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 모여라!! 다이빙 하자~
지난 4월 20~21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에 있는 해원다이브리조트에서 Santi Korea(스쿠버텍, 대표 이상준)의 주최로 “Santi 모여라” 행사가 열렸다.
Santi 드라이슈트와 내피를 소지한 다이버들이 함께 모여 시원한 동해 다이빙을 즐기며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 행사는 Santi Korea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지되었다.
4월 20일 토요일 새벽, 서울에서부터 내리던 비는 강원도를 향하면서 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눈을 맞으며 다이빙을 하는, 한겨울에도 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였지만, 강릉이 가까워져 오면서 눈은 비로 변했고 다이빙을 시작할 무렵 빗줄기는 잦아들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궂은 날씨에도 10여 명의 Santi 다이버들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해원리조트를 찾았다. Santi Korea의 이상준 대표이사가 GUE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참가자 중 절반 정도는 GUE 다이버들이었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30m 자연짬과 20m 인공어초에서 다이빙을 했는데 8℃의 낮은 수온과 1m 내외의 열악한 시야에서도 여유롭게 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동해 다이빙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낮은 수온과 열악한 시야 때문인데 시야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낮은 수온은 따뜻한 드라이슈트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Santi 드라이슈트와 내피로 무장한 참가자들에게 8℃의 바다는 어려운 대상이 아니었다. 좋지 않은 바다 환경에도 참가자들은 함께 다이빙을 하며 물속을 누비는 자체를 즐거워하는 분위기였다.
다이빙을 마치고 저녁 시간에는 해원리조트의 뒤뜰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렸다. 참가자들을 맛있는 고기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다이빙 경험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끝없이 대화가 이어졌지만, 다음 날의 다이빙을 위해 늦지 않은 시각에 저녁 행사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둘째 날인 21일 일요일에도 2회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날씨는 맑게 개어 파란 하늘이 보이고, 바다는 더없이 잔잔했지만 바닷속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아 50cm 정도의 시야가 나왔다. 좋지 않은 시야에서도 참가자들은 2회 다이빙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Santi Korea에서는 지난 2월 스쿠바텍 사무실과 잠실 다이빙풀에서 드라이슈트 세미나 이론과 실습 과정을 진행하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이버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데 다음 일정은 5월 말 KDEX(한국 다이빙 엑스포)에서 드라이슈트 세미나와 사이드마운트 세미나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Santi Korea의 최신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santidrykr 김기자의 Santi 드라이 슈트와 액세서리! 필자는 Santi E.Motion과 BZ200 내피를 사용하고 있다.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의 E.Motion은 수중에서의 편안한 활동을 보장하고 BZ200 내피는 아이스 다이빙도 충분히 즐길 만큼의 보온력을 자랑한다. 이에 더해 이번에 잭업 링 드라이 글러브와 나일론 신슐레이트 삭스를 구비하였다. 그동안 드라이 글러브의 장점에 대해 누차 이야기를 들었지만 파란 고무장갑 같은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애써 그 장점을 외면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사용하던 7mm 웻 글러브를 분실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드라이 글러브를 장만했다. 그.러.나!! 드라이 글러브를 사용해보니 그동안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디자인과 색상이 멋있게 느껴질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드라이 글러브는 기존에 사용하던 7mm 웻 글러브보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훨씬 편안하면서도 훨씬 더 따뜻했다. 한기가 느껴지면 손을 위로 들어 손으로 공기를 보내주기만 하면 따뜻해졌고 카메라 조작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활동성이 좋았다. 신슐레이트 삭스는 내피로 사용되는 BZ200 소재로 된 양말이다. 필자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부츠를 사용하지만 빈 공간이 많아 그 속에 공기가 쉽게 들어가 발이 뜨는 불편함을 겪었는데 신슐레이트 삭스를 착용하니 그런 불편이 말끔히 사라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따뜻하다. 그동안은 두꺼운 스노보드 양말 위에 수면 양말을 겹쳐 신어도 다이빙 타임이 20분을 넘어가면 발이 시리기 시작해서 40분 다이빙을 끝내고 오면 발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는데 신슐레이트 삭스를 신으니 다이빙이 끝날 때까지 전혀 발이 시리지 않았고 보송보송 기분 좋은 감촉이 다이빙 내내 유지되었다. 드라이 글러브와 신슐레이트 삭스, 분명 만족도 200%의 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