거렸다. 녀석은 우리를 신경 쓰지도 않은 채 어둠 속으로 금세 사라졌고, 아쉬운 맘으로 스테이션에서 다른 환도상어를 기다렸으나 한동안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환도상어(thresher shark), Monad Shoal

여기까지 와서 사진 한 장 못 남기면 어쩌나. 애타는 맘으로 뚫어지게 시퍼런 물만 노려보고 있던 찰나 꽤나 덩치 큰 환도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신이 나서 열심히 동영상을 찍었다. 눈 앞 가까이까지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녀석이 살짝 두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이 포인트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의미이리라. 두 번째, 세 번째는 Gato Island포인트에서 진행했는데, 섬의 모양이 제주도의 범섬처럼 생긴 것도 그렇고 연산호가 많은 지형인 것이 친근한 느낌이었다. 오동통한 해마와 뿔쥐치, 누디브런치, 화이트팁 샤크(White tip Shark) 등을 볼 수 있었다. 케이브로 들어가면 화이트팁 샤크가 동굴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실루엣으로 지켜볼 수 있는데, 너무 멋진 광경이었다. 다만 이 가토 섬도 꽤 유명한 포인트인지라 순간적으로 다이버들이 너무 많아서 그 좁은 동굴 안이 북적거려 시야가 뿌옇게 되었던 것이 아쉬웠다.


Gato island -갯민숭달팽이
    
다이빙 3일차
새벽 4시 기상. 이날도 환도상어를 보러 첫 다이빙은 Monad Shoal로! 전날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했다. 그리고 시야 또한 전날보다 좋아서 환도상어의 움직임이 좀 더 잘 보였고, 자리도 잘 잡은 덕에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녀석은 마치 할머니 같은 주둥이를 '에~' 벌린 채 여유롭게 유영을 했다. 입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청소물고기들까지도 보였다. 리조트로 돌아가니 다른 팀 스태프가 우리가 들어갔던 그 시간, 데빌레이(Devil Ray)가 등장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환도상어에 정신이 팔려 앞만 보느라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안타까운 그 마음을 어찌하랴. 데빌레이(혹은 만타가오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듯하니 가끔 주변도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아침을 먹고 그 아름답다는 깔랑가망섬(Calangaman Island)에 갈 채비를 했다

Calangaman Island(육상)

 허허벌판이 매력적인 풀밭 포인트, Calangaman Island
Anemone fish, Calangaman Island

방카 타고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꽤 먼 곳이었는데, 어느 정도 인원이 되어야만 갈 수 있는 데이트립 형태이기도 해서 마침 이날 세부에서 온 지인 팀과 합류했다. 깔랑가망섬의 육상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내 작은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까움만 한 가득. 한번은 섬 앞 쪽, 한번은 뒤쪽으로 들어갔는데, 그 동안 뿌옇고 추웠던 바다에만 있다가 입수 직후 뻥 뚫린 시야와 조금 높은 수온(28℃), 햇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산호밭을 보니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스톤피쉬, 박스피쉬, 아네모네피쉬, 나비고기 등을 보았다. 섬에 내려 점심으로 BBQ를 먹은 뒤 모두가 신나게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취했다. 햇빛은 따사로웠고, 그 섬의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취한 것만 같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섬에서 1박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다이빙은 모래사장과 잔디밭만이 펼쳐지는 휑한 지형의 포인트였다. 만타라도 한 마리 나올 법한 경건한 분위기였건만 어쩜 생물 하나를 찾기가 힘들었고, 복어 한 마리, 스팅레이 한 마리, 레이저피쉬 한 무리를 본 게 다였다. 생물 사진보다 서로를 찍어주는 편이 더 재미있는 사진이 나올 것 같다.
다이빙을 마치고 말라파스쿠아 본섬으로 돌아가려는데, 방카의 엔진이 잠깐 나가는 불상사가 생겼다.그렇지 않아도 작은 보트, 파도를 헤치느라 천천히 달리는 바람에 돌아가는 길이 거의 3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숍에 도착할 즈음엔 우리 팀 모두 지치고 허기진 상태가 되었다. 크고 튼튼한 보트가 있는 숍으로 갈 것을 추천한다.


Calangaman Island

다이빙 4일차

다이빙 일정의 마지막 날. 가장 일찍 일어났고, Monad Shoal에 가장 먼저 도착했고, 가장 시야가 좋았다! 무려 3마리의 환도상어가 동시에 유영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시야가 좋기도 했지만 녀석이 팔 뻗으면 닿을만한 위치까지 다가와줘서, 지느러미를 움직일 때마다 번쩍거리는 근육질 몸매가 돋보이는 광경이 정말 황홀했다. 25m 수심에서 넋 놓고 오래 앉아있다가 무감압한계시간을 넘은 분이 몇 있었으니, 이 점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일행 중 하나의 카메라가 침수되어 제물로 바쳐진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이날 Monad Shoal은 모두가 최고로 만족스러웠다.
오후의 다이빙 포인트는 숍에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멀지 않은 곳들이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Deep Rock은 트럼펫피쉬, 프로그피쉬, 바라문디 유어, 곰치 커플, 독특한 누디브런치들을 만날 수 있었던 꽤나 훌륭한 포인트였다

갯민숭달팽이.

Chocolate Island에는 할리퀸 쉬림프, 박서쉬림프, 투명새우, 커틀피쉬, 누디브런치, 등 갑각류와 마크로가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말라파스쿠아의 가장 마지막 다이빙은 Light House에서 선셋 다이빙으로 마무리했다. 사실 첫날 Light House 포인트에서 초보 유럽인 가이드의 미숙함 때문에 우리 중 몇몇은 만다린피쉬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날은 만다린피쉬의 '쏙쏙'을 보겠다며(교배를 뜻하는 따갈로그어 같았다) 다들 작정을 했다. 해질 때쯤 입수하자마자 바로 만다린피쉬들의 서식지에 숨죽이며 녀석들이 얼굴을 내밀기를 기다렸다. 곧 덩치 큰 녀석들 두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한 녀석이 다른 한 녀석의 목을 물어뜯는 것이 아닌가! 물린 녀석은 지느러미를 파닥이며 '살려줘'라고 외치는 듯 입만 뻐끔거렸고 생전 처음 보는 장면인지라 우리는 그게 싸우는 것인지도 모른 채 긴박한 현장을 구경만 했다. 그것이 암컷들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끼리의 영역싸움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곰치(Moray), Cholcolate Island
Cuttlefish, Cholcolate Island
자이언트 쏠종개(Catfish), Deep Rock

말라파스쿠아의 바다는 그간 무던하게 다니던 필리핀의 두마게티, 보홀, 세부 바다와는 다른 독특한 느낌이 있었다. 이 섬엔 뭐가 그렇게 먹을 게 많던지. 대부분의 해양생물들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 큼지막해서 이언트 해마, 자이언트 쥐치, 자이언트 쏠종개, 자이언트 라이언피쉬, 자이언트 박서쉬림프, 자이언트 누디브런치로 이름을 불러야만 할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바다에선 쌍으로 다니는 걸 보기 힘들었던 해마, 문어, 곰치, 트럼펫피쉬, 파이프피쉬 같은 녀석들부터 흔한 리프피쉬들까지도 이곳에선 짝을 지어 다녔다는 사실이 솔로 다이버들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했다.
4일간 12회의 다이빙을 마치고 다음날 세부로 돌아갔다가 다시 마닐라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 반복되었다. 중간 중간 비는 시간은 세이브모어 근처에서 점심을 먹거나 마사지 숍에서 보냈다.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6시경 인천공항 도착 후 바로 출근하는 길이, 고단하다기보다는 너무나 아쉬울 뿐이었다.
투어를 다녀온 후 근 2주 동안이나 지독한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으니,말라파스쿠아에는 알 수 없는 '마력'이 숨어 있는 것이 틀림없다!

다이빙 포인트
Monad Shoal

그 유명한 환도상어를 볼 수 있는 포인트. 20~25m 수심에 위치한 환도상어 스테이션에는 마치 갤러리 마냥 라인이 쳐져 있고, 라인 너머에서 클리닝 중인 환도상어를 높은 확률로 만날 수 있다. 깊은 수심에 사는 환도상어는 아침에만 수심이 얕은 곳으로 클리닝을 하기 위해 올라온다고 한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출발해야 볼 수 있는데, 깊은 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목욕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셈이다. 까맣고 큰 눈을 지니고 날카롭게 쭉 뻗은 꼬리를 살랑거리며 같은 자리를 도는 것뿐인데도 계속 보고 있으면 황홀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모든 다이버들이 라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팔을 뻗어 카메라를 들이대는 모습을 보면 글로벌 스타급 환도상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물론 라이트 사용은 절대 금지!




Calangaman Island
말라파스쿠아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해변 낙원. 마치 환도상어의 꼬리처럼 한쪽으로 길게 뻗은 백사장과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섬이다.


방카를 타고 말라파스쿠아 본섬에서 2~3시간 걸리는 거리로 어느 정도 인원이 될 경우 데이트립으로 갈 수 있는데, 비용은 1인당 약 4,000페소로, 섬에서의 BBQ 점심식사가 포함이라 하더라도 꽤 높은 편이었다.


입장료 500페소는 별도이며, 깔랑가망섬 현지 가이드에게 내면 된다. 뻥 뚫린 시야와 아름다운 산호밭이 펼쳐져 있어 크고 작은 리프피쉬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외는 모래사장, 잔디밭 지형에서 반복되는 다이빙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간혹 대형 상어와 가오리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육상에서는 방카를 타고 가는 길에 종종 돌고래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이빙 포인트 자체로는 조금 심심하고 평범한 감이 있어 완벽히 훌륭하다고 할 순 없지만 손에 꼽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섬으로, 말라파스쿠아에 왔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다.

숙소
Purple Snapper Dive Resort

우리가 묵었던 퍼플스내퍼 리조트는 유럽인이 운영하는 다이브숍으로, 해변에서 골목으로 3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보인다. 해변에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지만 근처 리조트 중에서도 중저가에 속하며,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도미토리 룸은 p600짜리도 있다.

퍼플스내퍼 리조트 입구, Purple Snapper Dive resort


Ging Ging 물론 에어컨룸도 여러 개 보유. 리조트 안에는 나름대로 괜찮은 수영장도 있다. 조식은 미국식, 유럽식, 현지식으로 선택할 수 있고 미국식은 평범한 American Breakfast로 살짝 싱거운 편이지만 먹을만하다.


독특하게도 다이브 포인트 메뉴판을 가지고 있는데, 전문 수중사진가가 찍은 듯한 훌륭한 사진에만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카 내에 물 외에 간식이 준비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식당
Ging Ging

저녁과 점심을 근처 Ging Ging이라는 식당에서 자주 먹었는데, 전반적으로 맛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했다! 10명이 10가지가 넘는 음식을 주문해 아주 배부르게 먹고 맥주까지 포함해서 총 2000페소를 살짝 넘는 정도였으니,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40분~1시간 정도 걸리니 여유 있게 가야 한다.

말라파스쿠아에 있는 동안 자주 갔던 음식점, Ging Ging

Bakhaw Kiwi
Ging Ging을 지나 좀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음식은 대체로 Ging Ging보다 조금 더 낫고, 가격도 조금 더 있는 편. 그렇다 해도 2400~2900페소 정도다. 필리핀 아주머니 혼자 요리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지 않으면 음식주문 후 2~3시간은 기다려야 하니 꼭 전날 방문해서 예약해놓을 것을 추천한다.


본 여행기는 김재범, 이현직, 박진형 다이버님들의 사진을 일부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박화목
그래픽 디자이너
NAUI RESCUE DIVER
http://lump2000.blog.me
http://facebook.com/hwam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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