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C의 해양생물 찾기
DEPC에서는 회원분들이 올려주신 사진들에 대해 어떤 생물인지 알려드리며 생태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에 관해서도 알려드립니다.
촬영하신 사진들이 어떤 생물인지 궁금할 때는
http://www.depc.co.kr/ 에 올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소개해드리는 내용들은 DEPC에 올려주신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해 DEPC에서 설명한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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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cebook.com/groups/depckorea/DEPC는 앞으로 수중사진촬영에 있어서 수중사진가들이 지켜야 할 촬영에티켓에 대한 세미나와 생태관련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1. 강현주 -
금빛큰버들잎갯민숭이 (Dirona pellucida )☞
http://www.depc.co.kr/305399 한국명 :예쁜이갯민숭이
학명 : Dirona pellucida
촬영일 : 2013.04.27
장소 : 한국 강원도 양양
강현주> 첨보는 달팽이라서 정확한 학명 알고 싶습니다.
DEPC> 혹시 다이빙할 때 안추우셨나요? ㅎㅎ 도감의 설명을 붙이자면....
발견의 의미는 캐나다와 알래스카쪽의 태평양연안에만 서식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한국의 동해가 새로운 서식지로 포함되었다는 점.
한국명 : 금빛큰버늘잎갯민숭이
학명 : Dirona aurantia
참고적으로 WoRMS (
http://www.marinespecies.org/index.php ) 에 따르면 현재 학명은 Dirona pellucida 가 인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현주> 이름 너무 이쁜데엽^^ 많이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도 들어갈 때마다 다른 애들이 일케 반겨주네요^^ 수온은 10도였구, 그냥 시원하니 할만 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DEPC> 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DEPC에는 모르는 것을 언제든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물론 알고계시는 것들이라도 촬영하신 사진들을 올려주시면 좋은 자료가 되니 많이 올려주세요~ *^^*
고동범> 네 귀한 사진 촬영하셨네요. 정연규 님의 설명대로 Dirona pellucida를 학명으로 내세워야 합니다. 발표년도가 1941년 Volodchenko 로 D. aurantia Hurst,1966 보다 빠르기 때문 입니다. 뒤에 있는 학명은 자연이 동종이명이 되겠군요.
2013년 부터 스쿠바다이버지에 개정판 후새류도감에서는 오동종부분과 추가되는 종을 소개해 나가고 있으니, 관심 부탁드립니다.
DEPC> 고원장님 잘 지내시죠? 요즘 학명은 WoRMS를 참고해서 현재 인정되고 있는 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2. 강현주 -
예쁜이갯민숭이 (Tritonia festiva)☞
http://www.depc.co.kr/307042 한국명 :,
학명 : Tritonia festiva
촬영일 : 2013.04.27
장소 : 한국 강원도 양양
강현주> 찾아보니 이쁜이라고만 적혀있어서 학명 궁굼해여..우리나라에선 이쁜이라 부르는건가요?
DEPC> 예쁘니까 이름도 예쁘게 지어놓았겠죠? ㅎㅎ 정확한 학명, 한국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명 : 예쁜이갯민숭이
학명 : Tritonia festiva
알아두시면 좋은것은 이 종은 체색이 자주색을 띄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란을 하면 알집의 형태가 흰 장미꽃 모양이라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생태적으로 아주 훌륭한 사진입니다.
이 종이 산호를 섭식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이 붙어 있는 쪽은 산호의 폴립이 보이지 않지만 곧 다가올 위험을 모르는 쪽 산호는 폴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종은 반드시 산호의 폴립이 펼쳐져 있을 때 먹는다고 합니다.
강현주> 알고 보니 제사진이 급 멋져 보여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DEPC> 충분히 멋지죠~ 자랑하셔도 충분합니다. *^^*
3. 이운철 - ,
☞
http://www.depc.co.kr/305116 영명 :
Electric Flame Scallop학명 : Myra fugax
촬영일 : 2013.04.23
장소 : 한국 제주도 사수항
DEPC> 제가 가진 도감 ( 제주바다 갑각류 체험학습 길잡이 / 도서출판 한글 / 홍승호, 고석문, 강인구, 고동범 저) 에는 아래 종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명 : 긴손밤게
학명 : Myra fugax
한국은 밤게류라고 하여 몸통의 모양이 밤모양이라서 이름을 밤게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게를 일반적으로 "카니"라고 하는데 밤게는 "코부시카니"를 줄여서 "코부시"라고 부르네요.
코부시는 일본말로 "주먹"이란 뜻인데 아마도 일본사람들이 보기에 밤보다는 주먹을 닮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일본에서는 사진속의 게를 "てながこぶし" 라고 부르는데 "손 긴 주먹"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ㅎㅎ
4. 장기영 -
Sea squirts ( Clavelina sp )☞
http://www.depc.co.kr/307075 영명: Oxycorynia fascicularis
학명: Clavelina sp
촬영일 : 2013.04.26
장소 : 해외
장기영> 야간다이빙하면서 본건데 산호 종류인가요?
DEPC> 통상적으로 이런 종류의 생물을 한국에서는 우렁쉥이,멍게라고 부르죠.
영어로는 Sea squirt 라고 합니다.
모여사는것을 좋아하는데 어렵게 말하면 군집생활을 한다라고 하죠.
멍게가 속한 피낭동물을 하등한 동물이라고 생각들을 하지만 진화론적으로 따지자면 고등한편에 속합니다.
척추를 가지고 있는 것을 척추동물이라고 하는데 고등동물로 여기는 것은 척추를 가지고 있죠. 대표적인게 인간이죠.ㅎㅎ 진화론적으로 하등하다는 것은 보통 무척추동물들을 말합니다. 이런 진화론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피낭동물은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의 경계에 있습니다. 척추를 가지고 있거나 척추의 발달단계중 일부만 보이는 것을 모두 모아서 척삭동물이라 합니다. 아무튼 멍게류는 척추가 되기 전 단계의 척삭을 어린시기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척삭이 성장하면서 척추가 되지 못하고 사라져버립니다.
어려운 말로 이런 동물들을 미삭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렁쉥이(멍게), 미더덕등을 해초류라고 분류합니다.
혼돈의 의미가 많은 이름입니다. 해초하면 바다식물로 오인할 수 있죠.
한자의 의미는 칼집 "초"자를 사용하는데 멍게류가 껍질에 쌓여있기 때문에 이런 한자를 사용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영어명은 Sea squirt는 바다물총정도로 번역되는데 이것이 더 생태적으로 잘 표현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멍게류는 입수공과 출수공이 있는데 입수공으로 물을 흡입하여 출수공으로 내보내는데 그러면서 물속에 있는 먹이들을 걸러서 먹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물총과 같다고 하여 영어명을 Sea squirt 라고 지은거죠. *^^*
아무튼 설명이 좀 길었네요~
올려주신 것은 유렁멍게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정확한 종명까지는 찾기가 어렵네요.
속명까지만 찾을수 있습니다. 영명도 일반적인 멍게류를 의미합니다. 사실 물속의 많은 생물들중 대부분이 영어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학명 : Clavelina sp.
영명 : Sea squirts
5. 장기영 -
Stalked green ascidian ( Oxycorynia fascicularis)☞
http://www.depc.co.kr/307081 영명:
Stalked green ascidian 또는
Bottlebrush ascidian학명:
Oxycorynia fascicularis촬영일 : 2013.05.04.
장소 : 해외
장기영> 흔히 보는 것인데, 이것도 멍게의 종류인가요?
DEPC> 이 사진을 보니 아이스크림이 왜 생각이 날까요?
옆쪽에서 촬영을 하였다면 아마도 그런 모양이었을까요? ㅎㅎ
Sea squirt (멍게/우렁쉥이류)로서 군체를 이루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입니다.
영어명으로는 Stalked green ascidian 라고 불립니다.
Stalk가 줄기, 자루눈등을 의미합니다.
ascidian 은 멍게류를 의미합니다.
또는 Bottlebrush ascidian 라고도 불리는데 영어 뜻을 보면 쉽게 이해가됩니다.
병을 씻는 솔같이 생겼다는 뜻이겠죠?
영어명 : Stalked green ascidian 또는 Bottlebrush ascidian
학명 : Oxycorynia fascicularis
참고 : 일반적으로 우렁쉥이라고 부르는 것은 멍게와 똑같은 말입니다. 표준어은 우렁쉥이인데 멍게라는 말이 워낙 많이, 널리 쓰이다보니 멍게도 표준어로 인정하여 둘 다 사용하도록 된 것입니다.
6. 장기영 -
Sailor's Eyeball 또는
Bubble algae (Valonia ventricosa)☞
http://www.depc.co.kr/307081 영명:
Sailor's Eyeball 또는
Bubble algae학명:
Valonia ventricosa촬영일 : 2013.05.10.
장소 : 해외
장기영> 다이빙하다보면 가끔씩 보이는 건데, 쇠구슬처럼 생겼습니다(잘못 보면 "진주?"라고 생각할 수도) 사실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공기만 들어있습니다^^
DEPC> 해외의 아열대지역에서 다이빙을 하다보면 자주 보게 되죠.
이쁘지는 않지만 사실 무엇인지 아시는 분들은 드뭅니다.
공기만 들어있다고 하셨죠? ㅎㅎ 바다속인데 어떻게 공기가 들어있을까요?
우선 입출수공이 보이지 않으니 우렁쉥이(멍게) 류는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색이 광택을 띠는 진한초록빛을 띠므로 해조류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해양생물이 무엇인지를 알기위해서는 큰 분류군별로 특징을 잡아내면 도감에서 찾기가 쉽습니다. 물론 위의 종은 도감에는 잘 나와 있지 않습니다. 관심을 덜 받는 수중생물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수중이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존재의 이유가 있으니 이렇게 궁금함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특히나 다이빙을 안내하거나 다이빙레벨이 올라갈수록 그런 궁금증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위 사진속의 생물은 해조류의 일종입니다.
학명 : Valonia ventricosa
영명 : Sailor's Eyeball 또는 Bubble algae
위 이름외에도 아래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Sea Pearl(바다진주)은 잘못하면 진주라고 오인될수도...ㅎㅎ
Single Cell Amoeba, Sea Pearl Algae, Sea Pearl
위 종은 독특한 특징때문에 학자들이 연구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1. 표면의 광택 2. 공기를 가지고 있는점 3. 공모양의 형태적 특징 4. 단세포 구성.
참고) Ventricaria ventricosa 라는 종은 현재 Valonia ventricosa 과 같은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Viridaeplantae 는 녹조류와 육상식물을 포함. 분류시스템에 따라 계(Kingdom)로 보지 않고 문(Phylum)으로 분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