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C의 해양생물 이름 찾기
DEPC에서는 회원들이 올린 사진들에 대해 어떤 생물인지 알려드리며 생태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에 관해서도 알려드립니다. 촬영하신 사진들이 어떤 생물인지 궁금할 때는
http://www.depc.co.kr/ 에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내용들은 DEPC에 올라온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해 DEPC에서 설명한 내용들입니다.
홈페이지:
http://www.depc.co.kr/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roups/depckorea/ ●우종원 -
진홍나팔돌산호 (Tubastraea coccinea)☞
http://www.depc.co.kr/270169 한국명:
진홍나팔돌산호학명: Tubastraea coccinea
촬영일: 2007.
장소: 한국 제주도
도감 상에 기재된 것으로 보면 다소간의 혼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해양생물사진도감에는 아래와 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명: 진홍나팔돌산호, 학명: Tubastraea coccinea (영명: Orange cup coral)
그런데 "우리바다해양생물"에는 아래와 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명: 진홍나팔돌산호, 학명: Tubastraea aurea
발간 순서로 보면 우리바다해양생물이 뒤에 나온 책입니다. 아무튼 한국명은 "진홍나팔돌산호"인 것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한국해양생물사진도감에는 "금빛나팔돌산호"를 Tubastraea aurea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동정할 수 없어서 "?"를 붙여놓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자료를 검색해보면 금빛나팔돌산호는 Tubastraea coccinea인 것 같습니다.
아래처럼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국명: 진홍나팔돌산호, 학명: Tubastraea aurea
한국명: 금빛나팔돌산호, 학명: Tubastraea coccinea
하지만 정확하게 2종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네요.
위 사진은 진홍나팔돌산호인 것 같은데 금빛나팔돌산호와의 정확한 구별법을 몰라서 확언하기는 어렵네요. 자주 보는 건데 이렇게 딱! 정하기 어려운 게 아이러니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자료검색을 하다 보니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의 이유 중 하나로서 금빛나팔돌산호가 서식하는 지역이라는 것이 검색되더군요. ㅎㅎ
●이운철 -
국내미기록종 (Okenia pellucida)☞
http://www.depc.co.kr/277658 한국명:
국내미기록종학명: Okenia pellucida
촬영일: 2012.11.01
장소: 한국 제주도
고동범> 쉽진 않지만 동정해 봐야죠?
DEPC> 신기하네요. 자세히 보지 않았을 때는 개오지 아닌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갯민숭이같네요. 고원장님의 동정을 기다려보겠습니다. *^^*
고동범> Okenia pellucida국내 미기록종
촬영 날짜와 크기, 수심을 추가 해 주세요. 이 생태 사진은 먹이로 하는 자포동물과 함께 촬영되어 있기에 더 가치가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http://www.seaslugforum.net/showall/okenpell이운철> 2012년 11월 1일, 수심 5m, 수온 14℃, 크기는 2Cm입니다. 고원장님 늘 동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정권 -
전기조개류 (Limasp.)☞
http://www.depc.co.kr/274662 영명:
Electric Flame Scallop학명: Limasp.
촬영일: 2012.12.10.
장소: 인도네시아 렘베
박정권> 아름다우면서도 발산하는 전류 앞에 ... ^^
DEPC>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죠? ㅎㅎ 멋진 장면을 보셨네요!
●정연규 -
Mushroom coral pipefish(Siokunichthys nigrolineatus)☞
http://www.depc.co.kr/276240 영명:
Mushroom coral pipefis학명: Siokunichthys nigrolineatus
촬영일: 2011.05.19.
장소: 필리핀 모알보알
DEPC> 과명: Syngnathidae 실고기과
특징: 체형이 가늘고 길다. 눈 주위의 어두운 띠를 제외하고는 몸 전체가 희고 무늬가 없다. 산호류(Fungiidae spp.)의 촉수 사이에서 편리공생하며 생활한다. 최대 8cm까지 자라고, 작은 무리를 지으며 수컷 꼬리 아래쪽에 육아낭을 가진다.
분포: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뉴기니를 포함하는 태평양에 분포한다.
●정연규 -
Crinoid clingfish - 팁)
바다나리속의 공생생물촬영요령
☞
http://www.depc.co.kr/243901 바다나리(Crinoid)에 사는 Crinoid clingfish는 찾는 것도 어렵지만 촬영하기도 어렵다. 몸의 채색은 바다나리의 색상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보통은 노란색 계통이나 갈색 계통 그리고 검은색 계통이다.
이 녀석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부득불 바다나리를 조금 귀찮게 해야 한다. 바다나리에 공생하는 새우나 크랩 그리고 Crinoid clingfish를 촬영하기 원하는 사진가라면 알아두면 좋은 것이 있다. 바다나리는 보통 움츠리고 있을 때가 많고 펼치고 있을 때라도 위협을 받으면 민감하게 반응하여 움츠려버린다.
이때는 바다나리의 다리 역할을 하는 부분사이로 탐침봉을 조심스럽게 넣어 몸통의 아랫부분을 어린아이 간지럼 태우듯 아주 살살 간지럼을 태우면 된다. 그러면 바다나리는 활짝 펼치게 된다.
이런 촬영을 할 때는 가이드나 버디가 바다나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더욱 좋다. 바다나리는 장갑 등에는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지만 사람의 손이나 탐침봉에는 달라 붙지 않는다.바다나리가 날개를 활짝 펼쳤다면 손바닥이나 탐칭봉으로 조심스럽게 지긋이 펼쳐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바다나리에 사는 생물들을 촬영하기 위해 바다나리를 완전분해 해버리는 일은 없어야하겠다. 수중사진촬영은 사진기술뿐 아니라 생물의 생태에 관해서 많이 알아야한다. 바다나리의 아랫부분에 숨어있던 Crinoid clingfish 촬영 후에 녀석을 원래 있던 자리에 살짝 내려줬다.
조금 놀랬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
참고) 수중촬영의 목적이 도감용이나 학술적인 목적일 경우에 수중생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최선을 방법을 사용해 촬영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수중에서 촬영을 위해서 수중생물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DEPC는 앞으로 수중사진촬영에 있어서 수중사진가들이 지켜야 할 촬영에티켓에 대한 세미나와 생태관련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