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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TEX에서 개최된 2013 한국다이빙엑스포


보트쇼와 스쿠버 다이빙이 만나다!
KINTEX에서 개최된 2013 한국다이빙엑스포

지난 5월 30일~6월 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홀6에서 제1회 한국다이빙엑스포(KDEX)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경기국제보트쇼(KIBS)가 그간 전곡항에서 진행되었던 실내 전시를 킨텍스로 옮기면서 스쿠버 다이빙과 수상레저, 아웃도어를 포함하는 워터스포츠 종합 전시회로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것이었다. 보트 쇼와 아웃도어 전시는 홀7과 홀8에서 개최되었고, 전시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한국다이빙엑스포는 추가 된 홀6에 자리잡게 되었다.

스쿠버넷 부스를 찾은 KDEX도우미들

2013 KDEX는 한국다이빙교육단체협의회(KDEC, 의장 김동혁)에서 주관하였는데, 소속된 교육단체인 BSAC, IANTD, KUDA, NAUI, PADI, PSAI, SDD, SDITDI, SSI 등 9개 단체와 다이브자이언트, 마레스코리아, 마린뱅크, 인터오션, 테코, 첵스톤, 해왕잠수 등의 전통적인 수입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전시 참가가 이루어졌다. 여기에 바다강, 모비스, 이노빔 등의 제조업체들과 스쿠버텍, 헬시온 코리아, 듀이 코리아, 포스엘리먼트, WSE 트레이딩, 오션라이프 등의 신생 수입업체들, 해외 및 국내 다이브리조트 및 숍들이 참가하여 전시규모는 200 부스가 넘었다.

세미나와 이벤트로 다이버들을 집중시킨 스쿠버넷
스쿠버넷 입장에서 이번 KDEX는 자체 기획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많은 다이버들이 참여하여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로 만들었다. 공식 미디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전시회 자체를 홍보하면서 많은 다이버들이 직접 전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그중의 일환이 4가지 세미나였다. 수중사진에 관심이 많은 다이버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정상근 교수의 콤팩트 디카 사진 세미나와 조진생 박사의 DSLR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전시회를 찾는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윤순태 감독의 민물고기 생태와 다큐멘터리 촬영이라는 제목의 강연, 프리다이빙에 대해 고조되는 다이버들의 관심을 고려하여 류명호 강사의 프리다이빙 강연 등을 기획하였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사전 예약을 받은 수중사진 세미나는 물론 오픈 무대에서 진행된 윤순태 감독과 류명호 강사의 강연에도 청중들이 가득했다.

촬영장비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촬영장비들

스쿠버넷 메거진 다운로드 이벤트 수상자

경품 이벤트추첨을 하고 있는 최성순 대표

스쿠버넷에서는 파티마엔지니어링과 함께 30세트 한정으로 RX100 카메라와 파티마 하우징의 공동구매 이벤트를 개최하였는데 전시회를 하기 전에 이미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되었고, 전시회에서는 결국 추가 주문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이와 함께 전시부스에서는 다이버 디자이너인 원하경 씨와 박화목 씨를 초청하여 로그북, 스티커 등을 판매할 수 있게 하였는데 소위 말하는 레어 아이템으로 다이버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윤순태 감독의 주머니속 민물고기 도감과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물고기이야기 등의 도감도 판매하고, 기타 스쿠버넷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서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여 다이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스쿠버넷 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ScubaNet Magazine 최신호 다운로드 받기, 부스 방문하여 스태프들과 찍은 사진을 스쿠버넷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기 등으로 경품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매일 오후 4시에 스쿠버넷 부스 앞에서 경품 추첨을 했는데 그때마다 많은 인파들이 몰려 통로를 가득 메웠다.

정상근 교수의 콤펙트 수중사진 세미나


스쿠버넷 민물고기 세미나

노명호 강사의 스쿠버넷 프리다이빙 세미나

스쿠버넷을 방문한 윤순태 감독

스쿠버넷 부스

스쿠버넷에서 판매한 어류도감과 주머니속 민물고기 도감


이렇게 사전에 준비하고, 홍보한 덕분에 스쿠버넷 부스에는 항상 다이버들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루었다. 굳이 경품 이벤트 때문 만이 아니라 다이버로서, 페이스북 친구로서 서로 인사를 하며 교류하는 소통의 장 역할도 했다.
이번 스쿠버넷의 성공적인 전시에는 기꺼이 세미나와 강연을 맡아주었던 4명의 연사들과 부스를 지키며 함께 홍보해주었던 다이버 디자이너들, 화장품 샘플을 기증하여 다이버들의 피부미용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했던 미즈온, 그리고 무엇보다 스쿠버넷의 발전을 위해 이벤트에 응해주며 격려해주었던 독자 다이버들의 덕분이었다. 스쿠버넷은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다이버들이 즐겁게 찾아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

흥미있었던 전시회 모습들
전시장이 보트쇼와 분리되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도 있었지만 관람객들은 보트쇼와 다이빙엑스포를 오가며 관람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주최 측에서는 여기저기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트쇼에서는 카약과 패들보드 등의 체험 이벤트가 있었고, KDEX가 개최되었던 6홀에서는 소방방재청의 소방체험 행사가 있었으며, 강릉 폴리텍에서는 이동용 수조를 준비하여 수중용접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그외 수중사진전시회, 기념촬영 공간, 우리 민물고기 전시 등이 보트쇼와 KDEX가 열리는 홀과 홀의 이동통로에 마련되어 있어서 전시를 둘러보는 사람들이 살펴보게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의 주의를 끌기도 했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의 이모저모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전시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전시와 세미나, 공동이벤트 등을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전시장 입구의 SDI/TDI/ERDI의 경우 본부는 전체 전시기획을 맡고, 소속 트레이너들이 리조트와 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마지막 날에는 함께 경품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SSI 역시 본부를 중심으로 소속 딜러숍들이 함께 전시회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하였는데 장비공급업체로 자리를 잡으려는 블루노션의 듀이, 헬시온 부스와 마주보며 시너지를 노렸고, 뒤쪽으로는 리조트와 센터를 운영하는 딜러들의 부스를 배치해 주었다. IANTD 또한 파라다이스다이브센터, 제주 수중산책 리조트와 함께 전시를 하여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스쿠버텍의 경우 동굴다이빙 교육전문인 필리핀 세부의 포비다이버스와 GUE 코리아, 옥토다이브 등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전시를 하며 이들과 연계하여 산티와 헨드선, 호그, DTD 등의 장비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동굴다이빙과 싼티 드라이슈트의 세미나를 같이 진행하여 테크니컬 다이버들에게 산티 드라이슈트를 홍보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마레스의 경우도 부스 4개 중 하나를 AIFA 프리다이빙 교육센터에게 할애하여 마레스의 프리다이빙 전문 장비들과 연계하여 프리다이빙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업체들

내년을 위한 모색
여러 가지 일정들과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매우 바쁘게 4일간의 전시를 마친 스쿠버넷은 다이버들의 많은 관심에 놀라울 정도였다. 그러나 KDEX에 참가한 일부 전시업체들 중에서는 전시에 대한 기획이나 준비 등에서 미흡하여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홍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았다.
내년에도 KDEX는 6월에 개최될 것이라고 한다. 6월이면 한창 다이빙산업이 활발하게 움직일 때이다. 수입업체들에서는 시기가 늦다고 하지만 리조트나 다이브센터 등에서는 오히려 다이버들이나 예비 다이버들이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여 현장에서 바로 교육이나 투어 등의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경기국제보트쇼(KIBS)와 KDEX는 함께 개최될 것이다. 올해의 시행착오를 감안하여 내년에는 제1전시장으로 옮기면 3개의 홀을 모두 연결하여 보트쇼와 다이빙쇼가 하나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올해 좀 미진했던 시너지 효과가 내년에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월에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SPOEX와 함께 하는 KUSPO가 시기적으로 일반인들이 찾는 퍼블릭 쇼보다는 전문가들을 위한 트레이더 쇼에 치중을 한다면, 시기적으로 해양레저에 관심을 갖고 참가하는 관람객들의 비중이 높은 KDEX는 퍼블릭 쇼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현재와 같은 교육단체와 수입업체 중심의 쇼에서는 퍼블릭 쇼가 되기 쉽지 않겠지만 리조트와 다이브센터들의 참가가 더 많아진다면 정말로 현장에서 직접 교육과 투어를 판매하고, 장비까지 판매할 수 있는 퍼블릭 쇼가 될 것이고, 그래야 더 많은 일반인들과 다이버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이다. 주최 측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쇼의 성격을 규정해야 참가업체들도 그에 따라 더 나은 쇼를 위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외 KEDX행사 사진들...

내년에는 다이버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전시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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